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용곤충 ‘고소애’ 수술 후 암환자 면역력 향상에 효과”

입력 2019.07.17 (11:14) 수정 2019.07.17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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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색거저리로 만든 식용곤충 '고소애'를 장기간 복용하면 수술받은 암 환자의 영양 상태와 면역력이 향상되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농촌진흥청은 강남세브란스병원과 췌담도암과 간암 환자 109명을 수술 직후부터 2개월간 면역과 체질량 지수 등을 측정한 결과, 고소애를 먹은 환자군이 그렇지 않은 환자군보다 건강한 세포막의 상태를 나타내는 '위상각' 변화량이 2.4% 높았다고 오늘(17일) 밝혔습니다.

면역세포 가운데 '자연살해세포'와 '세포독성 T 세포' 활성도 역시 고소애를 먹은 환자군에서 각각 16.9%·7.5% 늘어났습니다.

이외에도 고소애를 활용한 환자식을 먹은 환자는 평균 열량 1.4배, 단백질량은 1.5배, 근육량은 3.7% 증가했습니다.

농진청은 "고소애는 필수아미노산과 불포화지방산 함량이 높아 적은 양으로도 필요한 영양을 채울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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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식용곤충 ‘고소애’ 수술 후 암환자 면역력 향상에 효과”
    • 입력 2019-07-17 11:14:22
    • 수정2019-07-17 11:40:11
    경제
갈색거저리로 만든 식용곤충 '고소애'를 장기간 복용하면 수술받은 암 환자의 영양 상태와 면역력이 향상되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농촌진흥청은 강남세브란스병원과 췌담도암과 간암 환자 109명을 수술 직후부터 2개월간 면역과 체질량 지수 등을 측정한 결과, 고소애를 먹은 환자군이 그렇지 않은 환자군보다 건강한 세포막의 상태를 나타내는 '위상각' 변화량이 2.4% 높았다고 오늘(17일) 밝혔습니다.

면역세포 가운데 '자연살해세포'와 '세포독성 T 세포' 활성도 역시 고소애를 먹은 환자군에서 각각 16.9%·7.5% 늘어났습니다.

이외에도 고소애를 활용한 환자식을 먹은 환자는 평균 열량 1.4배, 단백질량은 1.5배, 근육량은 3.7% 증가했습니다.

농진청은 "고소애는 필수아미노산과 불포화지방산 함량이 높아 적은 양으로도 필요한 영양을 채울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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