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저임금위 막판 진통…차수 변경해 회의 계속

입력 2019.07.12 (00:39) 수정 2019.07.12 (0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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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도 최저임금을 결정할 최저임금위원회 막판 논의가 자정을 넘겨 현재까지 진행되고 있습니다.

어제(11일) 오후 4시부터 정부 세종청사에서 제12차 전원회의를 시작한 최저임금위원회는 자정을 기해 회의의 차수를 13차로 변경해 논의를 계속하고 있습니다.

경영계와 노동계 양측은 내년도 최저임금의 적정 수준을 놓고 아직 입장차를 좁히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현재 회의에는 근로자 위원과 사용자 위원, 공익위원 각각 9명 씩 모두 27명의 위원이 모두 출석해 정회와 속개를 반복하며 막판 진통을 거듭하고 있습니다.

노동계와 경영계는 지난 10일 내년도 최저임금의 1차 수정안으로 각각 9천570원(올해 대비 14.6% 인상)과 8천185원(올해 대비 2.0% 삭감)안을 제출했습니다.

이에 공익위원들은 양측에 한 자릿수 인상안을 2차 수정안으로 내달라고 요청한 상태입니다.

양측의 입장차가 좁혀지지 않을 경우 공익위원들은 최저임금 인상 가능 범위를 '심의 촉진 구간'으로 제시해 결론을 유도할 수도 있습니다.

앞서 박준식 최저임금 위원장은 이번 12차 회의를 통해 최저임금 심의를 마무리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지만, 접점을 찾지 못할 경우 심의는 최대 15일까지 미뤄질 가능성도 있습니다.

최저 임금의 법적 고시일은 8월 5일로, 이의 제기 절차 등에 걸리는 시간을 고려하면 늦어도 오는 15일까지는 결정 절차가 마무리돼야 합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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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저임금위 막판 진통…차수 변경해 회의 계속
    • 입력 2019-07-12 00:39:03
    • 수정2019-07-12 00:55:40
    경제
내년도 최저임금을 결정할 최저임금위원회 막판 논의가 자정을 넘겨 현재까지 진행되고 있습니다.

어제(11일) 오후 4시부터 정부 세종청사에서 제12차 전원회의를 시작한 최저임금위원회는 자정을 기해 회의의 차수를 13차로 변경해 논의를 계속하고 있습니다.

경영계와 노동계 양측은 내년도 최저임금의 적정 수준을 놓고 아직 입장차를 좁히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현재 회의에는 근로자 위원과 사용자 위원, 공익위원 각각 9명 씩 모두 27명의 위원이 모두 출석해 정회와 속개를 반복하며 막판 진통을 거듭하고 있습니다.

노동계와 경영계는 지난 10일 내년도 최저임금의 1차 수정안으로 각각 9천570원(올해 대비 14.6% 인상)과 8천185원(올해 대비 2.0% 삭감)안을 제출했습니다.

이에 공익위원들은 양측에 한 자릿수 인상안을 2차 수정안으로 내달라고 요청한 상태입니다.

양측의 입장차가 좁혀지지 않을 경우 공익위원들은 최저임금 인상 가능 범위를 '심의 촉진 구간'으로 제시해 결론을 유도할 수도 있습니다.

앞서 박준식 최저임금 위원장은 이번 12차 회의를 통해 최저임금 심의를 마무리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지만, 접점을 찾지 못할 경우 심의는 최대 15일까지 미뤄질 가능성도 있습니다.

최저 임금의 법적 고시일은 8월 5일로, 이의 제기 절차 등에 걸리는 시간을 고려하면 늦어도 오는 15일까지는 결정 절차가 마무리돼야 합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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