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핵 실무협상 조율 착수…북미·남북미 접촉 관심
입력 2019.07.08 (07:17)
수정 2019.07.08 (0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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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달 30일 판문점 북미정상회담 이후 비핵화 실무협상을 위한 움직임이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한미 북핵수석대표가 이번주 독일 베를린에서 만나 비핵화 논의를 위한 회동을 가질 예정인데, 이 기간 북미·남북미 간 접촉이 이뤄질지도 관심입니다.
워싱턴 서지영 특파원의 보도합니다.
[리포트]
한국과 미국, 북한 비핵화 실무협상 수석대표들이 이번주 독일에서 회동합니다.
스티븐 비건 미 국무부 특별대표는 8일부터 9일까지 브뤼셀을, 10일부터 이틀 동안 독일 베를린을 방문합니다.
9일부터 12일까지 베를린을 방문하는 이도훈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과는 이 기간 만날 예정입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판문점 회동에서 2~3주 이내 북미 실무협상 재개를 예고한 바 있습니다.
[트럼프/미국 대통령/지난달30일 : "앞으로 2~3주 이내에 실무팀들이 협상을 시작할 것입니다."]
계획대로라면, 7월 중하순 쯤 실무 협상이 재개되기 전 장소와 의제 등이 구체적으로 결정되어야 하는데, 이와 관련한 한미 간 조율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북미 실무협상의 장소로 유럽의 도시 몇 곳이 거론되는 가운데, 비건 대표의 방문 기간 북미 또는 남북미 간 물밑 접촉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미 국무부는 비건 대표의 이번 유럽 방문에서 북측 인사와의 접촉 가능성을 묻는 서면 질문에 답변을 하진 않았습니다.
그러면서, 이번 방문 목적이 "북한의 최종적이고 완전히 검증된 비핵화 달성"이라고 밝혔습니다.
최근 미국 내에서 제기된 핵동결론이 미국 정부의 비핵화 목표가 아님을 분명히 한 것으로 해석됩니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이 최근 북미 관계 개선을 자신의 치적으로 거듭 강조하고 있어 비핵화 협상 진전을 위한 일부 유연성을 발휘할 가능성은 여전히 남아 있는 상탭니다.
실무협상이 속도감 있게 진행될 경우 다음달 2일, 방콕에서 열리는 아세안지역안보포럼, ARF에서 북미 고위급회담도 이뤄질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서지영입니다.
지난달 30일 판문점 북미정상회담 이후 비핵화 실무협상을 위한 움직임이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한미 북핵수석대표가 이번주 독일 베를린에서 만나 비핵화 논의를 위한 회동을 가질 예정인데, 이 기간 북미·남북미 간 접촉이 이뤄질지도 관심입니다.
워싱턴 서지영 특파원의 보도합니다.
[리포트]
한국과 미국, 북한 비핵화 실무협상 수석대표들이 이번주 독일에서 회동합니다.
스티븐 비건 미 국무부 특별대표는 8일부터 9일까지 브뤼셀을, 10일부터 이틀 동안 독일 베를린을 방문합니다.
9일부터 12일까지 베를린을 방문하는 이도훈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과는 이 기간 만날 예정입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판문점 회동에서 2~3주 이내 북미 실무협상 재개를 예고한 바 있습니다.
[트럼프/미국 대통령/지난달30일 : "앞으로 2~3주 이내에 실무팀들이 협상을 시작할 것입니다."]
계획대로라면, 7월 중하순 쯤 실무 협상이 재개되기 전 장소와 의제 등이 구체적으로 결정되어야 하는데, 이와 관련한 한미 간 조율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북미 실무협상의 장소로 유럽의 도시 몇 곳이 거론되는 가운데, 비건 대표의 방문 기간 북미 또는 남북미 간 물밑 접촉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미 국무부는 비건 대표의 이번 유럽 방문에서 북측 인사와의 접촉 가능성을 묻는 서면 질문에 답변을 하진 않았습니다.
그러면서, 이번 방문 목적이 "북한의 최종적이고 완전히 검증된 비핵화 달성"이라고 밝혔습니다.
최근 미국 내에서 제기된 핵동결론이 미국 정부의 비핵화 목표가 아님을 분명히 한 것으로 해석됩니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이 최근 북미 관계 개선을 자신의 치적으로 거듭 강조하고 있어 비핵화 협상 진전을 위한 일부 유연성을 발휘할 가능성은 여전히 남아 있는 상탭니다.
