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5당 대표 회동…“日 수출규제 초당적 대응”

입력 2019.07.18 (18:59) 수정 2019.07.18 (1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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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일본 수출규제를 논의하기 위한 문재인 대통령과 여야 5당 대표 간 회동이 이시각 현재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청와대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봅니다.

이병도 기자, 회동이 6시쯤 끝나는 것 아니었나요?

왜 계속되는 건가요?

[기자]

오늘 회동은 4시에 시작했고, 2시간, 그러니까 6시에 끝날 예정이었습니다.

하지만 예정보다 한 시간을 넘겨 지금도 계속되고 있는데요.

일본 수출 규제에 대한 대응책 뿐만 아니라 다른 주요 현안들에 관한 얘기가 길어지는 것으로 보입니다.

합의문이든 공동발표문이든 회동 결과에 대한 발표를 한다면 이곳 춘추관에서 청와대와 각 당 대변인들이 공동으로 하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회동은 비공개였지만 모두 발언은 공개가 됐는데, 어떤 얘기들이 나왔나요?

[기자]

참석자 모두가 한목소리로 일본의 조치에 대해 성토했지만, 대책은 많이 달랐습니다.

먼저 문 대통령과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의 발언을 직접 들어보시겠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 "엄중한 경제대책으로써 가장 시급한것은 역시 추경을 최대한 빠르게 원만하게 처리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황교안/자유한국당 대표 : "말과 감정만으로는 문제 해결할 수 없습니다. 조속히 한일정상회담을 추진해서 양국 정상이 마주앉으셔야 한다 생각합니다."]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도 한일정상회담과 대일특사 파견을 촉구했습니다.

정동영 민주평화당 대표는 국회에서 경제보복규탄안 처리와 추경안 처리를, 심상정 정의당 대표는 한일 군사협정 폐기를 주장했습니다.

[앵커]

일본 수출규제 말고도 다른 현안에 대한 의견들도 많이 나왔을텐데 주로 어떤 얘기들이 오갔나요?

[기자]

1년 4개월 만의 대통령과 당대표들 회동이다보니 현안에 대해선 다양한 요구들이 쏟아져나왔습니다.

경제 현안과 관련해 황교안, 손학규 대표는 정부의 소득주도성장 등 경제정책 전환을 촉구했습니다.

반면 심상정 대표는 최저임금 인상률과 52시간제 등 노동정책이 미흡하다고 질타했습니다.

정치 현안과 관련해 손학규, 정동영 대표는 연동형 비례대표제 등 선거제 개혁과 개헌 착수를 요구했습니다.

모두 발언에서 야당 대표들 주장 중 일치된 것은 일본에 특사를 보내야 한다는 것뿐이었습니다.

지금까지 청와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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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 대통령·5당 대표 회동…“日 수출규제 초당적 대응”
    • 입력 2019-07-18 19:02:10
    • 수정2019-07-18 19: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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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일본 수출규제를 논의하기 위한 문재인 대통령과 여야 5당 대표 간 회동이 이시각 현재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청와대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봅니다.

이병도 기자, 회동이 6시쯤 끝나는 것 아니었나요?

왜 계속되는 건가요?

[기자]

오늘 회동은 4시에 시작했고, 2시간, 그러니까 6시에 끝날 예정이었습니다.

하지만 예정보다 한 시간을 넘겨 지금도 계속되고 있는데요.

일본 수출 규제에 대한 대응책 뿐만 아니라 다른 주요 현안들에 관한 얘기가 길어지는 것으로 보입니다.

합의문이든 공동발표문이든 회동 결과에 대한 발표를 한다면 이곳 춘추관에서 청와대와 각 당 대변인들이 공동으로 하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회동은 비공개였지만 모두 발언은 공개가 됐는데, 어떤 얘기들이 나왔나요?

[기자]

참석자 모두가 한목소리로 일본의 조치에 대해 성토했지만, 대책은 많이 달랐습니다.

먼저 문 대통령과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의 발언을 직접 들어보시겠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 "엄중한 경제대책으로써 가장 시급한것은 역시 추경을 최대한 빠르게 원만하게 처리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황교안/자유한국당 대표 : "말과 감정만으로는 문제 해결할 수 없습니다. 조속히 한일정상회담을 추진해서 양국 정상이 마주앉으셔야 한다 생각합니다."]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도 한일정상회담과 대일특사 파견을 촉구했습니다.

정동영 민주평화당 대표는 국회에서 경제보복규탄안 처리와 추경안 처리를, 심상정 정의당 대표는 한일 군사협정 폐기를 주장했습니다.

[앵커]

일본 수출규제 말고도 다른 현안에 대한 의견들도 많이 나왔을텐데 주로 어떤 얘기들이 오갔나요?

[기자]

1년 4개월 만의 대통령과 당대표들 회동이다보니 현안에 대해선 다양한 요구들이 쏟아져나왔습니다.

경제 현안과 관련해 황교안, 손학규 대표는 정부의 소득주도성장 등 경제정책 전환을 촉구했습니다.

반면 심상정 대표는 최저임금 인상률과 52시간제 등 노동정책이 미흡하다고 질타했습니다.

정치 현안과 관련해 손학규, 정동영 대표는 연동형 비례대표제 등 선거제 개혁과 개헌 착수를 요구했습니다.

모두 발언에서 야당 대표들 주장 중 일치된 것은 일본에 특사를 보내야 한다는 것뿐이었습니다.

지금까지 청와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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