장수군수, 관사 개조에 세금 수천만 원 '펑펑'
입력 2019.07.02 (22:43)
수정 2019.07.03 (00:04)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멘트]
장영수 장수군수가
공중보건의 숙소를
관사로 고쳐 쓰고 있는 사실이
확인됐습니다.
수천만 원의 세금을 들여
집을 뜯어 고치고
심지어 살림살이를 사들여
물의를 빚고 있습니다.
유진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이 건물은
장수군 보건의료원에서 근무하는
공중보건의사의 숙소로
지정돼 있습니다.
그런데 어찌된 일인지
장영수 장수군수와 부인 등
가족이 살고 있습니다.
1층에 위치한 관사의 규모는
모두 백 6제곱미터 면적에 달합니다.
[이펙트1]띵동! 계세요?
장 군수는
지난해 6월 지방선거에서
군수로 당선된 지 넉 달째부터
이곳에서 생활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장수군은
이 관사를 군 재산으로 편입시켜
군수가 관사로 쓰는 데
행정적 문제가 없도록 처리했습니다.
전북 14개 시군에서
기초단체장의 관사가 운영되고 있는 곳은
장수군이 유일합니다.
관사를 뜯어고치는 과정에서 쓴 돈도
논란에 휩싸였습니다.
건물 내부를 손질하고
침대와 가구, 화장대, 냉장고는 물론
이불 같은 가재도구를 사는 데
모두 7천 백여 만 원을 들였습니다.
그것도 수의계약으로 이뤄졌습니다.
장수군은
당시 장 군수의 거처가 마땅치 않고
군민과 소통을 늘리려 한 것이라고
해명했습니다.
장수군 관계자(음성변조)[녹취]
"군수님께서 계속 여관에서 거주하셨어요. 그런 부분에 대해서 행정에서도 주위 어르신들도 여러 가지로 좀 모습이 좋지 않다…."
일제 강점기
권위주의 잔재로 알려지며
전국적으로도 거의 사라진 관사,
그러나 오히려 세금을 들여
관사를 새로 꾸린 장수군수는
시대를 역행한다는 비난에
직면했습니다.
KBS뉴스 유진휘입니다.#####
장영수 장수군수가
공중보건의 숙소를
관사로 고쳐 쓰고 있는 사실이
확인됐습니다.
수천만 원의 세금을 들여
집을 뜯어 고치고
심지어 살림살이를 사들여
물의를 빚고 있습니다.
유진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이 건물은
장수군 보건의료원에서 근무하는
공중보건의사의 숙소로
지정돼 있습니다.
그런데 어찌된 일인지
장영수 장수군수와 부인 등
가족이 살고 있습니다.
1층에 위치한 관사의 규모는
모두 백 6제곱미터 면적에 달합니다.
[이펙트1]띵동! 계세요?
장 군수는
지난해 6월 지방선거에서
군수로 당선된 지 넉 달째부터
이곳에서 생활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장수군은
이 관사를 군 재산으로 편입시켜
군수가 관사로 쓰는 데
행정적 문제가 없도록 처리했습니다.
전북 14개 시군에서
기초단체장의 관사가 운영되고 있는 곳은
장수군이 유일합니다.
관사를 뜯어고치는 과정에서 쓴 돈도
논란에 휩싸였습니다.
건물 내부를 손질하고
침대와 가구, 화장대, 냉장고는 물론
이불 같은 가재도구를 사는 데
모두 7천 백여 만 원을 들였습니다.
그것도 수의계약으로 이뤄졌습니다.
장수군은
당시 장 군수의 거처가 마땅치 않고
군민과 소통을 늘리려 한 것이라고
해명했습니다.
장수군 관계자(음성변조)[녹취]
"군수님께서 계속 여관에서 거주하셨어요. 그런 부분에 대해서 행정에서도 주위 어르신들도 여러 가지로 좀 모습이 좋지 않다…."
일제 강점기
권위주의 잔재로 알려지며
전국적으로도 거의 사라진 관사,
그러나 오히려 세금을 들여
관사를 새로 꾸린 장수군수는
시대를 역행한다는 비난에
직면했습니다.
KBS뉴스 유진휘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장수군수, 관사 개조에 세금 수천만 원 '펑펑'
-
- 입력 2019-07-02 22:43:33
- 수정2019-07-03 00:04:42

[앵커멘트]
장영수 장수군수가
공중보건의 숙소를
관사로 고쳐 쓰고 있는 사실이
확인됐습니다.
수천만 원의 세금을 들여
집을 뜯어 고치고
심지어 살림살이를 사들여
물의를 빚고 있습니다.
유진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이 건물은
장수군 보건의료원에서 근무하는
공중보건의사의 숙소로
지정돼 있습니다.
그런데 어찌된 일인지
장영수 장수군수와 부인 등
가족이 살고 있습니다.
1층에 위치한 관사의 규모는
모두 백 6제곱미터 면적에 달합니다.
[이펙트1]띵동! 계세요?
장 군수는
지난해 6월 지방선거에서
군수로 당선된 지 넉 달째부터
이곳에서 생활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장수군은
이 관사를 군 재산으로 편입시켜
군수가 관사로 쓰는 데
행정적 문제가 없도록 처리했습니다.
전북 14개 시군에서
기초단체장의 관사가 운영되고 있는 곳은
장수군이 유일합니다.
관사를 뜯어고치는 과정에서 쓴 돈도
논란에 휩싸였습니다.
건물 내부를 손질하고
침대와 가구, 화장대, 냉장고는 물론
이불 같은 가재도구를 사는 데
모두 7천 백여 만 원을 들였습니다.
그것도 수의계약으로 이뤄졌습니다.
장수군은
당시 장 군수의 거처가 마땅치 않고
군민과 소통을 늘리려 한 것이라고
해명했습니다.
장수군 관계자(음성변조)[녹취]
"군수님께서 계속 여관에서 거주하셨어요. 그런 부분에 대해서 행정에서도 주위 어르신들도 여러 가지로 좀 모습이 좋지 않다…."
일제 강점기
권위주의 잔재로 알려지며
전국적으로도 거의 사라진 관사,
그러나 오히려 세금을 들여
관사를 새로 꾸린 장수군수는
시대를 역행한다는 비난에
직면했습니다.
KBS뉴스 유진휘입니다.#####
-
-
유진휘 기자 yujh@kbs.co.kr
유진휘 기자의 기사 모음
-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