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총 “기업 74%, 경기악화 평가…여름휴가는 0.2일 늘어”

입력 2019.07.07 (15:39) 수정 2019.07.07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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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영자총협회는 기업 74%가 경기가 악화했다는 평가를 내놨다고 밝혔습니다. 여름휴가는 4.0일로 작년보다 평균 0.2일 늘었습니다.

경총은 전국 5인 이상 751개 기업을 대상으로 지난달 24∼28일 '2019년 하계휴가 실태조사'를 했습니다.

300인 미만 기업이 605개(80.6%), 300인 이상이 146개(19.4%)가 조사대상입니다.

조사 결과, 응답 기업의 6.3%가 작년보다 여름휴가 일수가 증가했다고 답했습니다.

여름휴가일이 늘어난 기업들은 근로자 복지 확대(38.3%), 경기부진에 따른 생산량 감축(34.0%), 연차수당 등 비용절감(19.2%)을 이유로 들었습니다.

기업 규모 별로는 300인 이상 기업은 평균 4.6일이고 300인 미만은 평균 3.9일이었습니다.

응답 기업의 73.7%가 경기가 작년보다 악화했다고 답했고, 개선됐다는 3.1%였습니다.

특히 300인 미만 기업에서 악화했다는 평가가 74.9%로, 300인 이상(69.0%) 보다 더 높게 나왔습니다.

경총은 2012년부터 하계휴가 실태조사에서 경기상황을 함께 설문한 이래 '악화' 평가가 가장 많이 나왔다고 전했습니다.

여름휴가는 7월 말∼8월 초가 70%가 넘었고, 8월 초순이 38.5%, 7월 말 32.9%로 총 71.4%였습니다.

다만 작년(76.3%)보다는 비중이 작아졌습니다.

하계휴가를 운영하는 기업 중 25.1%가 숙박장소 대여 등의 편의를 제공한다고 답했습니다. 편의제공은 300인 이상 기업은 59.7%에 달했지만 300인 미만은 17.6%로 차이가 컸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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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07-07 15:39:00
    • 수정2019-07-07 15:39:31
    경제
한국경영자총협회는 기업 74%가 경기가 악화했다는 평가를 내놨다고 밝혔습니다. 여름휴가는 4.0일로 작년보다 평균 0.2일 늘었습니다.

경총은 전국 5인 이상 751개 기업을 대상으로 지난달 24∼28일 '2019년 하계휴가 실태조사'를 했습니다.

300인 미만 기업이 605개(80.6%), 300인 이상이 146개(19.4%)가 조사대상입니다.

조사 결과, 응답 기업의 6.3%가 작년보다 여름휴가 일수가 증가했다고 답했습니다.

여름휴가일이 늘어난 기업들은 근로자 복지 확대(38.3%), 경기부진에 따른 생산량 감축(34.0%), 연차수당 등 비용절감(19.2%)을 이유로 들었습니다.

기업 규모 별로는 300인 이상 기업은 평균 4.6일이고 300인 미만은 평균 3.9일이었습니다.

응답 기업의 73.7%가 경기가 작년보다 악화했다고 답했고, 개선됐다는 3.1%였습니다.

특히 300인 미만 기업에서 악화했다는 평가가 74.9%로, 300인 이상(69.0%) 보다 더 높게 나왔습니다.

경총은 2012년부터 하계휴가 실태조사에서 경기상황을 함께 설문한 이래 '악화' 평가가 가장 많이 나왔다고 전했습니다.

여름휴가는 7월 말∼8월 초가 70%가 넘었고, 8월 초순이 38.5%, 7월 말 32.9%로 총 71.4%였습니다.

다만 작년(76.3%)보다는 비중이 작아졌습니다.

하계휴가를 운영하는 기업 중 25.1%가 숙박장소 대여 등의 편의를 제공한다고 답했습니다. 편의제공은 300인 이상 기업은 59.7%에 달했지만 300인 미만은 17.6%로 차이가 컸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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