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자위대, 호주 섬 상륙 영상 공개…“미일 첫 장거리 대규모 상륙 훈련”

입력 2019.07.17 (19:40) 수정 2019.07.17 (1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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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자위대의 상륙 부대가 미국 해병대와 공동으로 호주 섬까지 수송함을 전개해 상륙하는 영상을 일본 NHK가 공개했습니다.

일본 NHK는 지난해 3월 출범한 육상 자위대의 '수륙 기동단'이 미국 해병대와 함께 최초의 대규모 기동 훈련을 실시했다고 보도했습니다.

NHK는 '수륙 기동단'은 섬 등에 상륙 작전을 담당하는 육상 자위대의 부대로 호주까지 장거리로 수송함을 전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전하고 수륙양용전차 등을 갖추고 약 300명의 대원이 상륙 작전에 참가했다고 전했습니다.

NHK에 따르면 이번 미·일 합동 상륙 훈련은 16일 전개됐으며 무장한 육상 자위대 상륙 대원들은 호주의 한 섬에 정박한 해상 자위대 수송함에서 내려 섬에 상륙한 뒤 육상에서의 전투를 상정한 훈련을 벌였습니다.

이번 훈련에 참가한 자위대원들은 해상 자위대 소속 수송함에 승선한 뒤 2주 동안의 항해를 거쳐 호주에 도착했으며, 육상 자위대가 이번처럼 긴 항해를 수반한 대규모 기동 훈련을 한 것은 처음이라고 NHK는 전했습니다.

이번 훈련에 참가한 마키 세 타카유키 소령은 "장거리 항해를 동반한 훈련을 통해 해상 자위대와의 연대를 강화하는 큰 의미가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일본 방위성은 중국이 해양 진출을 강화하는 가운데 안보 차원에서 육상과 해상 자위대가 연계한 상륙 작전 능력을 강화하는 훈련을 진행하고 있다고 현지언론에 말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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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07-17 19:40:02
    • 수정2019-07-17 19:58:31
    국제
일본 자위대의 상륙 부대가 미국 해병대와 공동으로 호주 섬까지 수송함을 전개해 상륙하는 영상을 일본 NHK가 공개했습니다.

일본 NHK는 지난해 3월 출범한 육상 자위대의 '수륙 기동단'이 미국 해병대와 함께 최초의 대규모 기동 훈련을 실시했다고 보도했습니다.

NHK는 '수륙 기동단'은 섬 등에 상륙 작전을 담당하는 육상 자위대의 부대로 호주까지 장거리로 수송함을 전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전하고 수륙양용전차 등을 갖추고 약 300명의 대원이 상륙 작전에 참가했다고 전했습니다.

NHK에 따르면 이번 미·일 합동 상륙 훈련은 16일 전개됐으며 무장한 육상 자위대 상륙 대원들은 호주의 한 섬에 정박한 해상 자위대 수송함에서 내려 섬에 상륙한 뒤 육상에서의 전투를 상정한 훈련을 벌였습니다.

이번 훈련에 참가한 자위대원들은 해상 자위대 소속 수송함에 승선한 뒤 2주 동안의 항해를 거쳐 호주에 도착했으며, 육상 자위대가 이번처럼 긴 항해를 수반한 대규모 기동 훈련을 한 것은 처음이라고 NHK는 전했습니다.

이번 훈련에 참가한 마키 세 타카유키 소령은 "장거리 항해를 동반한 훈련을 통해 해상 자위대와의 연대를 강화하는 큰 의미가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일본 방위성은 중국이 해양 진출을 강화하는 가운데 안보 차원에서 육상과 해상 자위대가 연계한 상륙 작전 능력을 강화하는 훈련을 진행하고 있다고 현지언론에 말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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