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터미널 보행자 사고...현장은?
입력 2019.07.02 (23:59)
수정 2019.07.0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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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차량과 사람의 통행이 잦은
버스 터미널은
복잡한 만큼, 사고 위험도 큰데요.
최근 음성에서
터미널을 지나던 70대가
버스에 치여 숨졌습니다.
잊을 만하면 벌어지는
터미널 보행자 사고,
현장을 진희정 기자가 둘러봤습니다.
[리포트]
수시로 들고나는 버스에,
승객과 보행자까지 뒤섞여
혼잡한 터미널.
지난달 25일
도로로 나오던 고속버스에
70대 보행자가 치여 숨졌습니다.
주변 상인[녹취]
맨날 지나다니시는데 거기 차를 못 보셨는지...(버스 기사도) 그분이 너무 작으니까 못 보셨나 봐.
사고가 난 지 일주일이 지났지만
터미널 곳곳에서
비슷한 상황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
1년 전, 후진하는 버스에
80대 승객이 숨진
또 다른 터미널.
하루 운행하는 버스가
50대도 안 되는
작은 터미널이지만,
드나드는 버스 앞뒤로
사람들이 이동하면서
위험하긴 매한가집니다.
버스 기사[녹취]
버스 뒤에서 노인분들이 서 있다거나 지나간다 하면 후진하는데 볼 수가 없어요. 전부 다 고령자들이라 귀도 잘 안 들리고 동작도 느리고 하다 보니까
--------------------------
<>
급하게 꺾어 들어오는
시외버스에
건널목을 건너던 10대가 치여 숨진
이 터미널은
사고 뒤 따로 안전장치를 마련했습니다.
<>
하지만
여전히 안심할 순 없습니다.
길을 건너는 시민들은
줄지어 들어오는 버스 사이로
아슬아슬 지나는가 하면,
휴대전화에 시선을 뺏긴 채
건널목에 들어서기까지,
현장에 배치된
안내요원 1명이
일일이 통제하기란 쉽지 않습니다.
안내 요원[녹취]
차 앞으로 막 달려들어. 핸드폰 보고 걸어오는 거는 어떻게 할 수가 없어.
그나마도
잠시 자리를 비우거나,
아예 근무하지 않는
심야, 새벽 시간은
무방비 상탭니다.
사고 뒤
보행자 진입로 양 끝에 그려둔
'주의' 표시는 지워진 지 오래,
버스 진입을 알리는
경고음 시설도
수동이어서
제역할엔 한계가 있습니다.
곽성동/ 청주여객터미널 과장 [인터뷰]
아무래도 이쪽이 보행자가 많은 데라 차들도 많이 들어오고 그래서 위험요소가 많은 상태기 때문에...(LED로) 안전 보행이라는 문구가 들어가 있는 식으로 그런 거로 교체하려고
대형 차량과
인파가 뒤섞이는
터미널 주변의
안전시설 정비와
철저한 교통 관리 등
대책 마련이 시급해 보입니다.
KBS 뉴스 진희정입니다.
차량과 사람의 통행이 잦은
버스 터미널은
복잡한 만큼, 사고 위험도 큰데요.
최근 음성에서
터미널을 지나던 70대가
버스에 치여 숨졌습니다.
잊을 만하면 벌어지는
터미널 보행자 사고,
현장을 진희정 기자가 둘러봤습니다.
[리포트]
수시로 들고나는 버스에,
승객과 보행자까지 뒤섞여
혼잡한 터미널.
지난달 25일
도로로 나오던 고속버스에
70대 보행자가 치여 숨졌습니다.
주변 상인[녹취]
맨날 지나다니시는데 거기 차를 못 보셨는지...(버스 기사도) 그분이 너무 작으니까 못 보셨나 봐.
사고가 난 지 일주일이 지났지만
터미널 곳곳에서
비슷한 상황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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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전, 후진하는 버스에
80대 승객이 숨진
또 다른 터미널.
하루 운행하는 버스가
50대도 안 되는
작은 터미널이지만,
드나드는 버스 앞뒤로
사람들이 이동하면서
위험하긴 매한가집니다.
버스 기사[녹취]
버스 뒤에서 노인분들이 서 있다거나 지나간다 하면 후진하는데 볼 수가 없어요. 전부 다 고령자들이라 귀도 잘 안 들리고 동작도 느리고 하다 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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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급하게 꺾어 들어오는
시외버스에
건널목을 건너던 10대가 치여 숨진
이 터미널은
사고 뒤 따로 안전장치를 마련했습니다.
