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여자 월드컵 우승…‘보랏빛 머리’ 라피노 골든볼 수상

입력 2019.07.08 (21:48) 수정 2019.07.08 (2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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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여자 축구 월드컵 결승전에서 미국이 네 번째 정상에 올랐습니다.

라피노는 대회 득점왕에 이어 최우수 선수상까지 휩쓸며 이번 월드컵을 자신의 독무대로 만들었습니다.

이준희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미국은 전반전 슈팅 수 5대 1로 네덜란드를 압도하며 초반부터 기선제압에 나섰습니다.

후반 13분, 미국에 선제골 기회가 찾아왔습니다.

미국 모건이 네덜란드 수비수에 옆구리를 차여 넘어졌고, 주심은 비디오판독 끝에 페널티킥을 선언했습니다.

키커로 나선 라피노는 깔끔하게 골망을 가른 뒤, 양팔을 벌리는 자신만의 상징적인 세리머니를 펼치며 기쁨을 표했습니다.

미국은 후반 24분 라벨이 추가 골까지 터뜨리며 네덜란드를 2대 0으로 꺾고, 두 대회 연속 월드컵 정상에 올랐습니다.

라피노를 위한 월드컵이라고 해도 지나치지 않을 만큼 라피노는 경기장 안팎에서 이슈의 주인공이었습니다.

6골로 득점왕에 오른 라피노는 대회 최우수선수인 골든볼의 영예까지 차지하며 월드컵 최고의 스타로 떠올랐습니다.

보랏빛의 강렬한 헤어스타일을 선보인 라피노는 대회 기간 양성평등을 주장하는 등 사회적 메시지를 던져 화제를 모으기도 했습니다.

[라피노/미국 여자 축구 대표팀 : "현실적이지 않아서 지금 이 기분을 어떻게 느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우리는 단단한 팀이었고, 승리를 위해 무엇이든 할 준비가 되어 있었습니다."]

미국의 통산 4번째 우승으로 마무리된 프랑스 여자 월드컵은 평균 2만 명이 넘는 관중을 모으며 흥행 면에서도 성공한 대회로 남게 됐습니다.

KBS 뉴스 이준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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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국, 여자 월드컵 우승…‘보랏빛 머리’ 라피노 골든볼 수상
    • 입력 2019-07-08 21:49:22
    • 수정2019-07-08 21:52:51
    뉴스 9
[앵커]

여자 축구 월드컵 결승전에서 미국이 네 번째 정상에 올랐습니다.

라피노는 대회 득점왕에 이어 최우수 선수상까지 휩쓸며 이번 월드컵을 자신의 독무대로 만들었습니다.

이준희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미국은 전반전 슈팅 수 5대 1로 네덜란드를 압도하며 초반부터 기선제압에 나섰습니다.

후반 13분, 미국에 선제골 기회가 찾아왔습니다.

미국 모건이 네덜란드 수비수에 옆구리를 차여 넘어졌고, 주심은 비디오판독 끝에 페널티킥을 선언했습니다.

키커로 나선 라피노는 깔끔하게 골망을 가른 뒤, 양팔을 벌리는 자신만의 상징적인 세리머니를 펼치며 기쁨을 표했습니다.

미국은 후반 24분 라벨이 추가 골까지 터뜨리며 네덜란드를 2대 0으로 꺾고, 두 대회 연속 월드컵 정상에 올랐습니다.

라피노를 위한 월드컵이라고 해도 지나치지 않을 만큼 라피노는 경기장 안팎에서 이슈의 주인공이었습니다.

6골로 득점왕에 오른 라피노는 대회 최우수선수인 골든볼의 영예까지 차지하며 월드컵 최고의 스타로 떠올랐습니다.

보랏빛의 강렬한 헤어스타일을 선보인 라피노는 대회 기간 양성평등을 주장하는 등 사회적 메시지를 던져 화제를 모으기도 했습니다.

[라피노/미국 여자 축구 대표팀 : "현실적이지 않아서 지금 이 기분을 어떻게 느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우리는 단단한 팀이었고, 승리를 위해 무엇이든 할 준비가 되어 있었습니다."]

미국의 통산 4번째 우승으로 마무리된 프랑스 여자 월드컵은 평균 2만 명이 넘는 관중을 모으며 흥행 면에서도 성공한 대회로 남게 됐습니다.

KBS 뉴스 이준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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