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나스’ 제주 서쪽 통과…낮에 전남 해안 상륙
입력 2019.07.20 (06:08)
수정 2019.07.20 (0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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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태풍 다나스는 오늘 새벽 제주 서쪽 해상을 통과해 낮에는 전남 해안에 상륙할 것으로 예보됐습니다.
자세한 태풍 전망을 재난방송스튜디오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이정훈 기자, 태풍이 북상하면서 내륙 지역도 비바람이 점차 강해지고 있군요?
[기자]
네, KBS 재난감시CCTV를 통해 이 시각 태풍 상황 확인해 보겠습니다.
먼저 오늘 새벽 태풍 중심이 스쳐지난 제주 마라도입니다.
비바람은 다소 약해졌지만, 바다에는 거센 파도가 밀려와 하얀 포말이 뒤덮인 모습입니다.
지금도 제주 남쪽 바다에는 최대 9m의 집채만한 파도가 일고 있습니다.
이어서 전남 여수 오동도입니다.
카메라가 흔들릴 정도로 강한 바람이 몰아치고 있는데요.
태풍이 북상하면서 바람이 초속 20m 안팎까지 강해졌습니다.
다음은 태풍의 중심이 접근하고 있는 전남 목포 북항입니다.
어선들이 태풍 북상을 앞두고 항구에 빼곡히 피항한 모습입니다.
이어서 완도항입니다, 장대비가 쉴새 없이 쏟아지고 있고요.
내항인데도 파도가 거세게 일렁이고 있습니다.
다음은 남해 한복판에 위치한 여수 거문도입니다.
어제부터 이 지역에는 300mm가 넘는 많은 비가 내렸습니다.
최대 6m가 넘는 거센 파도도 방파제로 쉴 새 없이 밀려오고 있습니다.
이어서 태풍 중심과는 다소 거리가 먼 부산 세병교입니다.
호우특보가 내려진 부산에는 어제부터 많은 비가 내리면서 온천천이 주변 공원까지 넘친 모습입니다.
마지막으로 지리산 뱀사골 계곡입니다.
시간당 30mm가 넘는 집중호우가 쏟아지면서 계곡물이 급격히 불어났습니다.
주말을 맞아 야영하시는 분들은 물에 휩쓸리거나 고립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앵커]
이번 태풍은 바람도 문제지만 비가 더 걱정이라고 하죠?
[기자]
네, 레이더 영상을 통해 비구름의 모습을 살펴보겠습니다.
현재 제주 서쪽 해상에 위치한 태풍 중심을 두고 비구름이 반시계 방향으로 회전하고 있는데요.
태풍의 비 구름은 이렇게 여러 개의 나선팔 형태로 태풍 중심을 감싸고 있는데요.
태풍 중심 부근뿐만 아니라 영남 지방까지 강한 비 구름이 뻗어 있는 모습입니다.
비 구름을 좀 더 자세히 살펴보면요.
붉게 보이는 전남 동부지역과 경남 지역으로 시간당 20~30mm의 강한 비구름이 유입되고 있습니다.
남해상에서 강한 비구름이 계속해서 북상하고 있어서 남해안과 지리산 부근으로는 앞으로도 시간당 30에서 50mm의 강한 비가 내릴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태풍은 현재 어디까지 올라왔고, 앞으로 예상 진로는 어떻게 될까요?
[기자]
네, 태풍 다나스는 제주 서쪽 해상을 지나 점차 남해 서부 해상에 접근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소형 태풍이지만, 전면부와 오른쪽인 한반도 방향으로 강한 비구름을 품고 있습니다.
태풍은 앞으로 점차 방향을 동쪽으로 꺾을 것으로 보이는데요.
오늘 낮 전남 해안 지역에 상륙한 뒤 오후에는 전남 내륙에서 열대저압부로 약해질 전망입니다.
[앵커]
그렇다면 지역별로 특히 주의해야 할 시간대는 언제일까요?
[기자]
네, 태풍이 북상하면 앞으로는 내륙 지역의 비바람이 점차 거세지겠습니다.
오늘 낮까지는 남해안과 지리산 부근에 강한 비가 집중되겠는데요.
태풍은 전남 지역으로 상륙할 것으로 보이지만, 영남 지방으로도 강한 비구름이 유입될 전망이어서 이 지역에서도 긴장을 늦춰서는 안 됩니다.//
앞으로 내일까지 남해안과 지리산, 제주 산지에는 최고 250mm의 많은 비가 더 내리겠고요.
