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아 인질’로 잡고 흉기 위협…금품 강탈 3인조 검거
입력 2019.07.08 (07:07)
수정 2019.07.08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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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낮에 아파트에 침입해 아이를 인질로 잡고 어머니에게서 수천만 원을 빼앗아 달아났던 일당 3명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이들은 침입이 쉬운 복도식 아파트를 노렸고, 수사에 혼선을 주기 위해 택시를 나눠타는 등 치밀하게 범행을 계획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김애린 기자입니다.
[리포트]
남성 세 명이 도로를 지나 아파트 입구로 들어섭니다.
잠시 뒤, CCTV 위치를 확인한 한명이 층마다 승강기를 타고 내리기를 반복합니다.
지난 4일 낮 12시 50분 쯤, 30살 조모 씨 등 일당 3명은 이렇게 한 시간여 동안 범행장소를 물색한 뒤 현관문이 열려 있는 집에 침입했습니다.
조 씨 등은 16개월 된 아이를 인질로 잡아 흉기로 위협하고, 어머니로부터 천 5백만원을 빼앗아 달아났습니다.
경찰은 CCTV등을 통해 이들의 동선을 파악한 뒤 사건발생 사흘만에 광주광역시와 전남 목포, 서울 등지에서 각각 이들을 검거했습니다.
경찰조사 결과 이들은 약 3달 전 인터넷 카페에서 알게 된 사이로, 많게는 수십억원에 달하는 빚을 갚기 위해 범행을 계획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들은 지난 달 12일 경북 포항에서 일어난 특수강도 사건의 수법을 그대로 따라했고, 여름철 현관문을 열어놓고 방충망만 닫아 놓는 복도식 아파트를 노렸습니다.
[경찰 관계자/음성변조 : "포항에서 그 비슷한 사건이 있었는데, 그거 보고 복도식 아파트를 찾아 다녔다고..."]
이들은 범행 직후 수사에 혼선을 주기 위해 택시에서 버스로, 다시 택시로 갈아탔고, 옷까지 바꿔입는 치밀함을 보였습니다.
경찰은 구속영장을 신청하는 한편, 사건재발방지를 위해 복도식 아파트에 대한 순찰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김애린입니다.
대낮에 아파트에 침입해 아이를 인질로 잡고 어머니에게서 수천만 원을 빼앗아 달아났던 일당 3명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이들은 침입이 쉬운 복도식 아파트를 노렸고, 수사에 혼선을 주기 위해 택시를 나눠타는 등 치밀하게 범행을 계획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김애린 기자입니다.
[리포트]
남성 세 명이 도로를 지나 아파트 입구로 들어섭니다.
잠시 뒤, CCTV 위치를 확인한 한명이 층마다 승강기를 타고 내리기를 반복합니다.
지난 4일 낮 12시 50분 쯤, 30살 조모 씨 등 일당 3명은 이렇게 한 시간여 동안 범행장소를 물색한 뒤 현관문이 열려 있는 집에 침입했습니다.
조 씨 등은 16개월 된 아이를 인질로 잡아 흉기로 위협하고, 어머니로부터 천 5백만원을 빼앗아 달아났습니다.
경찰은 CCTV등을 통해 이들의 동선을 파악한 뒤 사건발생 사흘만에 광주광역시와 전남 목포, 서울 등지에서 각각 이들을 검거했습니다.
경찰조사 결과 이들은 약 3달 전 인터넷 카페에서 알게 된 사이로, 많게는 수십억원에 달하는 빚을 갚기 위해 범행을 계획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들은 지난 달 12일 경북 포항에서 일어난 특수강도 사건의 수법을 그대로 따라했고, 여름철 현관문을 열어놓고 방충망만 닫아 놓는 복도식 아파트를 노렸습니다.
[경찰 관계자/음성변조 : "포항에서 그 비슷한 사건이 있었는데, 그거 보고 복도식 아파트를 찾아 다녔다고..."]
이들은 범행 직후 수사에 혼선을 주기 위해 택시에서 버스로, 다시 택시로 갈아탔고, 옷까지 바꿔입는 치밀함을 보였습니다.
