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시골 지역, 수의사 부족 문제 심각

입력 2019.07.09 (12:36) 수정 2019.07.09 (12:44)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독일 시골 지역을 중심으로 수의사가 크게 부족해 문제가 되고 있습니다.

[리포트]

수의사라고 하면 흔히 개나 고양이 등을 치료하는 걸 떠올리는데요.

시골 지역에서는 특히 소나 말 같이 덩치 큰 가축들을 돌보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런 가축들은 병원에 데려올 수 없어, 수의사가 직접 농가로 찾아갈 수 밖에 없습니다.

이 헤센주의 수의사도 늘 어딘가로 출장을 떠납니다.

급하게 도움을 요청하는 전화는 주중 주말, 밤낮을 가리지 않습니다.

예전과 달리 이제는 모든 업무를 거의 혼자서 처리해야 합니다.

활동 지역도 훨씬 넓어졌습니다.

[울/박사/수의사 : "예전에는 야간 업무를 다른 동료들에게 부탁하는 데 전혀 문제가 없었습니다다. 하지만 이제는 가령 20km 떨어진 곳에 대신 가달라고 하면 힘들어 합니다."]

힘들게 출장을 가도 발목을 살짝 다쳐 스프레이를 뿌려주거나 항생제를 처방해 주기만 하는 경우가 많아 치료비를 많이 받을 수도 없습니다.

힘든 업무에 비해 실제 보수는 적어 수의사라는 직업은 독일에서 점점 외면받고 있습니다.

실제로 헤센 주에서만 수의사 수는 불과 7년 사이에 절반 이상 감소했습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독일 시골 지역, 수의사 부족 문제 심각
    • 입력 2019-07-09 12:37:30
    • 수정2019-07-09 12:44:14
    뉴스 12
[앵커]

독일 시골 지역을 중심으로 수의사가 크게 부족해 문제가 되고 있습니다.

[리포트]

수의사라고 하면 흔히 개나 고양이 등을 치료하는 걸 떠올리는데요.

시골 지역에서는 특히 소나 말 같이 덩치 큰 가축들을 돌보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런 가축들은 병원에 데려올 수 없어, 수의사가 직접 농가로 찾아갈 수 밖에 없습니다.

이 헤센주의 수의사도 늘 어딘가로 출장을 떠납니다.

급하게 도움을 요청하는 전화는 주중 주말, 밤낮을 가리지 않습니다.

예전과 달리 이제는 모든 업무를 거의 혼자서 처리해야 합니다.

활동 지역도 훨씬 넓어졌습니다.

[울/박사/수의사 : "예전에는 야간 업무를 다른 동료들에게 부탁하는 데 전혀 문제가 없었습니다다. 하지만 이제는 가령 20km 떨어진 곳에 대신 가달라고 하면 힘들어 합니다."]

힘들게 출장을 가도 발목을 살짝 다쳐 스프레이를 뿌려주거나 항생제를 처방해 주기만 하는 경우가 많아 치료비를 많이 받을 수도 없습니다.

힘든 업무에 비해 실제 보수는 적어 수의사라는 직업은 독일에서 점점 외면받고 있습니다.

실제로 헤센 주에서만 수의사 수는 불과 7년 사이에 절반 이상 감소했습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