똑똑한 신호 제어...빨라진 소방출동
입력 2019.07.17 (21:48)
수정 2019.07.17 (2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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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소방차나 구급차가
1분 1초라도
더 빨리 출동할 수 있도록
소방 당국이
신호 제어 시스템을 개선했습니다.
긴급 차량이
교차로에 멈추지 않도록
신호 흐름을 개선했더니,
출동 시간이
최대 절반까지 줄었습니다.
조진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응급 환자를 실은 구급차가
다른 차량과 부딪혀 넘어집니다.
긴박한 상황
어쩔 수 없이 신호를 어겼다
사고가 난 겁니다.
[이펙트1] "괜찮아요? 으응... 괜찮아요..."
소방 구급 차량은
위급한 순간마다
사고 위험을 감수해야 합니다.
응급 환자이든
화재 현장이든
불과 5분 차이로
사망 확률은 배 이상 뛰어
골든 타임을 지켜야 하기 때문입니다.
이를 위해
충북지방경찰청과 청주권 소방서는
2017년부터 긴급 차량 우선 신호제를
도입했습니다.
소방차가 출동하면
경찰 교통통제센터에서
이동 경로에 있는 신호등을
녹색불로 바꿔주는 겁니다.
[이펙트2]화재 지휘차량
"내덕7거리 방향 교통통제 바랍니다"
[이펙트3]경찰 교통통제센터
"교통통제 하겠습니다"
주요 출동 경로를
200여 개의 그룹으로 묶어두고
한 번에 길을 열어주기도 합니다.
이범주 소방장 / 화재조사관 / 동부소방서지휘조사팀[인터뷰]
(아침) 8시경에 율량동 주택화재가 났었습니다. 그 당시에 (소방)서에서 거리는 약 4km 였고요 평소 예상시간은 14분인데 이 시스템을 이용해서 4분만에 도착했습니다.
지난 상반기 청주시에서 발생한
화재 사고 250여 건 중 100여 건이
이 시스템 덕분에
신속한 출동이 가능했습니다.
실제로 제도 시행 이후
소방차 출동 시간은
평균 8분 20초에서 3분 55초로
구급차 출동시간도
10분 51초에서 4분 40초로
절반 이상 단축됐습니다.
이보영 경사 / 충북지방경찰청 경비교통과[인터뷰]
최대 20개 이상의 교차로(신호)를 잡게 되거든요. 그렇게 되면 교차로 대기하는 차량들이 신호 대기 불편함을 느끼실 수 있는데 우리 가족일 수도 있다는 생각으로 협조를 해주시면
경찰과 소방당국은
긴급 차량 우선 신호제를
전국 단위로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KBS뉴스 조진영입니다.
소방차나 구급차가
1분 1초라도
더 빨리 출동할 수 있도록
소방 당국이
신호 제어 시스템을 개선했습니다.
긴급 차량이
교차로에 멈추지 않도록
신호 흐름을 개선했더니,
출동 시간이
최대 절반까지 줄었습니다.
조진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응급 환자를 실은 구급차가
다른 차량과 부딪혀 넘어집니다.
긴박한 상황
어쩔 수 없이 신호를 어겼다
사고가 난 겁니다.
[이펙트1] "괜찮아요? 으응... 괜찮아요..."
소방 구급 차량은
위급한 순간마다
사고 위험을 감수해야 합니다.
응급 환자이든
화재 현장이든
불과 5분 차이로
사망 확률은 배 이상 뛰어
골든 타임을 지켜야 하기 때문입니다.
이를 위해
충북지방경찰청과 청주권 소방서는
2017년부터 긴급 차량 우선 신호제를
도입했습니다.
소방차가 출동하면
경찰 교통통제센터에서
이동 경로에 있는 신호등을
녹색불로 바꿔주는 겁니다.
[이펙트2]화재 지휘차량
"내덕7거리 방향 교통통제 바랍니다"
[이펙트3]경찰 교통통제센터
"교통통제 하겠습니다"
주요 출동 경로를
200여 개의 그룹으로 묶어두고
한 번에 길을 열어주기도 합니다.
