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지·유해가스’ 뿜은 섬유업체 10곳 적발

입력 2019.07.09 (17:18) 수정 2019.07.09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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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비용을 아끼려고 대기오염 시설을 가동하지 않은 섬유염색업체들이 적발됐습니다.

아예 오염방지시설을 설치하지 않거나 허가도 받지 않고 운영한 곳도 있었습니다.

임명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대기오염물질을 불법 배출한 섬유염색업체 10곳이 경기도 특별사법경찰단에 적발됐습니다.

적발된 업체는 대기오염 방지시설을 설치하지 않은 4곳과 방지 시설을 가동하지 않은 3곳 등이었습니다.

경기 양주시에 있는 한 섬유염색업체는 먼지를 걸러내는 시설을 설치하지 않고 모직물이나 면직물의 표면을 긁어 보풀이 일게 하는 이른바 기모공정을 2년간 운영하다 적발됐습니다.

포천에 있는 업체는 대기오염 방지시설을 가동하지 않고 대기오염물질을 그대로 배출하다 단속에 걸렸습니다.

동두천의 한 업체는 약 10년간 무허가로 대기오염 시설을 운영하다 적발됐고, 양주의 또 다른 업체는 낡은 대기오염방지시설을 연결관이 부식된 상태로 가동해 대기오염물질을 누출해온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들 업체들은 대체로 직원 30명이하의 중소업체들로 전문 환경기술인이 없이 자체 관리해 온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섬유염색 과정에서는 코팅약품이나 섬유유연제 등이 고열로 처리되면서 많은 먼지와 유해가스가 나오기 때문에 집진시설 등 대기오염 방지시설을 설치하도록 돼 있습니다.

경기도 특사경은 적발된 10개 업체를 모두 형사입건했습니다.

KBS 뉴스 임명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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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먼지·유해가스’ 뿜은 섬유업체 10곳 적발
    • 입력 2019-07-09 17:20:59
    • 수정2019-07-09 17:2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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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비용을 아끼려고 대기오염 시설을 가동하지 않은 섬유염색업체들이 적발됐습니다.

아예 오염방지시설을 설치하지 않거나 허가도 받지 않고 운영한 곳도 있었습니다.

임명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대기오염물질을 불법 배출한 섬유염색업체 10곳이 경기도 특별사법경찰단에 적발됐습니다.

적발된 업체는 대기오염 방지시설을 설치하지 않은 4곳과 방지 시설을 가동하지 않은 3곳 등이었습니다.

경기 양주시에 있는 한 섬유염색업체는 먼지를 걸러내는 시설을 설치하지 않고 모직물이나 면직물의 표면을 긁어 보풀이 일게 하는 이른바 기모공정을 2년간 운영하다 적발됐습니다.

포천에 있는 업체는 대기오염 방지시설을 가동하지 않고 대기오염물질을 그대로 배출하다 단속에 걸렸습니다.

동두천의 한 업체는 약 10년간 무허가로 대기오염 시설을 운영하다 적발됐고, 양주의 또 다른 업체는 낡은 대기오염방지시설을 연결관이 부식된 상태로 가동해 대기오염물질을 누출해온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들 업체들은 대체로 직원 30명이하의 중소업체들로 전문 환경기술인이 없이 자체 관리해 온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섬유염색 과정에서는 코팅약품이나 섬유유연제 등이 고열로 처리되면서 많은 먼지와 유해가스가 나오기 때문에 집진시설 등 대기오염 방지시설을 설치하도록 돼 있습니다.

경기도 특사경은 적발된 10개 업체를 모두 형사입건했습니다.

KBS 뉴스 임명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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