그 밖의 남부 지방은 50에서 150mm, 중부 지방에도 10에서 70mm의 비가 더 올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 태풍은 폭우가 더 우려되긴 하지만 바람도 무시할 수는 없습니다.
남부 지방에는 오늘까지 최대 순간 초속 25m의 강풍이 예상되고요.
중부 지방에도 초속 10m가 넘는 강한 바람이 불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태풍이 접근할 때 해안가에서는 해일 피해도 우려된다고요?
[기자]
네, 강한 바람과 함께 바다에는 거센 물결이 일고 있는데요.
오늘 낮 동안 남해와 서해 남부 해상에서는 3에서 최대 8m의 높은 파도가 예상됩니다.
문제는 태풍이 해안가에 접근하는 시점입니다.
태풍은 오늘 낮 전남 해안가에 상륙할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이 시간이 남서 해안 지역의 만조 시각과 겹칠 것으로 보입니다.
오늘까지 바닷물 높이가 높은 사리 기간이어서 이 시간대 해일 피해가 우려됩니다.
해안가 저지대 주민들은 침수 피해가 없도록 대비하고, 방파제나 해안도로는 절대로 접근을 삼가야 합니다.
지금까지 재난방송스튜디오에서 전해드렸습니다.
태풍 다나스는 오늘 새벽 제주 서쪽 해상을 통과해 낮에는 전남 해안에 상륙할 것으로 예보됐습니다.
자세한 태풍 전망을 재난방송스튜디오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이정훈 기자, 태풍이 북상하면서 내륙 지역도 비바람이 점차 강해지고 있군요?
[기자]
네, KBS 재난감시CCTV를 통해 이 시각 태풍 상황 확인해 보겠습니다.
먼저 오늘 새벽 태풍 중심이 스쳐지난 제주 마라도입니다.
비바람은 다소 약해졌지만, 바다에는 거센 파도가 밀려와 하얀 포말이 뒤덮인 모습입니다.
지금도 제주 남쪽 바다에는 최대 9m의 집채만한 파도가 일고 있습니다.
이어서 전남 여수 오동도입니다.
카메라가 흔들릴 정도로 강한 바람이 몰아치고 있는데요.
태풍이 북상하면서 바람이 초속 20m 안팎까지 강해졌습니다.
다음은 태풍의 중심이 접근하고 있는 전남 목포 북항입니다.
어선들이 태풍 북상을 앞두고 항구에 빼곡히 피항한 모습입니다.
이어서 완도항입니다, 장대비가 쉴새 없이 쏟아지고 있고요.
내항인데도 파도가 거세게 일렁이고 있습니다.
다음은 남해 한복판에 위치한 여수 거문도입니다.
어제부터 이 지역에는 300mm가 넘는 많은 비가 내렸습니다.
최대 6m가 넘는 거센 파도도 방파제로 쉴 새 없이 밀려오고 있습니다.
이어서 태풍 중심과는 다소 거리가 먼 부산 세병교입니다.
호우특보가 내려진 부산에는 어제부터 많은 비가 내리면서 온천천이 주변 공원까지 넘친 모습입니다.
마지막으로 지리산 뱀사골 계곡입니다.
시간당 30mm가 넘는 집중호우가 쏟아지면서 계곡물이 급격히 불어났습니다.
주말을 맞아 야영하시는 분들은 물에 휩쓸리거나 고립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앵커]
이번 태풍은 바람도 문제지만 비가 더 걱정이라고 하죠?
[기자]
네, 레이더 영상을 통해 비구름의 모습을 살펴보겠습니다.
현재 제주 서쪽 해상에 위치한 태풍 중심을 두고 비구름이 반시계 방향으로 회전하고 있는데요.
태풍의 비 구름은 이렇게 여러 개의 나선팔 형태로 태풍 중심을 감싸고 있는데요.
태풍 중심 부근뿐만 아니라 영남 지방까지 강한 비 구름이 뻗어 있는 모습입니다.
비 구름을 좀 더 자세히 살펴보면요.
붉게 보이는 전남 동부지역과 경남 지역으로 시간당 20~30mm의 강한 비구름이 유입되고 있습니다.
남해상에서 강한 비구름이 계속해서 북상하고 있어서 남해안과 지리산 부근으로는 앞으로도 시간당 30에서 50mm의 강한 비가 내릴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태풍은 현재 어디까지 올라왔고, 앞으로 예상 진로는 어떻게 될까요?
[기자]
네, 태풍 다나스는 제주 서쪽 해상을 지나 점차 남해 서부 해상에 접근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소형 태풍이지만, 전면부와 오른쪽인 한반도 방향으로 강한 비구름을 품고 있습니다.
