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 염소가스 누출 사고는 또 인재
입력 2019.07.11 (21:49)
수정 2019.07.11 (2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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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이번에 발생한
구미의 염소가스 누출사고 역시
인재로 확인됐습니다.
해당 업체 직원이
유해가스를 중화시키는 중화제를
제때 교체하지 않아
유독한 염소가스가
공기 중에 그대로 누출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김지홍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사람들이 입을 가리고
건물 밖으로 뛰어 나옵니다.
GMC 구미케미칼 공장에서
염소가스가 누출되자
인근 공장 근로자들이
황급히 대피하고 있는 겁니다.
염소가스는 중화탑을 거쳐
무해한 물질로 배출되는데,
해당 업체 직원이 중화제를 제때
교체해주지 않아 염소가스가 그대로
공기 중에 누출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심우섭/대구지방환경청 구미화학재난합동방재센터장[인터뷰]
"유해가스를 제거하기 위한 대기배출시설인 스크러버(중화탑)의 부적정 운영으로 인해 염소가스가 외부로 반출된 사고입니다."
해당 업체도
직원의 실수를 인정했습니다.
중화제 교체 시기가 되면
알람이 울리는데도
제때 대처하지 못한 겁니다.
업체 관계자(음성변조)[녹취]
"교체 시기를 1분 정도 지연해서… 우리 직원이 (시설 운영을) 정지하고 교체해야 하는데 괜찮을 거라 생각하고…."
특히 이 업체는
지난 2013년에도 가스배출장치가
고장 난 줄도 모르고 생산시설을 가동하다
염소가스가 누출되기도 했습니다.
이 업체는
인재로 인한 같은 사고를 반복하면서
안전불감증에 대한 비판을
피할 수 없게 됐습니다.
환경 당국은
화학물질관리법 등에 따라
이 업체를 행정처분하고,
앞으로 유해물질 취급사업장에 대한
기관별 점검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구미시 관계자(음성변조)[녹취]
"독성가스를 취급하는 곳은 지도 점검할 때(가스안전공사와) 같이 좀 더 심도 있게 나갈 수 있도록…."
경찰도
업체 책임자들을 조사한 뒤
업무상 과실치상 혐의로
형사입건할 예정입니다.
KBS뉴스 김지홍입니다.
이번에 발생한
구미의 염소가스 누출사고 역시
인재로 확인됐습니다.
해당 업체 직원이
유해가스를 중화시키는 중화제를
제때 교체하지 않아
유독한 염소가스가
공기 중에 그대로 누출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김지홍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사람들이 입을 가리고
건물 밖으로 뛰어 나옵니다.
GMC 구미케미칼 공장에서
염소가스가 누출되자
인근 공장 근로자들이
황급히 대피하고 있는 겁니다.
염소가스는 중화탑을 거쳐
무해한 물질로 배출되는데,
해당 업체 직원이 중화제를 제때
교체해주지 않아 염소가스가 그대로
공기 중에 누출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심우섭/대구지방환경청 구미화학재난합동방재센터장[인터뷰]
"유해가스를 제거하기 위한 대기배출시설인 스크러버(중화탑)의 부적정 운영으로 인해 염소가스가 외부로 반출된 사고입니다."
해당 업체도
직원의 실수를 인정했습니다.
중화제 교체 시기가 되면
알람이 울리는데도
제때 대처하지 못한 겁니다.
업체 관계자(음성변조)[녹취]
"교체 시기를 1분 정도 지연해서… 우리 직원이 (시설 운영을) 정지하고 교체해야 하는데 괜찮을 거라 생각하고…."
특히 이 업체는
지난 2013년에도 가스배출장치가
고장 난 줄도 모르고 생산시설을 가동하다
염소가스가 누출되기도 했습니다.
이 업체는
인재로 인한 같은 사고를 반복하면서
안전불감증에 대한 비판을
피할 수 없게 됐습니다.
환경 당국은
화학물질관리법 등에 따라
이 업체를 행정처분하고,
앞으로 유해물질 취급사업장에 대한
기관별 점검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구미시 관계자(음성변조)[녹취]
"독성가스를 취급하는 곳은 지도 점검할 때(가스안전공사와) 같이 좀 더 심도 있게 나갈 수 있도록…."
경찰도
업체 책임자들을 조사한 뒤
업무상 과실치상 혐의로
형사입건할 예정입니다.
KBS뉴스 김지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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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미 염소가스 누출 사고는 또 인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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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9-07-11 21:49:09
- 수정2019-07-11 22:59:50
[앵커멘트]
이번에 발생한
구미의 염소가스 누출사고 역시
인재로 확인됐습니다.
해당 업체 직원이
유해가스를 중화시키는 중화제를
제때 교체하지 않아
유독한 염소가스가
공기 중에 그대로 누출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김지홍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사람들이 입을 가리고
건물 밖으로 뛰어 나옵니다.
GMC 구미케미칼 공장에서
염소가스가 누출되자
인근 공장 근로자들이
황급히 대피하고 있는 겁니다.
염소가스는 중화탑을 거쳐
무해한 물질로 배출되는데,
해당 업체 직원이 중화제를 제때
교체해주지 않아 염소가스가 그대로
공기 중에 누출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심우섭/대구지방환경청 구미화학재난합동방재센터장[인터뷰]
"유해가스를 제거하기 위한 대기배출시설인 스크러버(중화탑)의 부적정 운영으로 인해 염소가스가 외부로 반출된 사고입니다."
해당 업체도
직원의 실수를 인정했습니다.
중화제 교체 시기가 되면
알람이 울리는데도
제때 대처하지 못한 겁니다.
업체 관계자(음성변조)[녹취]
"교체 시기를 1분 정도 지연해서… 우리 직원이 (시설 운영을) 정지하고 교체해야 하는데 괜찮을 거라 생각하고…."
특히 이 업체는
지난 2013년에도 가스배출장치가
고장 난 줄도 모르고 생산시설을 가동하다
염소가스가 누출되기도 했습니다.
이 업체는
인재로 인한 같은 사고를 반복하면서
안전불감증에 대한 비판을
피할 수 없게 됐습니다.
환경 당국은
화학물질관리법 등에 따라
이 업체를 행정처분하고,
앞으로 유해물질 취급사업장에 대한
기관별 점검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구미시 관계자(음성변조)[녹취]
"독성가스를 취급하는 곳은 지도 점검할 때(가스안전공사와) 같이 좀 더 심도 있게 나갈 수 있도록…."
경찰도
업체 책임자들을 조사한 뒤
업무상 과실치상 혐의로
형사입건할 예정입니다.
KBS뉴스 김지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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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홍 기자 kjhong@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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