경찰은 구속영장을 신청하는 한편, 사건재발방지를 위해 복도식 아파트에 대한 순찰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김애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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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19-07-08 08:00:26
[앵커]
대낮에 아파트에 침입해 아이를 인질로 잡고 어머니에게서 수천만 원을 빼앗아 달아났던 일당 3명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이들은 침입이 쉬운 복도식 아파트를 노렸고, 수사에 혼선을 주기 위해 택시를 나눠타는 등 치밀하게 범행을 계획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김애린 기자입니다.
[리포트]
남성 세 명이 도로를 지나 아파트 입구로 들어섭니다.
잠시 뒤, CCTV 위치를 확인한 한명이 층마다 승강기를 타고 내리기를 반복합니다.
지난 4일 낮 12시 50분 쯤, 30살 조모 씨 등 일당 3명은 이렇게 한 시간여 동안 범행장소를 물색한 뒤 현관문이 열려 있는 집에 침입했습니다.
조 씨 등은 16개월 된 아이를 인질로 잡아 흉기로 위협하고, 어머니로부터 천 5백만원을 빼앗아 달아났습니다.
경찰은 CCTV등을 통해 이들의 동선을 파악한 뒤 사건발생 사흘만에 광주광역시와 전남 목포, 서울 등지에서 각각 이들을 검거했습니다.
경찰조사 결과 이들은 약 3달 전 인터넷 카페에서 알게 된 사이로, 많게는 수십억원에 달하는 빚을 갚기 위해 범행을 계획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들은 지난 달 12일 경북 포항에서 일어난 특수강도 사건의 수법을 그대로 따라했고, 여름철 현관문을 열어놓고 방충망만 닫아 놓는 복도식 아파트를 노렸습니다.
[경찰 관계자/음성변조 : "포항에서 그 비슷한 사건이 있었는데, 그거 보고 복도식 아파트를 찾아 다녔다고..."]
이들은 범행 직후 수사에 혼선을 주기 위해 택시에서 버스로, 다시 택시로 갈아탔고, 옷까지 바꿔입는 치밀함을 보였습니다.
경찰은 구속영장을 신청하는 한편, 사건재발방지를 위해 복도식 아파트에 대한 순찰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김애린입니다.
대낮에 아파트에 침입해 아이를 인질로 잡고 어머니에게서 수천만 원을 빼앗아 달아났던 일당 3명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이들은 침입이 쉬운 복도식 아파트를 노렸고, 수사에 혼선을 주기 위해 택시를 나눠타는 등 치밀하게 범행을 계획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김애린 기자입니다.
[리포트]
남성 세 명이 도로를 지나 아파트 입구로 들어섭니다.
잠시 뒤, CCTV 위치를 확인한 한명이 층마다 승강기를 타고 내리기를 반복합니다.
지난 4일 낮 12시 50분 쯤, 30살 조모 씨 등 일당 3명은 이렇게 한 시간여 동안 범행장소를 물색한 뒤 현관문이 열려 있는 집에 침입했습니다.
조 씨 등은 16개월 된 아이를 인질로 잡아 흉기로 위협하고, 어머니로부터 천 5백만원을 빼앗아 달아났습니다.
경찰은 CCTV등을 통해 이들의 동선을 파악한 뒤 사건발생 사흘만에 광주광역시와 전남 목포, 서울 등지에서 각각 이들을 검거했습니다.
경찰조사 결과 이들은 약 3달 전 인터넷 카페에서 알게 된 사이로, 많게는 수십억원에 달하는 빚을 갚기 위해 범행을 계획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들은 지난 달 12일 경북 포항에서 일어난 특수강도 사건의 수법을 그대로 따라했고, 여름철 현관문을 열어놓고 방충망만 닫아 놓는 복도식 아파트를 노렸습니다.
[경찰 관계자/음성변조 : "포항에서 그 비슷한 사건이 있었는데, 그거 보고 복도식 아파트를 찾아 다녔다고..."]
이들은 범행 직후 수사에 혼선을 주기 위해 택시에서 버스로, 다시 택시로 갈아탔고, 옷까지 바꿔입는 치밀함을 보였습니다.
경찰은 구속영장을 신청하는 한편, 사건재발방지를 위해 복도식 아파트에 대한 순찰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김애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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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애린 기자 thirsty@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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