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 무령왕릉 주변에 고분 40여 기 추가 존재 가능성”

입력 2019.07.17 (10:24) 수정 2019.07.17 (14:27)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백제 무령왕릉이 있는 공주 송산리고분군(사적 제13호) 일대에 고분 40여 기가 추가로 존재할 가능성이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국립부여문화재연구소는 백제 웅진도읍기(475∼538) 왕실 묘역인 송산리고분군에서 진행한 고고학 지표조사와 지하 물리탐사를 통해 기존에 정비된 무덤 7기 외에 고분 47기가 더 남았을 가능성을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연구소는 이번 조사에서 문헌 자료와 일제강점기 유리건판 사진을 검토한 뒤 고분 흔적인 봉분이나 석재를 조사하고 입지 특성과 지형을 분석하고, 국립문화재연구소 고고연구실과 함께 지하 물리탐사를 시행했습니다.

아울러 무령왕릉에서 남쪽으로 80m 떨어진 지점에서 '중방'(中方) 글자가 있는 벽돌도 수습했습니다. 아치형 구조인 무령왕릉은 벽돌 7천927점을 사용해 축조했으며, 이 가운데 '중방' 글자가 새겨진 벽돌은 30점이 확인됐습니다.

연구소 관계자는 "연내에 문화재청과 공주시가 송산리고분군 일대에서 항공 레이더측량과 지하 물리탐사를 하면 내년부터 우선순위를 정해 발굴조사를 하려고 한다"고 말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공주 무령왕릉 주변에 고분 40여 기 추가 존재 가능성”
    • 입력 2019-07-17 10:24:20
    • 수정2019-07-17 14:27:47
    문화
백제 무령왕릉이 있는 공주 송산리고분군(사적 제13호) 일대에 고분 40여 기가 추가로 존재할 가능성이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국립부여문화재연구소는 백제 웅진도읍기(475∼538) 왕실 묘역인 송산리고분군에서 진행한 고고학 지표조사와 지하 물리탐사를 통해 기존에 정비된 무덤 7기 외에 고분 47기가 더 남았을 가능성을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연구소는 이번 조사에서 문헌 자료와 일제강점기 유리건판 사진을 검토한 뒤 고분 흔적인 봉분이나 석재를 조사하고 입지 특성과 지형을 분석하고, 국립문화재연구소 고고연구실과 함께 지하 물리탐사를 시행했습니다.

아울러 무령왕릉에서 남쪽으로 80m 떨어진 지점에서 '중방'(中方) 글자가 있는 벽돌도 수습했습니다. 아치형 구조인 무령왕릉은 벽돌 7천927점을 사용해 축조했으며, 이 가운데 '중방' 글자가 새겨진 벽돌은 30점이 확인됐습니다.

연구소 관계자는 "연내에 문화재청과 공주시가 송산리고분군 일대에서 항공 레이더측량과 지하 물리탐사를 하면 내년부터 우선순위를 정해 발굴조사를 하려고 한다"고 말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