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천군, 산천어 없는 '비수기' 극복 안간힘

입력 2019.07.02 (23:57) 수정 2019.07.02 (2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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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화천하면
산천어 축제를 떠올리시는 분이
많으실텐데요.
역으로 말하면,
달리 내세울 만한 관광 자원이
없다는 얘기도 되는데요.
화천군은
산천어 없는 '관광 비수기'에도
지역 경제를 안정적으로 끌어가기 위해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습니다.
박성은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이펙트1] 카누 장면+효과음 (2초)

날렵한 카누가 물살을 가릅니다.

우리나라 카누 대표팀입니다.

벌써 14년째 화천을 찾고 있습니다.

여기가
전지 훈련의 최적지라고 입을 모읍니다.

[인터뷰]
정종환/카누 국가대표팀 감독
"수심도 깊고, 파도도 없고, 거리도 충분히 나오기 때문에 아무래도 여러 팀들이 이 곳을 선호하는 것 같습니다."

이런 장점 때문에
매년 전국체전이 열릴 때면
최대 40개여 팀,
수백 명의 선수단이
화천으로 몰립니다.

화천군은
코치진을 위한 보트 제공과
웨이트 트레이닝장 조성 등
전지훈련단을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습니다.

지역을 수상 스포츠 메카로 만들어
산천어 축제가 열리지 않는
기간에도 외지인의 방문이
이어지게 하겠다는 계산입니다.

파로호는 낚시 명소로 조성됩니다.

80년대까지만 해도 매년
수십만 명의 강태공이 찾았던 파로호는
어족 자원 고갈과
평화의댐 조성으로
낚시객들로부터 외면을 받았습니다.

일단, 치어방류를 통해
어족 자원을 회복시키겠다는 구상입니다.

한대희/ 화천군 내수면담당[인터뷰]
"낚시터 환경 조성을 위해서 작년에 잉어, 붕어 85만 마리를 방류했고요. 올해도 60만마리를 방류할 계획입니다."

화천군은
어족 자원 회복이 성과를 보이면,
낚시 대회 등을 통해
파로호를
낚시 명소로 되살리겠다는 계획입니다.

KBS 뉴스 박성은입니다.(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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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화천군, 산천어 없는 '비수기' 극복 안간힘
    • 입력 2019-07-02 23:57:28
    • 수정2019-07-02 23:57:50
    뉴스9(춘천)
[앵커멘트] 화천하면 산천어 축제를 떠올리시는 분이 많으실텐데요. 역으로 말하면, 달리 내세울 만한 관광 자원이 없다는 얘기도 되는데요. 화천군은 산천어 없는 '관광 비수기'에도 지역 경제를 안정적으로 끌어가기 위해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습니다. 박성은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이펙트1] 카누 장면+효과음 (2초) 날렵한 카누가 물살을 가릅니다. 우리나라 카누 대표팀입니다. 벌써 14년째 화천을 찾고 있습니다. 여기가 전지 훈련의 최적지라고 입을 모읍니다. [인터뷰] 정종환/카누 국가대표팀 감독 "수심도 깊고, 파도도 없고, 거리도 충분히 나오기 때문에 아무래도 여러 팀들이 이 곳을 선호하는 것 같습니다." 이런 장점 때문에 매년 전국체전이 열릴 때면 최대 40개여 팀, 수백 명의 선수단이 화천으로 몰립니다. 화천군은 코치진을 위한 보트 제공과 웨이트 트레이닝장 조성 등 전지훈련단을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습니다. 지역을 수상 스포츠 메카로 만들어 산천어 축제가 열리지 않는 기간에도 외지인의 방문이 이어지게 하겠다는 계산입니다. 파로호는 낚시 명소로 조성됩니다. 80년대까지만 해도 매년 수십만 명의 강태공이 찾았던 파로호는 어족 자원 고갈과 평화의댐 조성으로 낚시객들로부터 외면을 받았습니다. 일단, 치어방류를 통해 어족 자원을 회복시키겠다는 구상입니다. 한대희/ 화천군 내수면담당[인터뷰] "낚시터 환경 조성을 위해서 작년에 잉어, 붕어 85만 마리를 방류했고요. 올해도 60만마리를 방류할 계획입니다." 화천군은 어족 자원 회복이 성과를 보이면, 낚시 대회 등을 통해 파로호를 낚시 명소로 되살리겠다는 계획입니다. KBS 뉴스 박성은입니다.(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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