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하원외교위 ‘한미일 협력 결의안’ 통과…“美, 상황 심각성 인식”
입력 2019.07.18 (09:34)
수정 2019.07.18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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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 상원에 이어 미 하원 상임위에서도 한미일 협력을 촉구하는 결의안을 통과시켰습니다.
미국도 동맹국의 공조 균열이 자국 기업은 물론 동북아 전략에도 영향을 끼칠 수 있다는 심각성을 인식하기 시작한 것으로 보입니다.
서지영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상원에 이어 미 하원 외교위원회도 한일 경색 국면을 막기 위한 행동에 나섰습니다.
이번에 통과된 결의안은 지난 4월 상원에서 통과된 결의안과 마찬가지로 한미일 3국 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엘리엇 엥겔/미 하원 외교위 위원장 : "한일 두나라가 서로간에 또 미국과 협력할 수 있는 역량을 회복하고 강화해 나가기를 촉구합니다."]
결의안은 인도·태평양 역내 평화와 안정, 안보를 증진하기 위해 미일, 한미 간 동맹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명시했습니다.
미 의회가 이같은 결의안을 가결한 것은 한일 갈등이 장기화할 경우 북핵공조 등 동북아 안보에 필수적인 공조의 틀을 깰 수 있다는 우려에 따른 것으로 보입니다.
이런 가운데 정부와 민간 차원의 대미 외교전도 전방위로 확산되고 있습니다.
지난주 정부 고위관계자들이 워싱턴을 방문한 데 이어 방미중인 여한구 통상교섭실장도 미 상하원 의원들을 접촉하며 정부의 입장을 설명하는데 주력했습니다.
여 실장은 아직 미국 정부가 동맹국의 사안을 지켜보며 조심스러운 입장을 취하고 있지만 점차 상황의 심각성을 인식하기 시작했다고 전했습니다.
[여한구/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실장 : "한국 일본 만의 문제가 아니라 미국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사안이라는 것을 미국에서도 인식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민간 차원에선 미 싱크탱크 등 미국 내 여론 주도층을 대상으로 비공개 토론회를 개최해 해결 방안을 모색하기도 했습니다.
오는 26일에는 워싱턴에서 한미일 3국 의원들 간 회의가 열릴 예정입니다.
일본의 수출 규제 이후 세 나라 의원들이 공식적으로 모임을 갖는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한일 관계의 악화를 막기 위한 의회 차원의 움직임도 속도를 내는 분위깁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서지영입니다.
미 상원에 이어 미 하원 상임위에서도 한미일 협력을 촉구하는 결의안을 통과시켰습니다.
미국도 동맹국의 공조 균열이 자국 기업은 물론 동북아 전략에도 영향을 끼칠 수 있다는 심각성을 인식하기 시작한 것으로 보입니다.
서지영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상원에 이어 미 하원 외교위원회도 한일 경색 국면을 막기 위한 행동에 나섰습니다.
이번에 통과된 결의안은 지난 4월 상원에서 통과된 결의안과 마찬가지로 한미일 3국 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엘리엇 엥겔/미 하원 외교위 위원장 : "한일 두나라가 서로간에 또 미국과 협력할 수 있는 역량을 회복하고 강화해 나가기를 촉구합니다."]
결의안은 인도·태평양 역내 평화와 안정, 안보를 증진하기 위해 미일, 한미 간 동맹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명시했습니다.
미 의회가 이같은 결의안을 가결한 것은 한일 갈등이 장기화할 경우 북핵공조 등 동북아 안보에 필수적인 공조의 틀을 깰 수 있다는 우려에 따른 것으로 보입니다.
이런 가운데 정부와 민간 차원의 대미 외교전도 전방위로 확산되고 있습니다.
지난주 정부 고위관계자들이 워싱턴을 방문한 데 이어 방미중인 여한구 통상교섭실장도 미 상하원 의원들을 접촉하며 정부의 입장을 설명하는데 주력했습니다.
여 실장은 아직 미국 정부가 동맹국의 사안을 지켜보며 조심스러운 입장을 취하고 있지만 점차 상황의 심각성을 인식하기 시작했다고 전했습니다.
[여한구/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실장 : "한국 일본 만의 문제가 아니라 미국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사안이라는 것을 미국에서도 인식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민간 차원에선 미 싱크탱크 등 미국 내 여론 주도층을 대상으로 비공개 토론회를 개최해 해결 방안을 모색하기도 했습니다.
오는 26일에는 워싱턴에서 한미일 3국 의원들 간 회의가 열릴 예정입니다.
