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회 1년③> 젊고 공부하는 의회…전문성 강화 과제

입력 2019.07.02 (23:46) 수정 2019.07.03 (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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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민선 7기 출범 1주년에 이어
오늘은 11대 지방의회의
지난 1년을 짚어 보겠습니다.

정치 지형의
큰 변화를 가져온 경남은
초선과 30~40대 의원들의
대거 진입으로 젊어지고
공부하는 의회로 거듭났지만
전문성과 역량 강화는
앞으로 보완해야 할 과제입니다.
김대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경남도의회 청년정책연구회 의원들이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20대부터 40대 의원
7명으로 구성된 연구회는 지난 1년 동안
전북 전주 등의 청년 몰을 답사하고
청년발전 조례 개정안을 발의하는 등
청년정책 연구단체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인터뷰]신상훈/도의원(29살, 최연소)
"아직도 청년들이 저희도 불편한 사람들이 있겠지만, 그나마 색안경이나 마주쳤을 때
반응이나 조금은 편하게 해주시더라고요"

[인터뷰]장종하/도의원(함안1)
"젊은 의원들이 청년세대부터 어르신 영역,
그리고 다양한 분야의 영역에서 열심히
현장에서 발로 뛰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인터뷰]김진옥/도의원(창원13)
"앞으로는 현장에 나가서 주민들과 소통할 기회들을 만들어야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 과정에서 새로운 정책들도 만들어내고…."

경남도의회의
지난 1년 조례 제·개정 건수는 150건,
앞선 10대 의회의 118건보다
크게 늘었습니다.
이 가운데
의원 발의 건수는 46건에서 100건으로
배 이상 늘었습니다.

특별위원회도
동남권 항공특위와 가야사 특위 등
1개에서 5개로 대폭 늘었고,
의원 연구단체도 8개에서 12개로 늘어나
외형적인 의정활동은 활발했습니다.

[인터뷰]이병희 도의원(최다선 4선)
"의회 내부적으로는 상당히 성과를 낳았다는 생각을 가집니다. (앞으로) 의원 개개인의 역량을 더욱더 쌓아가지고 그 자산을 만들어서 도민들에게 다가가는..."

기초 의회에서는
창원시의회가 표결실명제를 도입하는 등
5개 시군 의회가 실명제로
책임을 강화했습니다.

하지만, 진주시의회는
의회 인터넷 중계를 부결시켜
의정 모니터단과 시민단체로부터
비난을 받고 있고,

산청군의회는 특정부서에 대한
행정사무 감사를 8분 만에 끝내
무용론까지 제기되기도 했습니다.

[인터뷰]송광태 창원대 행정학과 교수
"좀 더 개혁적으로 도민과 시민들이 바라는
방향으로 변화가 있어야 되는데, 그런 가시적인 부분의 변화는 아직 크지 않다..."

앞으로 지방의회 의정활동은
전문성과 역량 강화가 핵심이라는 것이
안팎의 평가입니다.
KBS뉴스 김대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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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의회 1년③> 젊고 공부하는 의회…전문성 강화 과제
    • 입력 2019-07-02 23:46:58
    • 수정2019-07-03 09:12:07
    뉴스9(창원)
[앵커멘트] 민선 7기 출범 1주년에 이어 오늘은 11대 지방의회의 지난 1년을 짚어 보겠습니다. 정치 지형의 큰 변화를 가져온 경남은 초선과 30~40대 의원들의 대거 진입으로 젊어지고 공부하는 의회로 거듭났지만 전문성과 역량 강화는 앞으로 보완해야 할 과제입니다. 김대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경남도의회 청년정책연구회 의원들이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20대부터 40대 의원 7명으로 구성된 연구회는 지난 1년 동안 전북 전주 등의 청년 몰을 답사하고 청년발전 조례 개정안을 발의하는 등 청년정책 연구단체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인터뷰]신상훈/도의원(29살, 최연소) "아직도 청년들이 저희도 불편한 사람들이 있겠지만, 그나마 색안경이나 마주쳤을 때 반응이나 조금은 편하게 해주시더라고요" [인터뷰]장종하/도의원(함안1) "젊은 의원들이 청년세대부터 어르신 영역, 그리고 다양한 분야의 영역에서 열심히 현장에서 발로 뛰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인터뷰]김진옥/도의원(창원13) "앞으로는 현장에 나가서 주민들과 소통할 기회들을 만들어야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 과정에서 새로운 정책들도 만들어내고…." 경남도의회의 지난 1년 조례 제·개정 건수는 150건, 앞선 10대 의회의 118건보다 크게 늘었습니다. 이 가운데 의원 발의 건수는 46건에서 100건으로 배 이상 늘었습니다. 특별위원회도 동남권 항공특위와 가야사 특위 등 1개에서 5개로 대폭 늘었고, 의원 연구단체도 8개에서 12개로 늘어나 외형적인 의정활동은 활발했습니다. [인터뷰]이병희 도의원(최다선 4선) "의회 내부적으로는 상당히 성과를 낳았다는 생각을 가집니다. (앞으로) 의원 개개인의 역량을 더욱더 쌓아가지고 그 자산을 만들어서 도민들에게 다가가는..." 기초 의회에서는 창원시의회가 표결실명제를 도입하는 등 5개 시군 의회가 실명제로 책임을 강화했습니다. 하지만, 진주시의회는 의회 인터넷 중계를 부결시켜 의정 모니터단과 시민단체로부터 비난을 받고 있고, 산청군의회는 특정부서에 대한 행정사무 감사를 8분 만에 끝내 무용론까지 제기되기도 했습니다. [인터뷰]송광태 창원대 행정학과 교수 "좀 더 개혁적으로 도민과 시민들이 바라는 방향으로 변화가 있어야 되는데, 그런 가시적인 부분의 변화는 아직 크지 않다..." 앞으로 지방의회 의정활동은 전문성과 역량 강화가 핵심이라는 것이 안팎의 평가입니다. KBS뉴스 김대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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