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당 “한국당, 피해자 코스프레 씁쓸…즉각 경찰소환 응해야”

입력 2019.07.17 (13:27) 수정 2019.07.17 (1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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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당이 국회 패스트트랙 폭력 사태와 관련한 경찰 소환조사에 불응 방침을 밝힌 한국당에 대해 "스스로를 속여가며 피해자 코스프레에 열중하는 행태가 씁쓸하다"고 말했습니다.

정의당 김종대 수석대변인은 오늘(17일) 논평을 통해 이 같이 밝혔습니다.

김 수석대변인은 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가 경찰 소환 불응 방침을 재차 밝히며 '닭모가지를 비틀어도 새벽은 온다'고 말한 것과 관련해 "아무말 대잔치"라며 "독재정권 시기 정치탄압으로 국회의원직을 잃은 김영삼 전 대통령의 발언을 빗댄 것인데, 지금 자유한국당의 상황이 김 전 대통령이 처했던 상황과 같다고 보는 것인가"라고 반문했습니다.

그러면서 "국회 폭력사태는 폭력을 행사하고 동료의원을 감금까지 한 자유한국당 의원들이 주도해서 벌어진 범죄행위"라며 지금 자유한국당 의원들은 범죄를 저지르고도 법 위에 군림하며 경찰조사를 거부하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김 수석대변인은 "동물국회라는 오명을 낳은 폭력사태에 대해 국민 앞에 일말의 책임감과 부끄러움이라도 느낀다면, 자유한국당 의원들은 즉각 소환조사에 응하라"고 거듭 촉구했습니다.

패스트트랙 폭력 사태에 연루된 국회의원들에 대한 경찰 소환조사가 시작된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백혜련 의원과 정의당 윤소하 원내대표가 어제 경찰 첫 소환조사에 응했고, 오늘 민주당 표창원 의원도 경찰에 출석했지만 자유한국당 의원들은 소환조사를 거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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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의당 “한국당, 피해자 코스프레 씁쓸…즉각 경찰소환 응해야”
    • 입력 2019-07-17 13:27:02
    • 수정2019-07-17 13:45:50
    정치
정의당이 국회 패스트트랙 폭력 사태와 관련한 경찰 소환조사에 불응 방침을 밝힌 한국당에 대해 "스스로를 속여가며 피해자 코스프레에 열중하는 행태가 씁쓸하다"고 말했습니다.

정의당 김종대 수석대변인은 오늘(17일) 논평을 통해 이 같이 밝혔습니다.

김 수석대변인은 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가 경찰 소환 불응 방침을 재차 밝히며 '닭모가지를 비틀어도 새벽은 온다'고 말한 것과 관련해 "아무말 대잔치"라며 "독재정권 시기 정치탄압으로 국회의원직을 잃은 김영삼 전 대통령의 발언을 빗댄 것인데, 지금 자유한국당의 상황이 김 전 대통령이 처했던 상황과 같다고 보는 것인가"라고 반문했습니다.

그러면서 "국회 폭력사태는 폭력을 행사하고 동료의원을 감금까지 한 자유한국당 의원들이 주도해서 벌어진 범죄행위"라며 지금 자유한국당 의원들은 범죄를 저지르고도 법 위에 군림하며 경찰조사를 거부하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김 수석대변인은 "동물국회라는 오명을 낳은 폭력사태에 대해 국민 앞에 일말의 책임감과 부끄러움이라도 느낀다면, 자유한국당 의원들은 즉각 소환조사에 응하라"고 거듭 촉구했습니다.

패스트트랙 폭력 사태에 연루된 국회의원들에 대한 경찰 소환조사가 시작된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백혜련 의원과 정의당 윤소하 원내대표가 어제 경찰 첫 소환조사에 응했고, 오늘 민주당 표창원 의원도 경찰에 출석했지만 자유한국당 의원들은 소환조사를 거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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