이범주 소방장 / 화재조사관 / 동부소방서지휘조사팀[인터뷰]
(아침) 8시경에 율량동 주택화재가 났었습니다. 그 당시에 (소방)서에서 거리는 약 4km 였고요 평소 예상시간은 14분인데 이 시스템을 이용해서 4분만에 도착했습니다.
지난 상반기 청주시에서 발생한
화재 사고 250여 건 중 100여 건이
이 시스템 덕분에
신속한 출동이 가능했습니다.
실제로 제도 시행 이후
소방차 출동 시간은
평균 8분 20초에서 3분 55초로
구급차 출동시간도
10분 51초에서 4분 40초로
절반 이상 단축됐습니다.
이보영 경사 / 충북지방경찰청 경비교통과[인터뷰]
최대 20개 이상의 교차로(신호)를 잡게 되거든요. 그렇게 되면 교차로 대기하는 차량들이 신호 대기 불편함을 느끼실 수 있는데 우리 가족일 수도 있다는 생각으로 협조를 해주시면
경찰과 소방당국은
긴급 차량 우선 신호제를
전국 단위로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KBS뉴스 조진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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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똑똑한 신호 제어...빨라진 소방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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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9-07-17 21:48:48
- 수정2019-07-17 23:52:45

[앵커멘트]
소방차나 구급차가
1분 1초라도
더 빨리 출동할 수 있도록
소방 당국이
신호 제어 시스템을 개선했습니다.
긴급 차량이
교차로에 멈추지 않도록
신호 흐름을 개선했더니,
출동 시간이
최대 절반까지 줄었습니다.
조진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응급 환자를 실은 구급차가
다른 차량과 부딪혀 넘어집니다.
긴박한 상황
어쩔 수 없이 신호를 어겼다
사고가 난 겁니다.
[이펙트1] "괜찮아요? 으응... 괜찮아요..."
소방 구급 차량은
위급한 순간마다
사고 위험을 감수해야 합니다.
응급 환자이든
화재 현장이든
불과 5분 차이로
사망 확률은 배 이상 뛰어
골든 타임을 지켜야 하기 때문입니다.
이를 위해
충북지방경찰청과 청주권 소방서는
2017년부터 긴급 차량 우선 신호제를
도입했습니다.
소방차가 출동하면
경찰 교통통제센터에서
이동 경로에 있는 신호등을
녹색불로 바꿔주는 겁니다.
[이펙트2]화재 지휘차량
"내덕7거리 방향 교통통제 바랍니다"
[이펙트3]경찰 교통통제센터
"교통통제 하겠습니다"
주요 출동 경로를
200여 개의 그룹으로 묶어두고
한 번에 길을 열어주기도 합니다.
이범주 소방장 / 화재조사관 / 동부소방서지휘조사팀[인터뷰]
(아침) 8시경에 율량동 주택화재가 났었습니다. 그 당시에 (소방)서에서 거리는 약 4km 였고요 평소 예상시간은 14분인데 이 시스템을 이용해서 4분만에 도착했습니다.
지난 상반기 청주시에서 발생한
화재 사고 250여 건 중 100여 건이
이 시스템 덕분에
신속한 출동이 가능했습니다.
실제로 제도 시행 이후
소방차 출동 시간은
평균 8분 20초에서 3분 55초로
구급차 출동시간도
10분 51초에서 4분 40초로
절반 이상 단축됐습니다.
이보영 경사 / 충북지방경찰청 경비교통과[인터뷰]
최대 20개 이상의 교차로(신호)를 잡게 되거든요. 그렇게 되면 교차로 대기하는 차량들이 신호 대기 불편함을 느끼실 수 있는데 우리 가족일 수도 있다는 생각으로 협조를 해주시면
경찰과 소방당국은
긴급 차량 우선 신호제를
전국 단위로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KBS뉴스 조진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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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진영 기자 1234@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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