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회 1년③> 젊고 공부하는 의회…전문성 강화 과제

입력 2019.07.02 (23:08) 수정 2019.07.02 (2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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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민선 7기 출범 1주년에 이어
오늘은 11대 지방의회의
지난 1년을 짚어 보겠습니다.

정치 지형의
큰 변화를 가져온 경남은
초선과 30~40대 의원들의
대거 진입으로 젊어지고
공부하는 의회로 거듭났지만
전문성과 역량 강화는
앞으로 보완해야 할 과젭니다.
김대진 기잡니다.



[리포트]
경남도의회 청년정책연구회 의원들이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20대부터 40대 의원
7명으로 구성된 연구회는 지난 1년 동안
전북 전주 등의 청년 몰을 답사하고
청년발전 조례 개정안을 발의하는 등
청년정책 연구단체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신상훈/도의원(29살, 최연소)[인터뷰]
"아직도 청년들이 저희도 불편한 사람들이 있겠지만, 그나마 색안경이나 마주쳤을 때
반응이나 조금은 편하게 해주시더라고요"


장종하/도의원(함안1)[인터뷰]
"젊은 의원들이 청년세대부터 어르신 영역,
그리고 다양한 분야의 영역에서 열심히
현장에서 발로 뛰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김진옥/도의원(창원13)[인터뷰]
"앞으로는 현장에 나가서 주민들과 소통할 기회들을 만들어야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 과정에서 새로운 정책들도 만들어내고…."

경남도의회의
지난 1년 조례 제·개정 건수는 150건,
앞선 10대 의회의 118건보다
크게 늘었습니다.
이 가운데
의원 발의 건수는 46건에서 100건으로
배 이상 늘었습니다.

특별위원회도
동남권 항공특위와 가야사 특위 등
1개에서 5개로 대폭 늘었고,
의원 연구단체도 8개에서 12개로 늘어나
외형적인 의정활동은 활발했습니다.

이병희 도의원(최다선 4선) [인터뷰]
"의회 내부적으로는 상당히 성과를 낳았다는 생각을 가집니다. (앞으로) 의원 개개인의 역량을 더욱더 쌓아가지고 그 자산을 만들어서 도민들에게 다가가는..."


기초 의회에서는
창원시의회가 표결실명제를 도입하는 등
5개 시군 의회가 실명제로
책임을 강화했습니다.

하지만, 진주시의회는
의회 인터넷 중계를 부결시켜
의정 모니터단과 시민단체로부터
비난을 받고 있고,

산청군의회는 특정부서에 대한
행정사무 감사를 8분 만에 끝내
무용론까지 제기되기도 했습니다.

송광태 창원대 행정학과 교수 [인터뷰]
"좀 더 개혁적으로 도민과 시민들이 바라는
방향으로 변화가 있어야 되는데, 그런 가시적인 부분의 변화는 아직 크지 않다..."

앞으로 지방의회 의정활동은
전문성과 역량 강화가 핵심이라는 것이
안팎의 평가입니다.
KBS뉴스 김대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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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의회 1년③> 젊고 공부하는 의회…전문성 강화 과제
    • 입력 2019-07-02 23:08:39
    • 수정2019-07-02 23:09:53
    뉴스9(진주)
[앵커멘트] 민선 7기 출범 1주년에 이어 오늘은 11대 지방의회의 지난 1년을 짚어 보겠습니다. 정치 지형의 큰 변화를 가져온 경남은 초선과 30~40대 의원들의 대거 진입으로 젊어지고 공부하는 의회로 거듭났지만 전문성과 역량 강화는 앞으로 보완해야 할 과젭니다. 김대진 기잡니다. [리포트] 경남도의회 청년정책연구회 의원들이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20대부터 40대 의원 7명으로 구성된 연구회는 지난 1년 동안 전북 전주 등의 청년 몰을 답사하고 청년발전 조례 개정안을 발의하는 등 청년정책 연구단체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신상훈/도의원(29살, 최연소)[인터뷰] "아직도 청년들이 저희도 불편한 사람들이 있겠지만, 그나마 색안경이나 마주쳤을 때 반응이나 조금은 편하게 해주시더라고요" 장종하/도의원(함안1)[인터뷰] "젊은 의원들이 청년세대부터 어르신 영역, 그리고 다양한 분야의 영역에서 열심히 현장에서 발로 뛰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김진옥/도의원(창원13)[인터뷰] "앞으로는 현장에 나가서 주민들과 소통할 기회들을 만들어야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 과정에서 새로운 정책들도 만들어내고…." 경남도의회의 지난 1년 조례 제·개정 건수는 150건, 앞선 10대 의회의 118건보다 크게 늘었습니다. 이 가운데 의원 발의 건수는 46건에서 100건으로 배 이상 늘었습니다. 특별위원회도 동남권 항공특위와 가야사 특위 등 1개에서 5개로 대폭 늘었고, 의원 연구단체도 8개에서 12개로 늘어나 외형적인 의정활동은 활발했습니다. 이병희 도의원(최다선 4선) [인터뷰] "의회 내부적으로는 상당히 성과를 낳았다는 생각을 가집니다. (앞으로) 의원 개개인의 역량을 더욱더 쌓아가지고 그 자산을 만들어서 도민들에게 다가가는..." 기초 의회에서는 창원시의회가 표결실명제를 도입하는 등 5개 시군 의회가 실명제로 책임을 강화했습니다. 하지만, 진주시의회는 의회 인터넷 중계를 부결시켜 의정 모니터단과 시민단체로부터 비난을 받고 있고, 산청군의회는 특정부서에 대한 행정사무 감사를 8분 만에 끝내 무용론까지 제기되기도 했습니다. 송광태 창원대 행정학과 교수 [인터뷰] "좀 더 개혁적으로 도민과 시민들이 바라는 방향으로 변화가 있어야 되는데, 그런 가시적인 부분의 변화는 아직 크지 않다..." 앞으로 지방의회 의정활동은 전문성과 역량 강화가 핵심이라는 것이 안팎의 평가입니다. KBS뉴스 김대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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