태풍은 앞으로 점차 방향을 동쪽으로 꺾을 것으로 보이는데요.
오늘 낮 전남 해안 지역에 상륙한 뒤 오후에는 전남 내륙에서 열대저압부로 약해질 전망입니다.
[앵커]
그렇다면 지역별로 특히 주의해야 할 시간대는 언제일까요?
[기자]
네, 태풍이 북상하면 앞으로는 내륙 지역의 비바람이 점차 거세지겠습니다.
오늘 낮까지는 남해안과 지리산 부근에 강한 비가 집중되겠는데요.
태풍은 전남 지역으로 상륙할 것으로 보이지만, 영남 지방으로도 강한 비구름이 유입될 전망이어서 이 지역에서도 긴장을 늦춰서는 안 됩니다.//
앞으로 내일까지 남해안과 지리산, 제주 산지에는 최고 250mm의 많은 비가 더 내리겠고요.
그 밖의 남부 지방은 50에서 150mm, 중부 지방에도 10에서 70mm의 비가 더 올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 태풍은 폭우가 더 우려되긴 하지만 바람도 무시할 수는 없습니다.
남부 지방에는 오늘까지 최대 순간 초속 25m의 강풍이 예상되고요.
중부 지방에도 초속 10m가 넘는 강한 바람이 불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태풍이 접근할 때 해안가에서는 해일 피해도 우려된다고요?
[기자]
네, 강한 바람과 함께 바다에는 거센 물결이 일고 있는데요.
오늘 낮 동안 남해와 서해 남부 해상에서는 3에서 최대 8m의 높은 파도가 예상됩니다.
문제는 태풍이 해안가에 접근하는 시점입니다.
태풍은 오늘 낮 전남 해안가에 상륙할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이 시간이 남서 해안 지역의 만조 시각과 겹칠 것으로 보입니다.
오늘까지 바닷물 높이가 높은 사리 기간이어서 이 시간대 해일 피해가 우려됩니다.
해안가 저지대 주민들은 침수 피해가 없도록 대비하고, 방파제나 해안도로는 절대로 접근을 삼가야 합니다.
지금까지 재난방송스튜디오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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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나스’ 제주 서쪽 통과…낮에 전남 해안 상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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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9-07-20 06:09:53
- 수정2019-07-20 06:26:23
[앵커]
태풍 다나스는 오늘 새벽 제주 서쪽 해상을 통과해 낮에는 전남 해안에 상륙할 것으로 예보됐습니다.
자세한 태풍 전망을 재난방송스튜디오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이정훈 기자, 태풍이 북상하면서 내륙 지역도 비바람이 점차 강해지고 있군요?
[기자]
네, KBS 재난감시CCTV를 통해 이 시각 태풍 상황 확인해 보겠습니다.
먼저 오늘 새벽 태풍 중심이 스쳐지난 제주 마라도입니다.
비바람은 다소 약해졌지만, 바다에는 거센 파도가 밀려와 하얀 포말이 뒤덮인 모습입니다.
지금도 제주 남쪽 바다에는 최대 9m의 집채만한 파도가 일고 있습니다.
이어서 전남 여수 오동도입니다.
카메라가 흔들릴 정도로 강한 바람이 몰아치고 있는데요.
태풍이 북상하면서 바람이 초속 20m 안팎까지 강해졌습니다.
다음은 태풍의 중심이 접근하고 있는 전남 목포 북항입니다.
어선들이 태풍 북상을 앞두고 항구에 빼곡히 피항한 모습입니다.
이어서 완도항입니다, 장대비가 쉴새 없이 쏟아지고 있고요.
내항인데도 파도가 거세게 일렁이고 있습니다.
다음은 남해 한복판에 위치한 여수 거문도입니다.
어제부터 이 지역에는 300mm가 넘는 많은 비가 내렸습니다.
최대 6m가 넘는 거센 파도도 방파제로 쉴 새 없이 밀려오고 있습니다.
이어서 태풍 중심과는 다소 거리가 먼 부산 세병교입니다.
호우특보가 내려진 부산에는 어제부터 많은 비가 내리면서 온천천이 주변 공원까지 넘친 모습입니다.
마지막으로 지리산 뱀사골 계곡입니다.
시간당 30mm가 넘는 집중호우가 쏟아지면서 계곡물이 급격히 불어났습니다.
주말을 맞아 야영하시는 분들은 물에 휩쓸리거나 고립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앵커]
이번 태풍은 바람도 문제지만 비가 더 걱정이라고 하죠?
