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수도권 철도 혼잡 줄일 방안은?

[앵커]

내년 도쿄올림픽 기간에 도심 교통 혼잡이 예상되는데요.

수도권의 각 철도 노선에서 혼잡 완화를 위한 조치가 시범 실시됩니다.

[리포트]

도쿄 히비야선 등 3개 노선에서는 오는 22일부터 평일 8일 동안 출근시간대에 총 5편의 임시 열차를 운행합니다.

시차 퇴근을 유도하기 위해 오는 22일부터 평일 20일 동안 오후 4시부터 6시까지 임시 좌석지정열차를 운행하는 노선도 있습니다.

혼잡 완화에 협조한 승객에게는 혜택을 제공하기도 하는데요.

가장 혼잡한 노선인 도자이선에서는 평일 20일 중 열흘 이상 혼잡 시간대를 피해 승차한 사람에게 IC 승차권 기록을 바탕으로 역 식당에서 이용할 수 있는 식권을 제공합니다.

또, 출근시간대, 특급열차에 승객이 몰리는 걸 완화하기 위해 혼잡 구간에서 일반열차를 이용한 승객에게 포인트를 적립해 줍니다.

철도 회사들은 이 같은 조치의 효과를 검증한 뒤 일상적인 혼잡을 완화해 나가겠다는 방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