실무협상이 속도감 있게 진행될 경우 다음달 2일, 방콕에서 열리는 아세안지역안보포럼, ARF에서 북미 고위급회담도 이뤄질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서지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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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북핵 실무협상 조율 착수…북미·남북미 접촉 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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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9-07-08 07:20:37
- 수정2019-07-08 07:29:06
[앵커]
지난달 30일 판문점 북미정상회담 이후 비핵화 실무협상을 위한 움직임이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한미 북핵수석대표가 이번주 독일 베를린에서 만나 비핵화 논의를 위한 회동을 가질 예정인데, 이 기간 북미·남북미 간 접촉이 이뤄질지도 관심입니다.
워싱턴 서지영 특파원의 보도합니다.
[리포트]
한국과 미국, 북한 비핵화 실무협상 수석대표들이 이번주 독일에서 회동합니다.
스티븐 비건 미 국무부 특별대표는 8일부터 9일까지 브뤼셀을, 10일부터 이틀 동안 독일 베를린을 방문합니다.
9일부터 12일까지 베를린을 방문하는 이도훈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과는 이 기간 만날 예정입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판문점 회동에서 2~3주 이내 북미 실무협상 재개를 예고한 바 있습니다.
[트럼프/미국 대통령/지난달30일 : "앞으로 2~3주 이내에 실무팀들이 협상을 시작할 것입니다."]
계획대로라면, 7월 중하순 쯤 실무 협상이 재개되기 전 장소와 의제 등이 구체적으로 결정되어야 하는데, 이와 관련한 한미 간 조율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북미 실무협상의 장소로 유럽의 도시 몇 곳이 거론되는 가운데, 비건 대표의 방문 기간 북미 또는 남북미 간 물밑 접촉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미 국무부는 비건 대표의 이번 유럽 방문에서 북측 인사와의 접촉 가능성을 묻는 서면 질문에 답변을 하진 않았습니다.
그러면서, 이번 방문 목적이 "북한의 최종적이고 완전히 검증된 비핵화 달성"이라고 밝혔습니다.
최근 미국 내에서 제기된 핵동결론이 미국 정부의 비핵화 목표가 아님을 분명히 한 것으로 해석됩니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이 최근 북미 관계 개선을 자신의 치적으로 거듭 강조하고 있어 비핵화 협상 진전을 위한 일부 유연성을 발휘할 가능성은 여전히 남아 있는 상탭니다.
실무협상이 속도감 있게 진행될 경우 다음달 2일, 방콕에서 열리는 아세안지역안보포럼, ARF에서 북미 고위급회담도 이뤄질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서지영입니다.
지난달 30일 판문점 북미정상회담 이후 비핵화 실무협상을 위한 움직임이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한미 북핵수석대표가 이번주 독일 베를린에서 만나 비핵화 논의를 위한 회동을 가질 예정인데, 이 기간 북미·남북미 간 접촉이 이뤄질지도 관심입니다.
워싱턴 서지영 특파원의 보도합니다.
[리포트]
한국과 미국, 북한 비핵화 실무협상 수석대표들이 이번주 독일에서 회동합니다.
스티븐 비건 미 국무부 특별대표는 8일부터 9일까지 브뤼셀을, 10일부터 이틀 동안 독일 베를린을 방문합니다.
9일부터 12일까지 베를린을 방문하는 이도훈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과는 이 기간 만날 예정입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판문점 회동에서 2~3주 이내 북미 실무협상 재개를 예고한 바 있습니다.
[트럼프/미국 대통령/지난달30일 : "앞으로 2~3주 이내에 실무팀들이 협상을 시작할 것입니다."]
계획대로라면, 7월 중하순 쯤 실무 협상이 재개되기 전 장소와 의제 등이 구체적으로 결정되어야 하는데, 이와 관련한 한미 간 조율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북미 실무협상의 장소로 유럽의 도시 몇 곳이 거론되는 가운데, 비건 대표의 방문 기간 북미 또는 남북미 간 물밑 접촉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미 국무부는 비건 대표의 이번 유럽 방문에서 북측 인사와의 접촉 가능성을 묻는 서면 질문에 답변을 하진 않았습니다.
그러면서, 이번 방문 목적이 "북한의 최종적이고 완전히 검증된 비핵화 달성"이라고 밝혔습니다.
최근 미국 내에서 제기된 핵동결론이 미국 정부의 비핵화 목표가 아님을 분명히 한 것으로 해석됩니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이 최근 북미 관계 개선을 자신의 치적으로 거듭 강조하고 있어 비핵화 협상 진전을 위한 일부 유연성을 발휘할 가능성은 여전히 남아 있는 상탭니다.
실무협상이 속도감 있게 진행될 경우 다음달 2일, 방콕에서 열리는 아세안지역안보포럼, ARF에서 북미 고위급회담도 이뤄질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서지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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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지영 기자 sjy@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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