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호 태풍 ‘다나스’ 북상…오전까지 제주 고비

입력 2019.07.20 (01:13) 수정 2019.10.14 (0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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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제5호 태풍 '다나스'가 북상하고 있습니다.

태풍의 길목인 제주도는 태풍 영향권에 들며 태풍경보가 발효됐고, 강한 비바람이 몰아치고 있는데요.

제주 중계차 연결합니다.

나종훈 기자, 현재 상황 어떤가요?

[리포트]

네, 제가 나와있는 이 곳 서귀포시 법환포구는 시간이 갈 수록 바람과 파도가 거세지고 있습니다.

빗줄기도 좀처럼 수그러들지 않고 되레 굵어지고 있습니다.

태풍이 점차 가까워지고 있음을 느낄 수 있는데요.

태풍 다나스가 북상하면서 제주 전역과 제주도 전 해상에는 태풍경보가 내려졌습니다.

이번 태풍은 새벽 3시를 전후해 제주에 가장 가까이 접근할 것으로 보입니다.

따라서 제주는 오늘 오전까지가 고비가 될 전망입니다.

태풍이 지나가는 동안에는 순간 최대풍속 초속 30m 안팎의 강한 바람이 예상되고 있습니다.

시속으로 계산하면 한라산엔 100km에 가까운 강풍이 관측되기도 했습니다.

장마전선에 이어 북상한 태풍 다나스는 많은 비도 동반하고 있는데요.

18일부터 한라산에는 700mm가 넘는 비가 내렸고, 성산 등 동부지역에 350mm, 제주시에도 200mm 넘는 물폭탄이 떨어졌습니다.

현재 제주시 남수각과 한천교 수위는 빠르게 차오르며 만수위까지 불과 1m 정도만 남겨놓고 있습니다.

기상청은 내일 밤까지 제주 산지에 500mm 이상, 그 밖의 지역엔 100에서 250㎜가량의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했습니다.

특히, 곳에 따라서는 시간당 50mm 이상의 집중호우가 예상되고 있습니다.

저지대 침수피해 등 대비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제주도 재난안전대책본부는 비상근무체제에 들어가며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서귀포시 법환포구에서 KBS 뉴스 나종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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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5호 태풍 ‘다나스’ 북상…오전까지 제주 고비
    • 입력 2019-07-20 01:13:55
    • 수정2019-10-14 07:54:30
[앵커]

제5호 태풍 '다나스'가 북상하고 있습니다.

태풍의 길목인 제주도는 태풍 영향권에 들며 태풍경보가 발효됐고, 강한 비바람이 몰아치고 있는데요.

제주 중계차 연결합니다.

나종훈 기자, 현재 상황 어떤가요?

[리포트]

네, 제가 나와있는 이 곳 서귀포시 법환포구는 시간이 갈 수록 바람과 파도가 거세지고 있습니다.

빗줄기도 좀처럼 수그러들지 않고 되레 굵어지고 있습니다.

태풍이 점차 가까워지고 있음을 느낄 수 있는데요.

태풍 다나스가 북상하면서 제주 전역과 제주도 전 해상에는 태풍경보가 내려졌습니다.

이번 태풍은 새벽 3시를 전후해 제주에 가장 가까이 접근할 것으로 보입니다.

따라서 제주는 오늘 오전까지가 고비가 될 전망입니다.

태풍이 지나가는 동안에는 순간 최대풍속 초속 30m 안팎의 강한 바람이 예상되고 있습니다.

시속으로 계산하면 한라산엔 100km에 가까운 강풍이 관측되기도 했습니다.

장마전선에 이어 북상한 태풍 다나스는 많은 비도 동반하고 있는데요.

18일부터 한라산에는 700mm가 넘는 비가 내렸고, 성산 등 동부지역에 350mm, 제주시에도 200mm 넘는 물폭탄이 떨어졌습니다.

현재 제주시 남수각과 한천교 수위는 빠르게 차오르며 만수위까지 불과 1m 정도만 남겨놓고 있습니다.

기상청은 내일 밤까지 제주 산지에 500mm 이상, 그 밖의 지역엔 100에서 250㎜가량의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했습니다.

특히, 곳에 따라서는 시간당 50mm 이상의 집중호우가 예상되고 있습니다.

저지대 침수피해 등 대비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제주도 재난안전대책본부는 비상근무체제에 들어가며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서귀포시 법환포구에서 KBS 뉴스 나종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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