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안 비 피해 속출…구조·정전 잇따라

입력 2019.07.11 (21:49) 수정 2019.07.11 (2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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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미시령 등
동해안 일부 지역에
2백mm 이상 폭우가 내리면서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삼척에서는 불어난 물에 고립된
60대 운전자가 구조됐고
정전 사고도 발생했습니다.

장마 관련 소식은
박상용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119구조대가 거친 물살에 갇힌
60대 운전자를 구조합니다.

하천 다리를 지나던 화물차가
장맛비로 갑자기
불어난 물에 고립된겁니다.
//화면 전환//
강릉에서는 아카시아나무가
전신주 방향으로 쓰러져
정전이 일어났습니다.

이 일대 100여 가구가
1시간 가까이 정전돼 불편을 겪었습니다.

어젯밤부터 산지와
동해안 일부 지역에 2백mm가 넘는
많은 비가 내리면서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전상현/강릉시 강동면(신고자)[인터뷰]
아카시아 나무가 넘어져서 전봇대 꼭대기에 걸려있더라고요. 걸려 있는 상태에 불이 막 붙었어요. 불이 붙고 팍팍 소리가 나고 너무 겁이나더라고.

산불 피해 지역은
다행히 토사유출이나 산사태 등의
불상사는 일어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복구를 위해
긴급 벌채를 한 임야는 물길이 생기고
토사가 흘러내린 곳도 있습니다.

특히 미시령과 속초 등
산불 피해 지역에 비가 집중되면서
이재민들의 불안은 더욱 컸습니다.

김종식/고성군 인흥리[인터뷰]
산불나고 나서 산사태 일어날까봐 불안했죠
잠이와요?밤새도록 비왔는데.바로 산밑에
조립식 건물을 갔다놨으니까 위험하죠..

일선 지자체는
산사태 가능성이 있는 위험지역에 대한
점검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기상청은
오늘 밤 늦게 비가 그치겠지만
많은 비에 지반이 약해져 있는만큼
주의를 당부하고 있습니다.
KBS뉴스 박상용입니다.(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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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해안 비 피해 속출…구조·정전 잇따라
    • 입력 2019-07-11 21:49:23
    • 수정2019-07-11 23:37:18
    뉴스9(강릉)
[앵커멘트] 미시령 등 동해안 일부 지역에 2백mm 이상 폭우가 내리면서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삼척에서는 불어난 물에 고립된 60대 운전자가 구조됐고 정전 사고도 발생했습니다. 장마 관련 소식은 박상용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119구조대가 거친 물살에 갇힌 60대 운전자를 구조합니다. 하천 다리를 지나던 화물차가 장맛비로 갑자기 불어난 물에 고립된겁니다. //화면 전환// 강릉에서는 아카시아나무가 전신주 방향으로 쓰러져 정전이 일어났습니다. 이 일대 100여 가구가 1시간 가까이 정전돼 불편을 겪었습니다. 어젯밤부터 산지와 동해안 일부 지역에 2백mm가 넘는 많은 비가 내리면서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전상현/강릉시 강동면(신고자)[인터뷰] 아카시아 나무가 넘어져서 전봇대 꼭대기에 걸려있더라고요. 걸려 있는 상태에 불이 막 붙었어요. 불이 붙고 팍팍 소리가 나고 너무 겁이나더라고. 산불 피해 지역은 다행히 토사유출이나 산사태 등의 불상사는 일어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복구를 위해 긴급 벌채를 한 임야는 물길이 생기고 토사가 흘러내린 곳도 있습니다. 특히 미시령과 속초 등 산불 피해 지역에 비가 집중되면서 이재민들의 불안은 더욱 컸습니다. 김종식/고성군 인흥리[인터뷰] 산불나고 나서 산사태 일어날까봐 불안했죠 잠이와요?밤새도록 비왔는데.바로 산밑에 조립식 건물을 갔다놨으니까 위험하죠.. 일선 지자체는 산사태 가능성이 있는 위험지역에 대한 점검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기상청은 오늘 밤 늦게 비가 그치겠지만 많은 비에 지반이 약해져 있는만큼 주의를 당부하고 있습니다. KBS뉴스 박상용입니다.(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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