[기자]
네, 레이더 영상을 통해 비구름의 모습을 살펴보겠습니다.
현재 제주 서쪽 해상에 위치한 태풍 중심을 두고 비구름이 반시계 방향으로 회전하고 있는데요.
태풍의 비 구름은 이렇게 여러 개의 나선팔 형태로 태풍 중심을 감싸고 있는데요.
태풍 중심 부근뿐만 아니라 영남 지방까지 강한 비 구름이 뻗어 있는 모습입니다.
비 구름을 좀 더 자세히 살펴보면요.
붉게 보이는 전남 동부지역과 경남 지역으로 시간당 20~30mm의 강한 비구름이 유입되고 있습니다.
남해상에서 강한 비구름이 계속해서 북상하고 있어서 남해안과 지리산 부근으로는 앞으로도 시간당 30에서 50mm의 강한 비가 내릴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태풍은 현재 어디까지 올라왔고, 앞으로 예상 진로는 어떻게 될까요?
[기자]
네, 태풍 다나스는 제주 서쪽 해상을 지나 점차 남해 서부 해상에 접근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소형 태풍이지만, 전면부와 오른쪽인 한반도 방향으로 강한 비구름을 품고 있습니다.
태풍은 앞으로 점차 방향을 동쪽으로 꺾을 것으로 보이는데요.
오늘 낮 전남 해안 지역에 상륙한 뒤 오후에는 전남 내륙에서 열대저압부로 약해질 전망입니다.
[앵커]
그렇다면 지역별로 특히 주의해야 할 시간대는 언제일까요?
[기자]
네, 태풍이 북상하면 앞으로는 내륙 지역의 비바람이 점차 거세지겠습니다.
오늘 낮까지는 남해안과 지리산 부근에 강한 비가 집중되겠는데요.
태풍은 전남 지역으로 상륙할 것으로 보이지만, 영남 지방으로도 강한 비구름이 유입될 전망이어서 이 지역에서도 긴장을 늦춰서는 안 됩니다.//
앞으로 내일까지 남해안과 지리산, 제주 산지에는 최고 250mm의 많은 비가 더 내리겠고요.
그 밖의 남부 지방은 50에서 150mm, 중부 지방에도 10에서 70mm의 비가 더 올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 태풍은 폭우가 더 우려되긴 하지만 바람도 무시할 수는 없습니다.
남부 지방에는 오늘까지 최대 순간 초속 25m의 강풍이 예상되고요.
중부 지방에도 초속 10m가 넘는 강한 바람이 불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태풍이 접근할 때 해안가에서는 해일 피해도 우려된다고요?
[기자]
네, 강한 바람과 함께 바다에는 거센 물결이 일고 있는데요.
오늘 낮 동안 남해와 서해 남부 해상에서는 3에서 최대 8m의 높은 파도가 예상됩니다.
문제는 태풍이 해안가에 접근하는 시점입니다.
태풍은 오늘 낮 전남 해안가에 상륙할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이 시간이 남서 해안 지역의 만조 시각과 겹칠 것으로 보입니다.
오늘까지 바닷물 높이가 높은 사리 기간이어서 이 시간대 해일 피해가 우려됩니다.
해안가 저지대 주민들은 침수 피해가 없도록 대비하고, 방파제나 해안도로는 절대로 접근을 삼가야 합니다.
지금까지 재난방송스튜디오에서 전해드렸습니다.
태풍 다나스는 오늘 새벽 제주 서쪽 해상을 통과해 낮에는 전남 해안에 상륙할 것으로 예보됐습니다.
자세한 태풍 전망을 재난방송스튜디오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이정훈 기자, 태풍이 북상하면서 내륙 지역도 비바람이 점차 강해지고 있군요?
[기자]
네, KBS 재난감시CCTV를 통해 이 시각 태풍 상황 확인해 보겠습니다.
먼저 오늘 새벽 태풍 중심이 스쳐지난 제주 마라도입니다.
비바람은 다소 약해졌지만, 바다에는 거센 파도가 밀려와 하얀 포말이 뒤덮인 모습입니다.
지금도 제주 남쪽 바다에는 최대 9m의 집채만한 파도가 일고 있습니다.
이어서 전남 여수 오동도입니다.
카메라가 흔들릴 정도로 강한 바람이 몰아치고 있는데요.
태풍이 북상하면서 바람이 초속 20m 안팎까지 강해졌습니다.
다음은 태풍의 중심이 접근하고 있는 전남 목포 북항입니다.
