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지구촌] 색색의 그림 같은 장관 펼쳐진 中 소금 호수

[앵커]

<클릭 지구촌>입니다.

한여름 뜨거운 태양과 소금 호수가 빚어낸 기이하고 화려한 색채의 장관이 중국 산시 성에서 포착됐습니다.

[리포트]

모내기를 마친 논처럼 선명한 녹색부터 장미꽃 같은 진한 붉은색까지!

색색의 물감을 풀어놓은 듯 그림 같은 장관이 펼쳐진 이곳은 중국 산시 성의 해발고도 320m에 자리한 '윈청' 소금 호수입니다.

'중국의 사해'라고 불리며 세계 3대 내륙 염호 가운데 하나로 꼽히는 곳인데요.

최근 연일 상승 중인 기온과 강한 햇빛의 영향으로 호수 염도가 높아졌고, 이 때문에 물속 조류와 미생물들이 상호 반응을 일으키면서 선명한 색채를 갖게 되었는데요.

지질학자에 따르면 총면적 132㎢에 달하는 윈청 호수에서 상대적으로 염도가 낮은 부분은 녹색을 띠고, 고염도인 곳은 주황색이나 붉은색을 띤다고 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