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국종의 꿈' 닥터헬기…"경남 내년 도입"

입력 2019.07.11 (23:13) 수정 2019.07.12 (0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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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응급환자 구조의
골든타임을 줄이기 위해,
날아다니는 응급실이라 불리는
닥터헬기가 잇따라 도입되고 있습니다.

경남에도 이르면 내년 말쯤
닥터헬기가 도입될 것으로 보입니다.
윤경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꽉 막힌 고속도로 한가운데서
교통사고를 당해 장기가 파열된 응급환자,

1분 1초를 다투는 상황에서
헬기가 15분 만에 병원으로 이송해
목숨을 건졌습니다.

닥터헬기 '아틀라스 001',

올해 초 환자를 돌보다 숨진
고(故) 윤한덕 중앙응급의료센터장의
콜사인을 따 헬기 이름을 짓겠다던
이국종 교수가 약속을 지켰습니다.

이 헬기는 이국종 교수가 소속된
아주대병원 권역외상센터에 배정돼
경기도 지역 응급환자 치료를 지원합니다.

기존 닥터헬기보다 큰
11톤급 중형 모델로
기내 수술이 가능하고
야간항법장치를 장착해
국내 최초 24시간 운영됩니다.

[인터뷰]이국종/아주대병원 권역외상센터장
"저희가 연간 300여 차례 기동하는 것 가운데 42%가 야간 기동이었습니다. 이제 우리 응급의료 전용으로 쓸 수 있는 헬기가 생겨 특히 중증외상환자 치료에 좀 더 집중할 수 있게 돼 굉장히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중증외상환자의 골든타임은
1시간, 이 시간이 지나면 생존율은
20% 이하로 뚝 떨어집니다.(OUT)

빠른 이송과 항공 치료가 가능해
골든타임 사수의 첨병이 된 닥터헬기는
국내 6대가 운영돼 한해 천500여 건의
출동을 하고 있습니다.

이번에 도입된 닥터헬기는
다음 달 말 본격적으로
운영될 예정입니다.

14개 시군이
'응급치료 취약지'에 해당하는
경상남도도 이르면 내년 말
경상대학교 권역외상센터 개소에 맞춰
닥터헬기를 도입할 계획입니다.

[인터뷰]김경수/경상남도 도지사
"권역외상센터와 닥터헬기 도입에 대해선 보건복지부와 협의가 다 된 상태고요. 시기를 좀 더 앞당기기 위한 협의를 보건복지부와 진행 중입니다."

한편 KAI는 내년부터
의료용으로 개조한 국산 수리온 모델로
기존 수입헬기를 대체해
닥터헬기 사업을 본격화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윤경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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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국종의 꿈' 닥터헬기…"경남 내년 도입"
    • 입력 2019-07-11 23:13:33
    • 수정2019-07-12 08:54:02
    뉴스9(창원)
[앵커멘트] 응급환자 구조의 골든타임을 줄이기 위해, 날아다니는 응급실이라 불리는 닥터헬기가 잇따라 도입되고 있습니다. 경남에도 이르면 내년 말쯤 닥터헬기가 도입될 것으로 보입니다. 윤경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꽉 막힌 고속도로 한가운데서 교통사고를 당해 장기가 파열된 응급환자, 1분 1초를 다투는 상황에서 헬기가 15분 만에 병원으로 이송해 목숨을 건졌습니다. 닥터헬기 '아틀라스 001', 올해 초 환자를 돌보다 숨진 고(故) 윤한덕 중앙응급의료센터장의 콜사인을 따 헬기 이름을 짓겠다던 이국종 교수가 약속을 지켰습니다. 이 헬기는 이국종 교수가 소속된 아주대병원 권역외상센터에 배정돼 경기도 지역 응급환자 치료를 지원합니다. 기존 닥터헬기보다 큰 11톤급 중형 모델로 기내 수술이 가능하고 야간항법장치를 장착해 국내 최초 24시간 운영됩니다. [인터뷰]이국종/아주대병원 권역외상센터장 "저희가 연간 300여 차례 기동하는 것 가운데 42%가 야간 기동이었습니다. 이제 우리 응급의료 전용으로 쓸 수 있는 헬기가 생겨 특히 중증외상환자 치료에 좀 더 집중할 수 있게 돼 굉장히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중증외상환자의 골든타임은 1시간, 이 시간이 지나면 생존율은 20% 이하로 뚝 떨어집니다.(OUT) 빠른 이송과 항공 치료가 가능해 골든타임 사수의 첨병이 된 닥터헬기는 국내 6대가 운영돼 한해 천500여 건의 출동을 하고 있습니다. 이번에 도입된 닥터헬기는 다음 달 말 본격적으로 운영될 예정입니다. 14개 시군이 '응급치료 취약지'에 해당하는 경상남도도 이르면 내년 말 경상대학교 권역외상센터 개소에 맞춰 닥터헬기를 도입할 계획입니다. [인터뷰]김경수/경상남도 도지사 "권역외상센터와 닥터헬기 도입에 대해선 보건복지부와 협의가 다 된 상태고요. 시기를 좀 더 앞당기기 위한 협의를 보건복지부와 진행 중입니다." 한편 KAI는 내년부터 의료용으로 개조한 국산 수리온 모델로 기존 수입헬기를 대체해 닥터헬기 사업을 본격화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윤경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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