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여름에도 찬바다...어획량 감소 심각
입력 2019.07.17 (20:39)
수정 2019.07.17 (23:35)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멘트]
요즘들어
전남 서남해에서
여름 별미로
통하는 병어 어획량이 급감해
어민들이 울상입니다.
병어와 민어 등
여름 고기 등이
이동해 오는
한반도 서남해의 수온이
예년과 다르게 낮기 때문으로
보입니다.
최정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이른 아침
병어 잡이에 나선 어민들이
그물을 끌어 올립니다.
하지만 빈 그물뿐 병어는 찾아 보기
어렵습니다.
반나절을 일했지만
2킬로미터 가량되는 긴 그물 한틀에
병어가 한 두 마리 뿐입니다.
김현호/병어잡이 어민,
예전에는 기본 3~4상자 잡혔는데 지금은
한 상자도 하기도 힘듭니다.수온이 안올라와서 그런지...
실제 신안군 수협이
집계한 병어 어획량은 올들어
2만 6천여 상자에 그쳐 지난해 보다
40% 이상 감소했습니다.
원인은 무엇일까 ?
환경 변화와 남획 등이 거론되고 있지만
예년보다 차가운 서남해
바다 수온이 큰 원인으로 수산업계에서는
보고 있습니다.
실제 난류성 어종인
병어가 몰려오던 지난 6월
한반도 표층 수온을 보면 병어 어장터인
전남 서남해가
영상 20도에 불과해 동해 수온 23도
보다도 3도가량이나 더 낮습니다.
이런 저수온 현상은 이후
7월에도 계속됐고 결국 병어가
서남해 어장으로 이동하는 것을 막아
어획 시기를 놓치고 만 것입니다.
조성룡/신안군수협 판매과장/
"올해 같은 경우는 예년보다 수온이 낮기 때문에 병어나 온대성 어류들이 30~40%이상 생산량이 감소한 상태이고 갑오징어 같은 경우 예년에 비해 2배 가량 생산량이 증가했습니다."
7월 들어 전남 서남해에서
잡는 어종은 병어에서
민어로 바뀌었지만
이런 차가운 수온 탓에
민어 어획량도 감소하지 않을까
어민들의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KBS NEWS 최정민 입니다.
요즘들어
전남 서남해에서
여름 별미로
통하는 병어 어획량이 급감해
어민들이 울상입니다.
병어와 민어 등
여름 고기 등이
이동해 오는
한반도 서남해의 수온이
예년과 다르게 낮기 때문으로
보입니다.
최정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이른 아침
병어 잡이에 나선 어민들이
그물을 끌어 올립니다.
하지만 빈 그물뿐 병어는 찾아 보기
어렵습니다.
반나절을 일했지만
2킬로미터 가량되는 긴 그물 한틀에
병어가 한 두 마리 뿐입니다.
김현호/병어잡이 어민,
예전에는 기본 3~4상자 잡혔는데 지금은
한 상자도 하기도 힘듭니다.수온이 안올라와서 그런지...
실제 신안군 수협이
집계한 병어 어획량은 올들어
2만 6천여 상자에 그쳐 지난해 보다
40% 이상 감소했습니다.
원인은 무엇일까 ?
환경 변화와 남획 등이 거론되고 있지만
예년보다 차가운 서남해
바다 수온이 큰 원인으로 수산업계에서는
보고 있습니다.
실제 난류성 어종인
병어가 몰려오던 지난 6월
한반도 표층 수온을 보면 병어 어장터인
전남 서남해가
영상 20도에 불과해 동해 수온 23도
보다도 3도가량이나 더 낮습니다.
이런 저수온 현상은 이후
7월에도 계속됐고 결국 병어가
서남해 어장으로 이동하는 것을 막아
어획 시기를 놓치고 만 것입니다.
조성룡/신안군수협 판매과장/
"올해 같은 경우는 예년보다 수온이 낮기 때문에 병어나 온대성 어류들이 30~40%이상 생산량이 감소한 상태이고 갑오징어 같은 경우 예년에 비해 2배 가량 생산량이 증가했습니다."
7월 들어 전남 서남해에서
잡는 어종은 병어에서
민어로 바뀌었지만
이런 차가운 수온 탓에
민어 어획량도 감소하지 않을까
어민들의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KBS NEWS 최정민 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한 여름에도 찬바다...어획량 감소 심각
-
- 입력 2019-07-17 20:39:11
- 수정2019-07-17 23:35:35

[앵커멘트]
요즘들어
전남 서남해에서
여름 별미로
통하는 병어 어획량이 급감해
어민들이 울상입니다.
병어와 민어 등
여름 고기 등이
이동해 오는
한반도 서남해의 수온이
예년과 다르게 낮기 때문으로
보입니다.
최정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이른 아침
병어 잡이에 나선 어민들이
그물을 끌어 올립니다.
하지만 빈 그물뿐 병어는 찾아 보기
어렵습니다.
반나절을 일했지만
2킬로미터 가량되는 긴 그물 한틀에
병어가 한 두 마리 뿐입니다.
김현호/병어잡이 어민,
예전에는 기본 3~4상자 잡혔는데 지금은
한 상자도 하기도 힘듭니다.수온이 안올라와서 그런지...
실제 신안군 수협이
집계한 병어 어획량은 올들어
2만 6천여 상자에 그쳐 지난해 보다
40% 이상 감소했습니다.
원인은 무엇일까 ?
환경 변화와 남획 등이 거론되고 있지만
예년보다 차가운 서남해
바다 수온이 큰 원인으로 수산업계에서는
보고 있습니다.
실제 난류성 어종인
병어가 몰려오던 지난 6월
한반도 표층 수온을 보면 병어 어장터인
전남 서남해가
영상 20도에 불과해 동해 수온 23도
보다도 3도가량이나 더 낮습니다.
이런 저수온 현상은 이후
7월에도 계속됐고 결국 병어가
서남해 어장으로 이동하는 것을 막아
어획 시기를 놓치고 만 것입니다.
조성룡/신안군수협 판매과장/
"올해 같은 경우는 예년보다 수온이 낮기 때문에 병어나 온대성 어류들이 30~40%이상 생산량이 감소한 상태이고 갑오징어 같은 경우 예년에 비해 2배 가량 생산량이 증가했습니다."
7월 들어 전남 서남해에서
잡는 어종은 병어에서
민어로 바뀌었지만
이런 차가운 수온 탓에
민어 어획량도 감소하지 않을까
어민들의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KBS NEWS 최정민 입니다.
-
-
김광진 기자 powjnl@kbs.co.kr
김광진 기자의 기사 모음
-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