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올해 3명 사망...'진드기감염병' 주의

입력 2019.07.02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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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밭일을 하다

진드기에 물려

사망에까지 이르는 주민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경북에서만 올 들어

벌써 3명째인데요.

진드기에 물리지 않도록

예방수칙을 철저히 지켜야

하겠습니다.

보도에 김명환기자입니다.







[리포트]

예천에 살던 77살의 주민이

발열과 전신 쇠약 증세로

병원을 찾은 건 지난달 19일,



닷새 뒤인 지난달 24일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

확진 판정을 받은 날 숨졌습니다.



이 주민은 집 주변 텃밭에서

매일 밭일을 해 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지난달 26일에는 울진에서

고사리 밭에서 일을 하던 77살 할머니가

진드기 감염병으로 숨졌습니다.



올 들어 경북에서만 3번째 사망자입니다.



전국적으로는 현재

진드기감염병 환자 40명이 발생해

11명이 숨졌고,

경북은 5명의 환자 가운데

3명이 숨졌습니다.



특히 진드기에 물려 사망에까지

이르는 치사율이 경북은 60%로 높게

나타나고 있습니다. 연세가 많은

노인 환자가 많기 때문으로 풀이됩니다.





진드기에 물려 감염되는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은

아직까지 치료제나 백신이 없습니다.



야외 작업 시에는 진드기 기피제를

뿌리거나 긴 옷을 착용하는 등

예방 수칙을 철저히 지켜야 합니다.



김영길. 경북도 보건정책과장(밭일을 한 후 고열, 구토, 무력증이 있을 경우 인근 병원을 방문하여 조기 진단,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고...)[인터뷰]



또 진드기가 서식하는 밭 주변의

풀숲이나 덤불 등을 미리 제거하는 것도

예방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KBS뉴스 김명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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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북 올해 3명 사망...'진드기감염병' 주의
    • 입력 2019-07-03 00:19:28
    뉴스9(안동)
[앵커멘트]
밭일을 하다
진드기에 물려
사망에까지 이르는 주민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경북에서만 올 들어
벌써 3명째인데요.
진드기에 물리지 않도록
예방수칙을 철저히 지켜야
하겠습니다.
보도에 김명환기자입니다.



[리포트]
예천에 살던 77살의 주민이
발열과 전신 쇠약 증세로
병원을 찾은 건 지난달 19일,

닷새 뒤인 지난달 24일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
확진 판정을 받은 날 숨졌습니다.

이 주민은 집 주변 텃밭에서
매일 밭일을 해 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지난달 26일에는 울진에서
고사리 밭에서 일을 하던 77살 할머니가
진드기 감염병으로 숨졌습니다.

올 들어 경북에서만 3번째 사망자입니다.

전국적으로는 현재
진드기감염병 환자 40명이 발생해
11명이 숨졌고,
경북은 5명의 환자 가운데
3명이 숨졌습니다.

특히 진드기에 물려 사망에까지
이르는 치사율이 경북은 60%로 높게
나타나고 있습니다. 연세가 많은
노인 환자가 많기 때문으로 풀이됩니다.


진드기에 물려 감염되는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은
아직까지 치료제나 백신이 없습니다.

야외 작업 시에는 진드기 기피제를
뿌리거나 긴 옷을 착용하는 등
예방 수칙을 철저히 지켜야 합니다.

김영길. 경북도 보건정책과장(밭일을 한 후 고열, 구토, 무력증이 있을 경우 인근 병원을 방문하여 조기 진단,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고...)[인터뷰]

또 진드기가 서식하는 밭 주변의
풀숲이나 덤불 등을 미리 제거하는 것도
예방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KBS뉴스 김명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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