<>
하지만
여전히 안심할 순 없습니다.
길을 건너는 시민들은
줄지어 들어오는 버스 사이로
아슬아슬 지나는가 하면,
휴대전화에 시선을 뺏긴 채
건널목에 들어서기까지,
현장에 배치된
안내요원 1명이
일일이 통제하기란 쉽지 않습니다.
안내 요원[녹취]
차 앞으로 막 달려들어. 핸드폰 보고 걸어오는 거는 어떻게 할 수가 없어.
그나마도
잠시 자리를 비우거나,
아예 근무하지 않는
심야, 새벽 시간은
무방비 상탭니다.
사고 뒤
보행자 진입로 양 끝에 그려둔
'주의' 표시는 지워진 지 오래,
버스 진입을 알리는
경고음 시설도
수동이어서
제역할엔 한계가 있습니다.
곽성동/ 청주여객터미널 과장 [인터뷰]
아무래도 이쪽이 보행자가 많은 데라 차들도 많이 들어오고 그래서 위험요소가 많은 상태기 때문에...(LED로) 안전 보행이라는 문구가 들어가 있는 식으로 그런 거로 교체하려고
대형 차량과
인파가 뒤섞이는
터미널 주변의
안전시설 정비와
철저한 교통 관리 등
대책 마련이 시급해 보입니다.
KBS 뉴스 진희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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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또 터미널 보행자 사고...현장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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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9-07-02 23:59:31
- 수정2019-07-03 00:00:34

[앵커멘트]
차량과 사람의 통행이 잦은
버스 터미널은
복잡한 만큼, 사고 위험도 큰데요.
최근 음성에서
터미널을 지나던 70대가
버스에 치여 숨졌습니다.
잊을 만하면 벌어지는
터미널 보행자 사고,
현장을 진희정 기자가 둘러봤습니다.
[리포트]
수시로 들고나는 버스에,
승객과 보행자까지 뒤섞여
혼잡한 터미널.
지난달 25일
도로로 나오던 고속버스에
70대 보행자가 치여 숨졌습니다.
주변 상인[녹취]
맨날 지나다니시는데 거기 차를 못 보셨는지...(버스 기사도) 그분이 너무 작으니까 못 보셨나 봐.
사고가 난 지 일주일이 지났지만
터미널 곳곳에서
비슷한 상황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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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전, 후진하는 버스에
80대 승객이 숨진
또 다른 터미널.
하루 운행하는 버스가
50대도 안 되는
작은 터미널이지만,
드나드는 버스 앞뒤로
사람들이 이동하면서
위험하긴 매한가집니다.
버스 기사[녹취]
버스 뒤에서 노인분들이 서 있다거나 지나간다 하면 후진하는데 볼 수가 없어요. 전부 다 고령자들이라 귀도 잘 안 들리고 동작도 느리고 하다 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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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하게 꺾어 들어오는
시외버스에
건널목을 건너던 10대가 치여 숨진
이 터미널은
사고 뒤 따로 안전장치를 마련했습니다.
<>
하지만
여전히 안심할 순 없습니다.
길을 건너는 시민들은
줄지어 들어오는 버스 사이로
아슬아슬 지나는가 하면,
휴대전화에 시선을 뺏긴 채
건널목에 들어서기까지,
현장에 배치된
안내요원 1명이
일일이 통제하기란 쉽지 않습니다.
안내 요원[녹취]
차 앞으로 막 달려들어. 핸드폰 보고 걸어오는 거는 어떻게 할 수가 없어.
그나마도
잠시 자리를 비우거나,
아예 근무하지 않는
심야, 새벽 시간은
무방비 상탭니다.
사고 뒤
보행자 진입로 양 끝에 그려둔
'주의' 표시는 지워진 지 오래,
버스 진입을 알리는
경고음 시설도
수동이어서
제역할엔 한계가 있습니다.
곽성동/ 청주여객터미널 과장 [인터뷰]
아무래도 이쪽이 보행자가 많은 데라 차들도 많이 들어오고 그래서 위험요소가 많은 상태기 때문에...(LED로) 안전 보행이라는 문구가 들어가 있는 식으로 그런 거로 교체하려고
대형 차량과
인파가 뒤섞이는
터미널 주변의
안전시설 정비와
철저한 교통 관리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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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희정 기자 5w1h@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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