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미군 “北화성-15, 美본토 전지역 타격가능”…첫 공식평가

입력 2019.07.11 (11:23) 수정 2019.07.11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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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11월 시험 발사된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급 '화성-15'가 미국 본토 전 지역을 타격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고 있다는 주한미군의 첫 공식평가가 나왔습니다.

주한미군사령부가 최근 발간한 '주한미군 2019 전략 다이제스트'는 북한이 현재 화성-13, 화성-14, 화성-15 등 세 가지 종류의 ICBM급 미사일을 보유하고 있다며, 사거리를 각각 '3천418마일(5천500㎞) 이상', '6천250마일'(1만58㎞), '8천마일'(1만2천874㎞)로 추정했습니다.

주한미군은 이 가운데 화성-14, 화성-15의 능력을 각각 "미 본토 대다수 지역 도달 가능", "미 본토 전 지역 타격 가능" 등으로 평가했습니다.

주한미군은 또 북한이 스커드-B/C/ER(추정 사거리 최대 729㎞) 등의 단거리 탄도미사일(SRBM)과 북극성-2(997㎞ 이상)·노동(1천287㎞) 등의 준중거리탄도미사일(MRBM), 화성-10(3천218㎞ 이상)·화성-12(2천896㎞ 이상) 등의 중거리탄도미사일(IRBM)도 보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작년 한 해 동안 2016∼2017년 거듭된 북한의 도발이 중단된 점은 환영할 일이지만, 한미동맹이 여전히 북한의 위협에 직면해 있다는 근본적인 현황은 변함이 없다"고 평가했습니다.

북한의 비핵화 동향과 관련해서는 "김정은 위원장은 미사일 시험장의 폐기와 널리 알려진 풍계리 핵실험장의 해체를 지시했지만, 여전히 최종적이고 완전히 검증된 비핵화라는 궁극적인 목표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수많은 과제가 남아있다"고 밝혔습니다.

주한미군사령부가 매년 발간하는 '전략 다이제스트'는 주한미군 장병들에게 한반도와 주변 지역 정세, 한미동맹의 역사, 주한미군사령부와 그 예하 부대의 임무와 역할 등을 자세히 소개하기 위해 제작되고 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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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11월 시험 발사된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급 '화성-15'가 미국 본토 전 지역을 타격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고 있다는 주한미군의 첫 공식평가가 나왔습니다.

주한미군사령부가 최근 발간한 '주한미군 2019 전략 다이제스트'는 북한이 현재 화성-13, 화성-14, 화성-15 등 세 가지 종류의 ICBM급 미사일을 보유하고 있다며, 사거리를 각각 '3천418마일(5천500㎞) 이상', '6천250마일'(1만58㎞), '8천마일'(1만2천874㎞)로 추정했습니다.

주한미군은 이 가운데 화성-14, 화성-15의 능력을 각각 "미 본토 대다수 지역 도달 가능", "미 본토 전 지역 타격 가능" 등으로 평가했습니다.

주한미군은 또 북한이 스커드-B/C/ER(추정 사거리 최대 729㎞) 등의 단거리 탄도미사일(SRBM)과 북극성-2(997㎞ 이상)·노동(1천287㎞) 등의 준중거리탄도미사일(MRBM), 화성-10(3천218㎞ 이상)·화성-12(2천896㎞ 이상) 등의 중거리탄도미사일(IRBM)도 보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작년 한 해 동안 2016∼2017년 거듭된 북한의 도발이 중단된 점은 환영할 일이지만, 한미동맹이 여전히 북한의 위협에 직면해 있다는 근본적인 현황은 변함이 없다"고 평가했습니다.

북한의 비핵화 동향과 관련해서는 "김정은 위원장은 미사일 시험장의 폐기와 널리 알려진 풍계리 핵실험장의 해체를 지시했지만, 여전히 최종적이고 완전히 검증된 비핵화라는 궁극적인 목표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수많은 과제가 남아있다"고 밝혔습니다.

주한미군사령부가 매년 발간하는 '전략 다이제스트'는 주한미군 장병들에게 한반도와 주변 지역 정세, 한미동맹의 역사, 주한미군사령부와 그 예하 부대의 임무와 역할 등을 자세히 소개하기 위해 제작되고 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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