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 기습 폭우 ‘곳곳 침수 피해’…퇴근길 상황은?

입력 2019.07.15 (19:18) 수정 2019.07.15 (1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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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후 들어 수도권 지역을 중심으로 호우특보가 발효중입니다.

천둥번개를 동반한 기습 폭우가 내리면서, 침수 피해가 발생한 곳도 있는데요.

서울 강남역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우한솔 기자, 지금은 비가 그친 것 같은데요?

[리포트]

그렇습니다.

제 뒤로 보이시는 것처럼 지금 비는 모두 그친 상황입니다.

오후 들어 갑자기 내린 비로 급하게 우산을 챙겼던 시민들은 이제 우산을 접고 퇴근길을 서두르고 있습니다.

본격적인 퇴근 시간을 맞아 수원 등 수도권 지역으로 향하는 광역버스가 길게 줄지어 서 있습니다.

불과 두세시간 전쯤만 해도 강남역에는 천둥 번개를 동반한 소나기가 강하게 내렸는데요.

상층의 냉기와 하층의 더운 공기가 만나면서, 강한 비구름이 발달해 국지성 호우가 쏟아졌습니다.

오늘은 강수대가 좁고 강하게 형성되면서, 지역별로 강수량이 큰 차이를 보였는데요.

서울 북쪽지역은 오늘 하루 6센티 가까운 비가 내린 반면, 서울 남서부엔 전혀 비가 내리지 않은 지역도 있습니다.

경기도의 경우에는 호우경보가 발효된 용인 지역에서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용인시 수지구의 한 지하차도가 물에 잠겼고, 도로 침수로 시내 버스가 노선을 우회하는 등 운행에 차질을 빚었습니다.

대전에서도 오늘 낮 2시쯤 갑작스런 폭우로 대동천 물이 넘치면서 소제교와 철갑교 인근에 주차돼 있던 차량 60대가 침수됐습니다.

또 맨홀 뚜껑 안에 있던 물이 역류하면서, 대전시 원동과 가양동, 자양동과 중동 4곳에 침수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내일도 곳곳에 한꺼번에 많은 비를 뿌리는 소나기가 있을 것으로 보여 침수 등 호우 피해 예방에 주의하셔야 겠습니다.

지금까지 서울 강남역에서 KBS 뉴스 우한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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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부 기습 폭우 ‘곳곳 침수 피해’…퇴근길 상황은?
    • 입력 2019-07-15 19:20:40
    • 수정2019-07-15 19:45:16
    뉴스 7
[앵커]

오후 들어 수도권 지역을 중심으로 호우특보가 발효중입니다.

천둥번개를 동반한 기습 폭우가 내리면서, 침수 피해가 발생한 곳도 있는데요.

서울 강남역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우한솔 기자, 지금은 비가 그친 것 같은데요?

[리포트]

그렇습니다.

제 뒤로 보이시는 것처럼 지금 비는 모두 그친 상황입니다.

오후 들어 갑자기 내린 비로 급하게 우산을 챙겼던 시민들은 이제 우산을 접고 퇴근길을 서두르고 있습니다.

본격적인 퇴근 시간을 맞아 수원 등 수도권 지역으로 향하는 광역버스가 길게 줄지어 서 있습니다.

불과 두세시간 전쯤만 해도 강남역에는 천둥 번개를 동반한 소나기가 강하게 내렸는데요.

상층의 냉기와 하층의 더운 공기가 만나면서, 강한 비구름이 발달해 국지성 호우가 쏟아졌습니다.

오늘은 강수대가 좁고 강하게 형성되면서, 지역별로 강수량이 큰 차이를 보였는데요.

서울 북쪽지역은 오늘 하루 6센티 가까운 비가 내린 반면, 서울 남서부엔 전혀 비가 내리지 않은 지역도 있습니다.

경기도의 경우에는 호우경보가 발효된 용인 지역에서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용인시 수지구의 한 지하차도가 물에 잠겼고, 도로 침수로 시내 버스가 노선을 우회하는 등 운행에 차질을 빚었습니다.

대전에서도 오늘 낮 2시쯤 갑작스런 폭우로 대동천 물이 넘치면서 소제교와 철갑교 인근에 주차돼 있던 차량 60대가 침수됐습니다.

또 맨홀 뚜껑 안에 있던 물이 역류하면서, 대전시 원동과 가양동, 자양동과 중동 4곳에 침수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내일도 곳곳에 한꺼번에 많은 비를 뿌리는 소나기가 있을 것으로 보여 침수 등 호우 피해 예방에 주의하셔야 겠습니다.

지금까지 서울 강남역에서 KBS 뉴스 우한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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