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객선 화재로 승객 대피…동부그룹 창업주 피소

입력 2019.07.16 (06:09) 수정 2019.07.16 (08:14)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200명을 태우고 인천 자월도 해상을 지나던 여객선 기관실에서 불이 나 승객들이 대피했습니다.

또, 김준기 전 동부그룹 회장이 성폭행 혐의로 피소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습니다.

사건사고 소식 김민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어두운 밤, 항해중이던 여객선이 운항을 멈췄습니다.

갑판에는 구명조끼를 입고 긴급 대피한 승객들의 모습도 보입니다.

오늘 새벽 1시쯤 중국으로 가기 위해 인천 자월도 해상을 지나던 만 2천톤급 여객선 기관실에서 불이 났습니다.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고, 불길도 더 번지지 않았지만, 배 운항이 불가능해지면서 승객들이 불편을 겪었습니다.

해경은 승선원들을 인천으로 이송하기 위해 3천톤 급 경비함 등을 현장으로 급파했습니다.

어젯밤 10시 15분 쯤에는 경기 남양주시의 한 창고에서 불이 나 3시간 여만에 꺼졌습니다.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전자 제품 등을 보관하는 창고 6동이 불에 탔습니다.

또, 충남 당진에서는 한 폐유처리 공장 위험물 혼합탱크에서 불이 나 소방서 추산 천 8백만 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습니다.

강원 삼척에서는 60살 민 모 씨가 몰던 SUV 차량이 행인들을 들이받는 사고가 발생해 한 명이 숨지고 두 명이 크게 다쳤습니다.

한편 옛 동부그룹의 창업주인 김준기 전 회장이 가사도우미를 성폭행한 혐의로 지난해 피소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습니다.

김 전 회장의 별장에서 근무하던 가사도우미 A 씨는 수 차례에 걸쳐 김 전 회장에게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지난 2017년 여비서 성추행 혐의로 고소당한 뒤 회장직에서 물러난 김 전 회장은 현재 미국에 체류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김 전 회장에 대해 여권 무효화 조치를 신청하는 한편, 신병 인도를 위해 인터폴 적색수배를 내렸습니다.

KBS 뉴스 김민정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여객선 화재로 승객 대피…동부그룹 창업주 피소
    • 입력 2019-07-16 06:09:55
    • 수정2019-07-16 08:14:28
    뉴스광장 1부
[앵커]

200명을 태우고 인천 자월도 해상을 지나던 여객선 기관실에서 불이 나 승객들이 대피했습니다.

또, 김준기 전 동부그룹 회장이 성폭행 혐의로 피소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습니다.

사건사고 소식 김민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어두운 밤, 항해중이던 여객선이 운항을 멈췄습니다.

갑판에는 구명조끼를 입고 긴급 대피한 승객들의 모습도 보입니다.

오늘 새벽 1시쯤 중국으로 가기 위해 인천 자월도 해상을 지나던 만 2천톤급 여객선 기관실에서 불이 났습니다.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고, 불길도 더 번지지 않았지만, 배 운항이 불가능해지면서 승객들이 불편을 겪었습니다.

해경은 승선원들을 인천으로 이송하기 위해 3천톤 급 경비함 등을 현장으로 급파했습니다.

어젯밤 10시 15분 쯤에는 경기 남양주시의 한 창고에서 불이 나 3시간 여만에 꺼졌습니다.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전자 제품 등을 보관하는 창고 6동이 불에 탔습니다.

또, 충남 당진에서는 한 폐유처리 공장 위험물 혼합탱크에서 불이 나 소방서 추산 천 8백만 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습니다.

강원 삼척에서는 60살 민 모 씨가 몰던 SUV 차량이 행인들을 들이받는 사고가 발생해 한 명이 숨지고 두 명이 크게 다쳤습니다.

한편 옛 동부그룹의 창업주인 김준기 전 회장이 가사도우미를 성폭행한 혐의로 지난해 피소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습니다.

김 전 회장의 별장에서 근무하던 가사도우미 A 씨는 수 차례에 걸쳐 김 전 회장에게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지난 2017년 여비서 성추행 혐의로 고소당한 뒤 회장직에서 물러난 김 전 회장은 현재 미국에 체류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김 전 회장에 대해 여권 무효화 조치를 신청하는 한편, 신병 인도를 위해 인터폴 적색수배를 내렸습니다.

KBS 뉴스 김민정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