어선들이 태풍 북상을 앞두고 항구에 빼곡히 피항한 모습입니다.
이어서 완도항입니다, 장대비가 쉴새 없이 쏟아지고 있고요.
내항인데도 파도가 거세게 일렁이고 있습니다.
다음은 남해 한복판에 위치한 여수 거문도입니다.
어제부터 이 지역에는 300mm가 넘는 많은 비가 내렸습니다.
최대 6m가 넘는 거센 파도도 방파제로 쉴 새 없이 밀려오고 있습니다.
이어서 태풍 중심과는 다소 거리가 먼 부산 세병교입니다.
호우특보가 내려진 부산에는 어제부터 많은 비가 내리면서 온천천이 주변 공원까지 넘친 모습입니다.
마지막으로 지리산 뱀사골 계곡입니다.
시간당 30mm가 넘는 집중호우가 쏟아지면서 계곡물이 급격히 불어났습니다.
주말을 맞아 야영하시는 분들은 물에 휩쓸리거나 고립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앵커]
이번 태풍은 바람도 문제지만 비가 더 걱정이라고 하죠?
[기자]
네, 레이더 영상을 통해 비구름의 모습을 살펴보겠습니다.
현재 제주 서쪽 해상에 위치한 태풍 중심을 두고 비구름이 반시계 방향으로 회전하고 있는데요.
태풍의 비 구름은 이렇게 여러 개의 나선팔 형태로 태풍 중심을 감싸고 있는데요.
태풍 중심 부근뿐만 아니라 영남 지방까지 강한 비 구름이 뻗어 있는 모습입니다.
비 구름을 좀 더 자세히 살펴보면요.
붉게 보이는 전남 동부지역과 경남 지역으로 시간당 20~30mm의 강한 비구름이 유입되고 있습니다.
남해상에서 강한 비구름이 계속해서 북상하고 있어서 남해안과 지리산 부근으로는 앞으로도 시간당 30에서 50mm의 강한 비가 내릴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태풍은 현재 어디까지 올라왔고, 앞으로 예상 진로는 어떻게 될까요?
[기자]
네, 태풍 다나스는 제주 서쪽 해상을 지나 점차 남해 서부 해상에 접근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소형 태풍이지만, 전면부와 오른쪽인 한반도 방향으로 강한 비구름을 품고 있습니다.
태풍은 앞으로 점차 방향을 동쪽으로 꺾을 것으로 보이는데요.
오늘 낮 전남 해안 지역에 상륙한 뒤 오후에는 전남 내륙에서 열대저압부로 약해질 전망입니다.
[앵커]
그렇다면 지역별로 특히 주의해야 할 시간대는 언제일까요?
[기자]
네, 태풍이 북상하면 앞으로는 내륙 지역의 비바람이 점차 거세지겠습니다.
오늘 낮까지는 남해안과 지리산 부근에 강한 비가 집중되겠는데요.
태풍은 전남 지역으로 상륙할 것으로 보이지만, 영남 지방으로도 강한 비구름이 유입될 전망이어서 이 지역에서도 긴장을 늦춰서는 안 됩니다.//
앞으로 내일까지 남해안과 지리산, 제주 산지에는 최고 250mm의 많은 비가 더 내리겠고요.
그 밖의 남부 지방은 50에서 150mm, 중부 지방에도 10에서 70mm의 비가 더 올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 태풍은 폭우가 더 우려되긴 하지만 바람도 무시할 수는 없습니다.
남부 지방에는 오늘까지 최대 순간 초속 25m의 강풍이 예상되고요.
중부 지방에도 초속 10m가 넘는 강한 바람이 불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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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이 접근할 때 해안가에서는 해일 피해도 우려된다고요?
[기자]
네, 강한 바람과 함께 바다에는 거센 물결이 일고 있는데요.
오늘 낮 동안 남해와 서해 남부 해상에서는 3에서 최대 8m의 높은 파도가 예상됩니다.
문제는 태풍이 해안가에 접근하는 시점입니다.
태풍은 오늘 낮 전남 해안가에 상륙할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이 시간이 남서 해안 지역의 만조 시각과 겹칠 것으로 보입니다.
오늘까지 바닷물 높이가 높은 사리 기간이어서 이 시간대 해일 피해가 우려됩니다.
해안가 저지대 주민들은 침수 피해가 없도록 대비하고, 방파제나 해안도로는 절대로 접근을 삼가야 합니다.
지금까지 재난방송스튜디오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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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훈 기자 skyclear@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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