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도 최악의 더위?…‘장마전선’ 움직임에 달렸다
입력 2019.07.05 (21:03)
수정 2019.07.06 (09:47)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그럼 더위를 식혀줄 장맛비는 언제쯤 올까요?
다음 주 중반쯤 비 소식이 있습니다.
그런데 남부에만 비가 집중될 가능성이 있다고 합니다.
그렇게 되면 지난해처럼 더운 데다 습하기까지 한, 오히려 더 힘든 무더위가 되풀이되지 않을까 걱정입니다.
신방실 기상전문기자가 기상 전망을 알려드립니다.
[리포트]
일본 열도를 뒤덮은 거대한 구름대, 바로 장마전선입니다.
지난달 말 남부지방에 마지막으로 비를 뿌린 뒤 계속 일본 남쪽 해상에 머물고 있습니다.
장마전선이 좀처럼 북상하지 못하는 것은 한반도 상층 찬 공기의 세력이 이례적으로 강하기 때문입니다.
[김동준/기상청 기후예측과장 : "아직 우리나라는 북쪽 찬 공기의 영향을 많이 받고 있는데요. 7월 중순 이후에는 북태평양고기압의 세력이 점차 확장하면서 장마전선이 점차 북쪽으로 이동할 것으로 전망되고요."]
다음 주 중반쯤에야 장마전선이 북상해 우리나라에 비를 뿌릴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보고 있습니다.
비가 오더라도 전국적인 폭염을 꺾기에는 역부족일 수 있습니다.
북태평양 고기압의 확장 여부에 따라, 지난달 말 장맛비처럼 남부 지방에만 비가 쏟아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되면 중부지방에선 오히려 맑은 날이 이어지면서 열기가 축적되고, 폭염이 더 기승을 부릴 수 있습니다.
한 달 넘게 이어지면서 역대 최악으로 꼽힌 지난해 여름 더위도, 장마가 관측 이후 두 번째로 짧았기 때문입니다.
기상청은 이달 하순쯤 장마전선이 세력을 잃으며 장마가 끝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앞으로 몇 주 사이, 장마전선의 움직임이 변수인 겁니다.
기상청은 장마 뒤 본격적인 무더위가 찾아오겠지만 대기 정체가 지난해 수준은 아닌 데다 국지성 호우도 잦아 역대 최악의 폭염은 피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KBS 뉴스 신방실입니다.
그럼 더위를 식혀줄 장맛비는 언제쯤 올까요?
다음 주 중반쯤 비 소식이 있습니다.
그런데 남부에만 비가 집중될 가능성이 있다고 합니다.
그렇게 되면 지난해처럼 더운 데다 습하기까지 한, 오히려 더 힘든 무더위가 되풀이되지 않을까 걱정입니다.
신방실 기상전문기자가 기상 전망을 알려드립니다.
[리포트]
일본 열도를 뒤덮은 거대한 구름대, 바로 장마전선입니다.
지난달 말 남부지방에 마지막으로 비를 뿌린 뒤 계속 일본 남쪽 해상에 머물고 있습니다.
장마전선이 좀처럼 북상하지 못하는 것은 한반도 상층 찬 공기의 세력이 이례적으로 강하기 때문입니다.
[김동준/기상청 기후예측과장 : "아직 우리나라는 북쪽 찬 공기의 영향을 많이 받고 있는데요. 7월 중순 이후에는 북태평양고기압의 세력이 점차 확장하면서 장마전선이 점차 북쪽으로 이동할 것으로 전망되고요."]
다음 주 중반쯤에야 장마전선이 북상해 우리나라에 비를 뿌릴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보고 있습니다.
비가 오더라도 전국적인 폭염을 꺾기에는 역부족일 수 있습니다.
북태평양 고기압의 확장 여부에 따라, 지난달 말 장맛비처럼 남부 지방에만 비가 쏟아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되면 중부지방에선 오히려 맑은 날이 이어지면서 열기가 축적되고, 폭염이 더 기승을 부릴 수 있습니다.
한 달 넘게 이어지면서 역대 최악으로 꼽힌 지난해 여름 더위도, 장마가 관측 이후 두 번째로 짧았기 때문입니다.
기상청은 이달 하순쯤 장마전선이 세력을 잃으며 장마가 끝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앞으로 몇 주 사이, 장마전선의 움직임이 변수인 겁니다.
기상청은 장마 뒤 본격적인 무더위가 찾아오겠지만 대기 정체가 지난해 수준은 아닌 데다 국지성 호우도 잦아 역대 최악의 폭염은 피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KBS 뉴스 신방실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올해도 최악의 더위?…‘장마전선’ 움직임에 달렸다
-
- 입력 2019-07-05 21:06:44
- 수정2019-07-06 09:47:42
![](/data/news/2019/07/05/4236466_30.jpg)
[앵커]
그럼 더위를 식혀줄 장맛비는 언제쯤 올까요?
다음 주 중반쯤 비 소식이 있습니다.
그런데 남부에만 비가 집중될 가능성이 있다고 합니다.
그렇게 되면 지난해처럼 더운 데다 습하기까지 한, 오히려 더 힘든 무더위가 되풀이되지 않을까 걱정입니다.
신방실 기상전문기자가 기상 전망을 알려드립니다.
[리포트]
일본 열도를 뒤덮은 거대한 구름대, 바로 장마전선입니다.
지난달 말 남부지방에 마지막으로 비를 뿌린 뒤 계속 일본 남쪽 해상에 머물고 있습니다.
장마전선이 좀처럼 북상하지 못하는 것은 한반도 상층 찬 공기의 세력이 이례적으로 강하기 때문입니다.
[김동준/기상청 기후예측과장 : "아직 우리나라는 북쪽 찬 공기의 영향을 많이 받고 있는데요. 7월 중순 이후에는 북태평양고기압의 세력이 점차 확장하면서 장마전선이 점차 북쪽으로 이동할 것으로 전망되고요."]
다음 주 중반쯤에야 장마전선이 북상해 우리나라에 비를 뿌릴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보고 있습니다.
비가 오더라도 전국적인 폭염을 꺾기에는 역부족일 수 있습니다.
북태평양 고기압의 확장 여부에 따라, 지난달 말 장맛비처럼 남부 지방에만 비가 쏟아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되면 중부지방에선 오히려 맑은 날이 이어지면서 열기가 축적되고, 폭염이 더 기승을 부릴 수 있습니다.
한 달 넘게 이어지면서 역대 최악으로 꼽힌 지난해 여름 더위도, 장마가 관측 이후 두 번째로 짧았기 때문입니다.
기상청은 이달 하순쯤 장마전선이 세력을 잃으며 장마가 끝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앞으로 몇 주 사이, 장마전선의 움직임이 변수인 겁니다.
기상청은 장마 뒤 본격적인 무더위가 찾아오겠지만 대기 정체가 지난해 수준은 아닌 데다 국지성 호우도 잦아 역대 최악의 폭염은 피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KBS 뉴스 신방실입니다.
-
-
신방실 기자 weezer@kbs.co.kr
신방실 기자의 기사 모음
-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