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침체... 빈 상가 비율 '최고 수준'

입력 2019.07.17 (23:57)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멘트]

경기 침체의 영향으로

도시마다 빈 상가 비율이

증가하고 있는데요,

특히 포항은

지진 피해에

철강 경기의 침체까지 겹쳐

빈 상가 비율이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상가 공실 사태가 장기화할까

우려하는 목소리도 큽니다.



류재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건물 전면에

임대를 알리는 광고가 나붙었습니다.



한 건물 지나 곳곳에서

빈 상가를 쉽게 발견할 수 있습니다.



포항지역 중대형 상가 건물

10개 가운데 2, 3개는

이렇게 텅 빈 채 방치돼 있습니다.



공인중개사(음성변조)[녹취]

"경기가 안 좋다 보니까 영업이 잘 되면 꾸준히 할 건데 안 되니까 만기 되면 나가고, 만기 전이라도 다른 것 찾아서 나가는 분들이 있고요."



한국감정원이 조사한

올해 1분기 포항의

중대형 상가 공실률은 24.1%,



2013년 통계를 내기 시작한 이후

가장 높은 수치입니다.



전국 평균 11.3%의 두 배를 넘고,

경북 평균 17.4%보다도

1.5배 높습니다.



특히 지진 피해를 입은

지난 2017년 이후

빈 상가 비율은 크게 증가했습니다.



건물마다 이렇게 큼지막한

임대 광고가 붙어있습니다.

2년 전 포항지진 이후,

급격히 늘어난 중대형 상가 공실률은

아직도 줄곧 20%대를 웃돌고

있는 실정입니다.



또 포스코를 비롯한

철강 공단의 신규 사업이 크게 준 데다,

인구 유입은 정체된 반면

신축 상가 수가 늘어난 탓입니다.



[인터뷰]

손창호/포항시 일자리경제노동과장

"소상공인들을 위해서 빈 점포 임대사업 지원이라든가 소규모 점포 환경개선 사업 등을 계속 추진하고 있습니다."



지진 이후 가속화된

경제 침체의 여파로

상가 공실 사태는

장기화할 조짐마저 보이고 있습니다.



KBS 뉴스 류재현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경기 침체... 빈 상가 비율 '최고 수준'
    • 입력 2019-07-17 23:57:01
    뉴스9(포항)
[앵커멘트]
경기 침체의 영향으로
도시마다 빈 상가 비율이
증가하고 있는데요,
특히 포항은
지진 피해에
철강 경기의 침체까지 겹쳐
빈 상가 비율이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상가 공실 사태가 장기화할까
우려하는 목소리도 큽니다.

류재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건물 전면에
임대를 알리는 광고가 나붙었습니다.

한 건물 지나 곳곳에서
빈 상가를 쉽게 발견할 수 있습니다.

포항지역 중대형 상가 건물
10개 가운데 2, 3개는
이렇게 텅 빈 채 방치돼 있습니다.

공인중개사(음성변조)[녹취]
"경기가 안 좋다 보니까 영업이 잘 되면 꾸준히 할 건데 안 되니까 만기 되면 나가고, 만기 전이라도 다른 것 찾아서 나가는 분들이 있고요."

한국감정원이 조사한
올해 1분기 포항의
중대형 상가 공실률은 24.1%,

2013년 통계를 내기 시작한 이후
가장 높은 수치입니다.

전국 평균 11.3%의 두 배를 넘고,
경북 평균 17.4%보다도
1.5배 높습니다.

특히 지진 피해를 입은
지난 2017년 이후
빈 상가 비율은 크게 증가했습니다.

건물마다 이렇게 큼지막한
임대 광고가 붙어있습니다.
2년 전 포항지진 이후,
급격히 늘어난 중대형 상가 공실률은
아직도 줄곧 20%대를 웃돌고
있는 실정입니다.

또 포스코를 비롯한
철강 공단의 신규 사업이 크게 준 데다,
인구 유입은 정체된 반면
신축 상가 수가 늘어난 탓입니다.

[인터뷰]
손창호/포항시 일자리경제노동과장
"소상공인들을 위해서 빈 점포 임대사업 지원이라든가 소규모 점포 환경개선 사업 등을 계속 추진하고 있습니다."

지진 이후 가속화된
경제 침체의 여파로
상가 공실 사태는
장기화할 조짐마저 보이고 있습니다.

KBS 뉴스 류재현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포항-주요뉴스

더보기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