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스트트랙’ 국회의원 첫 소환…백혜련·윤소하 경찰 출석

입력 2019.07.16 (17:09) 수정 2019.07.16 (1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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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회 패스트트랙 법안 지정을 둘러싼 폭력 사태로 국회의원 109명이 수사대상에 올라 있는데요.

더불어민주당 백혜련, 정의당 윤소하 의원이 오늘 경찰에 출석했습니다.

경찰 수사가 시작된 지 두 달여 만에 국회의원 가운데는 첫 출석입니다.

김진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민주당 백혜련, 정의당 윤소하 의원이 경찰 조사를 받기 위해 오늘 오전 서울 영등포경찰서에 출석했습니다.

패스트트랙 수사 대상에 오른 국회의원들 가운데 처음으로 경찰에 출석한 겁니다.

두 의원은 국회 의안과 점거 과정에서 폭행 등의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백혜련/더불어민주당 의원 : "실질적인 피해자인 제가 여기 이 자리에 선 것이 너무나 사실 황당합니다. 그러나 우리나라의 형사·사법체계를 존중하기 때문에 이 자리에 나왔습니다."]

[윤소하/정의당 의원 : "출석요구서를 받아들고, 거기에 모든 부분에 대해서 성실히 답하는 것이 기본적인 도리라는 측면에서 조사받으러 왔습니다."]

오늘 함께 출석 요구를 받은 자유한국당 김정재, 박성중 의원은 출석하지 않았습니다.

경찰은 앞서 패스트트랙 폭력사태 당시 바른미래당 채이배 의원을 감금한 혐의를 받고 있는 한국당 의원 13명에게 출석요구서를 보냈습니다.

그러나 한국당은 패스트트랙과 관련한 경찰 수사는 야당 탄압이라며, 수사대상에 오른 소속 의원들이 경찰에 출석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습니다.

패스트트랙 수사 대상 국회의원은 모두 109명으로, 자유한국당 소속 의원이 59명, 더불어민주당 40명, 바른미래당 6명, 정의당 3명, 무소속 1명 순입니다.

내일은 민주당 표창원·윤준호 의원이 경찰에 출석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김진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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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패스트트랙’ 국회의원 첫 소환…백혜련·윤소하 경찰 출석
    • 입력 2019-07-16 17:14:06
    • 수정2019-07-16 19:0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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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회 패스트트랙 법안 지정을 둘러싼 폭력 사태로 국회의원 109명이 수사대상에 올라 있는데요.

더불어민주당 백혜련, 정의당 윤소하 의원이 오늘 경찰에 출석했습니다.

경찰 수사가 시작된 지 두 달여 만에 국회의원 가운데는 첫 출석입니다.

김진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민주당 백혜련, 정의당 윤소하 의원이 경찰 조사를 받기 위해 오늘 오전 서울 영등포경찰서에 출석했습니다.

패스트트랙 수사 대상에 오른 국회의원들 가운데 처음으로 경찰에 출석한 겁니다.

두 의원은 국회 의안과 점거 과정에서 폭행 등의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백혜련/더불어민주당 의원 : "실질적인 피해자인 제가 여기 이 자리에 선 것이 너무나 사실 황당합니다. 그러나 우리나라의 형사·사법체계를 존중하기 때문에 이 자리에 나왔습니다."]

[윤소하/정의당 의원 : "출석요구서를 받아들고, 거기에 모든 부분에 대해서 성실히 답하는 것이 기본적인 도리라는 측면에서 조사받으러 왔습니다."]

오늘 함께 출석 요구를 받은 자유한국당 김정재, 박성중 의원은 출석하지 않았습니다.

경찰은 앞서 패스트트랙 폭력사태 당시 바른미래당 채이배 의원을 감금한 혐의를 받고 있는 한국당 의원 13명에게 출석요구서를 보냈습니다.

그러나 한국당은 패스트트랙과 관련한 경찰 수사는 야당 탄압이라며, 수사대상에 오른 소속 의원들이 경찰에 출석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습니다.

패스트트랙 수사 대상 국회의원은 모두 109명으로, 자유한국당 소속 의원이 59명, 더불어민주당 40명, 바른미래당 6명, 정의당 3명, 무소속 1명 순입니다.

내일은 민주당 표창원·윤준호 의원이 경찰에 출석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김진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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