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대철 대표, '북핵 해결전 SOFA 개정요구 자제'

⊙앵커: 민주당 정대철 대표가 오늘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에
서 북한 핵문제가 해결될 때까지는 SOFA 개정 요구를 자제하
자고 제의했습니다.
윤제춘 기자입니다.
⊙기자: 민주당 정대철 대표는 국가안보와 경제문제에 대해서
는 여야를 떠나 초당적으로 대처하는 성숙한 정치를 실현하자
고 말했습니다.
이와 함께 한미동맹관계를 강화하기 위해 양국 정부 차원의
상설협의체 구성을 정부측에 권고하고 SOFA 개정이나 주한미
군 재배치는 당분간 거론하지 말자고 주장했습니다.
⊙정대철(민주당 대표): 북한 핵문제가 해결될 때까지는 SOFA
개정 요구도 주한미군 재배치나 감축의 거론도 자제되어야 한
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기자: 정 대표는 이어 경제위기에 기민하게 대응할 수 있도
록 여야정 정책협의회를 수시로 개최하고 추경예산 편성과 적
자재정 운영도 검토할 것을 제안했습니다.
또 경제개혁은 최근 상황을 고려해 속도 조절은 필요하지만
중단 없이 추진되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정대철(민주당 대표): 상속증여세 완전포괄주의의 도입 등은
결코 그 본질이 훼손되어서는 안 됩니다.
⊙기자: 정치개혁과 관련해서는 국민 참여의 확대와 지역분할
구도 타파를 강조했습니다.
⊙(정대철 민주당 대표): 중대선거구제 도입을 심각하게 검토
할 필요가 있습니다.
⊙기자: 정 대표는 이와 함께 지방분권과 지역간 균형발전 그
리고 농어민의 복지향상을 위한 특별법의 제정도 약속했습니
다.
KBS뉴스 윤제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