일본의 수출 규제 이후 세 나라 의원들이 공식적으로 모임을 갖는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한일 관계의 악화를 막기 위한 의회 차원의 움직임도 속도를 내는 분위깁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서지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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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9-07-18 09:36:27
- 수정2019-07-18 10:12:15
[앵커]
미 상원에 이어 미 하원 상임위에서도 한미일 협력을 촉구하는 결의안을 통과시켰습니다.
미국도 동맹국의 공조 균열이 자국 기업은 물론 동북아 전략에도 영향을 끼칠 수 있다는 심각성을 인식하기 시작한 것으로 보입니다.
서지영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상원에 이어 미 하원 외교위원회도 한일 경색 국면을 막기 위한 행동에 나섰습니다.
이번에 통과된 결의안은 지난 4월 상원에서 통과된 결의안과 마찬가지로 한미일 3국 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엘리엇 엥겔/미 하원 외교위 위원장 : "한일 두나라가 서로간에 또 미국과 협력할 수 있는 역량을 회복하고 강화해 나가기를 촉구합니다."]
결의안은 인도·태평양 역내 평화와 안정, 안보를 증진하기 위해 미일, 한미 간 동맹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명시했습니다.
미 의회가 이같은 결의안을 가결한 것은 한일 갈등이 장기화할 경우 북핵공조 등 동북아 안보에 필수적인 공조의 틀을 깰 수 있다는 우려에 따른 것으로 보입니다.
이런 가운데 정부와 민간 차원의 대미 외교전도 전방위로 확산되고 있습니다.
지난주 정부 고위관계자들이 워싱턴을 방문한 데 이어 방미중인 여한구 통상교섭실장도 미 상하원 의원들을 접촉하며 정부의 입장을 설명하는데 주력했습니다.
여 실장은 아직 미국 정부가 동맹국의 사안을 지켜보며 조심스러운 입장을 취하고 있지만 점차 상황의 심각성을 인식하기 시작했다고 전했습니다.
[여한구/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실장 : "한국 일본 만의 문제가 아니라 미국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사안이라는 것을 미국에서도 인식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민간 차원에선 미 싱크탱크 등 미국 내 여론 주도층을 대상으로 비공개 토론회를 개최해 해결 방안을 모색하기도 했습니다.
오는 26일에는 워싱턴에서 한미일 3국 의원들 간 회의가 열릴 예정입니다.
일본의 수출 규제 이후 세 나라 의원들이 공식적으로 모임을 갖는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한일 관계의 악화를 막기 위한 의회 차원의 움직임도 속도를 내는 분위깁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서지영입니다.
미 상원에 이어 미 하원 상임위에서도 한미일 협력을 촉구하는 결의안을 통과시켰습니다.
미국도 동맹국의 공조 균열이 자국 기업은 물론 동북아 전략에도 영향을 끼칠 수 있다는 심각성을 인식하기 시작한 것으로 보입니다.
서지영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상원에 이어 미 하원 외교위원회도 한일 경색 국면을 막기 위한 행동에 나섰습니다.
이번에 통과된 결의안은 지난 4월 상원에서 통과된 결의안과 마찬가지로 한미일 3국 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엘리엇 엥겔/미 하원 외교위 위원장 : "한일 두나라가 서로간에 또 미국과 협력할 수 있는 역량을 회복하고 강화해 나가기를 촉구합니다."]
결의안은 인도·태평양 역내 평화와 안정, 안보를 증진하기 위해 미일, 한미 간 동맹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명시했습니다.
미 의회가 이같은 결의안을 가결한 것은 한일 갈등이 장기화할 경우 북핵공조 등 동북아 안보에 필수적인 공조의 틀을 깰 수 있다는 우려에 따른 것으로 보입니다.
이런 가운데 정부와 민간 차원의 대미 외교전도 전방위로 확산되고 있습니다.
지난주 정부 고위관계자들이 워싱턴을 방문한 데 이어 방미중인 여한구 통상교섭실장도 미 상하원 의원들을 접촉하며 정부의 입장을 설명하는데 주력했습니다.
여 실장은 아직 미국 정부가 동맹국의 사안을 지켜보며 조심스러운 입장을 취하고 있지만 점차 상황의 심각성을 인식하기 시작했다고 전했습니다.
[여한구/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실장 : "한국 일본 만의 문제가 아니라 미국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사안이라는 것을 미국에서도 인식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민간 차원에선 미 싱크탱크 등 미국 내 여론 주도층을 대상으로 비공개 토론회를 개최해 해결 방안을 모색하기도 했습니다.
오는 26일에는 워싱턴에서 한미일 3국 의원들 간 회의가 열릴 예정입니다.
일본의 수출 규제 이후 세 나라 의원들이 공식적으로 모임을 갖는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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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지영 기자 sjy@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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