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12일 한일 양자 협의 조율…근거 없는 주장 중단”

입력 2019.07.09 (19:07) 수정 2019.07.09 (2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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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리정부가 오는 12일 일본정부와 도쿄에서 양자협의를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일본이 제기한 '불화수소 북한 반출 의혹'에 대해 어떠한 증거도 없다며 근거없는 주장을 중단하라고 요구했습니다.

보도에 서재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오는 12일 도쿄에서 한일 양자협의 개최를 조율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성 장관은 오늘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말했습니다.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긴급 기자회견 : "일본이 금번 조치를 취하게 된 그런 내용에 대한 사실 확인과 또 우리쪽의 입장을 가서 전달하기 위해서 일본과 만나려는 것입니다."]

성 장관은 또 WTO 등 다자간 또는 양자 간의 대화의 기회가 있을 것이며, 일본의 수출 규제와 관련한 한국의 입장을 이야기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아베 일본 총리 등이 언론을 통해 잇따라 제기하고 있는 '불화수소 대북 반출 의혹'에 대해서는 "유출되었다는 어떠한 증거도 없다"며 근거 없는 주장을 즉시 중단하라고 요구했습니다.

우리 정부는 일본으로부터 불화수소를 수입해 가공하거나 수출하는 관련 기업들을 대상으로 긴급 조사를 실시했습니다.

그 결과 일본으로부터 수입된 불화수소가 북한을 포함한 UN 결의 제재 대상국으로 유출되었다는 어떠한 증거도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성 장관은 관련 기업들이 최종 사용자 보고 등 각종 의무를 적법하게 이행하고 있음을 재차 확인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일본이 제기하고 있는 의혹에 근거가 있다면 구체적인 정보를 공개하고 유관 국가와 공조하라고 요구했습니다.

또 일본의 근거없는 의혹 제기는 국제사회의 평가와는 완전히 상반된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서재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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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부 “12일 한일 양자 협의 조율…근거 없는 주장 중단”
    • 입력 2019-07-09 19:11:32
    • 수정2019-07-09 22:0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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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리정부가 오는 12일 일본정부와 도쿄에서 양자협의를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일본이 제기한 '불화수소 북한 반출 의혹'에 대해 어떠한 증거도 없다며 근거없는 주장을 중단하라고 요구했습니다.

보도에 서재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오는 12일 도쿄에서 한일 양자협의 개최를 조율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성 장관은 오늘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말했습니다.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긴급 기자회견 : "일본이 금번 조치를 취하게 된 그런 내용에 대한 사실 확인과 또 우리쪽의 입장을 가서 전달하기 위해서 일본과 만나려는 것입니다."]

성 장관은 또 WTO 등 다자간 또는 양자 간의 대화의 기회가 있을 것이며, 일본의 수출 규제와 관련한 한국의 입장을 이야기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아베 일본 총리 등이 언론을 통해 잇따라 제기하고 있는 '불화수소 대북 반출 의혹'에 대해서는 "유출되었다는 어떠한 증거도 없다"며 근거 없는 주장을 즉시 중단하라고 요구했습니다.

우리 정부는 일본으로부터 불화수소를 수입해 가공하거나 수출하는 관련 기업들을 대상으로 긴급 조사를 실시했습니다.

그 결과 일본으로부터 수입된 불화수소가 북한을 포함한 UN 결의 제재 대상국으로 유출되었다는 어떠한 증거도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성 장관은 관련 기업들이 최종 사용자 보고 등 각종 의무를 적법하게 이행하고 있음을 재차 확인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일본이 제기하고 있는 의혹에 근거가 있다면 구체적인 정보를 공개하고 유관 국가와 공조하라고 요구했습니다.

또 일본의 근거없는 의혹 제기는 국제사회의 평가와는 완전히 상반된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서재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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