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나라종금 로비사건 전면 재수사

입력 2003.04.04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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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노무현 대통령 측근이 포함됐다는 의혹이 제기됐던 나
라종금 로비의혹 사건을 검찰이 전면 재수사하기로 했습니다.
김덕원 기자입니다.
⊙기자: 대검찰청 중앙수사부는 보성그룹 김호준 전 회장이 지
난 99년 금융계열사인 나라종금 퇴출을 막기 위해 정치권에
전방위 로비를 벌였다는 의혹에 대해 전면 재수사에 들어갔다
고 밝혔습니다.
검찰은 이에 따라 오늘 보성계열사 자금담당 이사였던 최 모
씨와 김 전 회장의 동생 등 5명에 대해 출국 금지했습니다.
나라종금 사건은 노무현 대통령의 측근이 연루돼 있고 정치권
에 로비를 벌인 비자금 장부가 존재한다는 의혹을 받아왔지만
사건 핵심 관계자인 보성그룹 유보 전 부회장 등이 출국해 내
사중지된 상태였습니다.
검찰 관계자는 이와 관련해 국민적 의혹이 커지고 있는 만큼
대검 중수부 내에 수사 전담반을 만들어 재수사에 착수했다고
밝혔습니다.
검찰은 김 전 회장의 자금담당 최 이사가 지난 99년 서울 강
남의 한 호텔 주차장에서 노무현 대통령의 측근인 안 모씨와
염 모씨에게 각각 2억원과 5000만원을 전달한 의혹 등에 대해
집중적인 조사를 벌일 예정입니다.
검찰은 이와 함께 다른 정치권 인사들에게도 거액의 로비자금
이 뿌려졌는지 여부에 대해서도 수사를 벌일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노무현 대통령은 법무부의 업무보고 때 이 사건과 관련해 어
떠한 정치적 고려도 있어서는 안 된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KBS뉴스 김덕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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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검찰, 나라종금 로비사건 전면 재수사
    • 입력 2003-04-04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뉴스 9
⊙앵커: 노무현 대통령 측근이 포함됐다는 의혹이 제기됐던 나 라종금 로비의혹 사건을 검찰이 전면 재수사하기로 했습니다. 김덕원 기자입니다. ⊙기자: 대검찰청 중앙수사부는 보성그룹 김호준 전 회장이 지 난 99년 금융계열사인 나라종금 퇴출을 막기 위해 정치권에 전방위 로비를 벌였다는 의혹에 대해 전면 재수사에 들어갔다 고 밝혔습니다. 검찰은 이에 따라 오늘 보성계열사 자금담당 이사였던 최 모 씨와 김 전 회장의 동생 등 5명에 대해 출국 금지했습니다. 나라종금 사건은 노무현 대통령의 측근이 연루돼 있고 정치권 에 로비를 벌인 비자금 장부가 존재한다는 의혹을 받아왔지만 사건 핵심 관계자인 보성그룹 유보 전 부회장 등이 출국해 내 사중지된 상태였습니다. 검찰 관계자는 이와 관련해 국민적 의혹이 커지고 있는 만큼 대검 중수부 내에 수사 전담반을 만들어 재수사에 착수했다고 밝혔습니다. 검찰은 김 전 회장의 자금담당 최 이사가 지난 99년 서울 강 남의 한 호텔 주차장에서 노무현 대통령의 측근인 안 모씨와 염 모씨에게 각각 2억원과 5000만원을 전달한 의혹 등에 대해 집중적인 조사를 벌일 예정입니다. 검찰은 이와 함께 다른 정치권 인사들에게도 거액의 로비자금 이 뿌려졌는지 여부에 대해서도 수사를 벌일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노무현 대통령은 법무부의 업무보고 때 이 사건과 관련해 어 떠한 정치적 고려도 있어서는 안 된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KBS뉴스 김덕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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