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한-일이 원한다면 관여”

입력 2019.07.20 (06:18) 수정 2019.07.20 (0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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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트럼프 미 대통령이 한-일 사이에 갈등이 있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면서 두 나라가 원하고 자신을 필요로 한다면 개입할 수 있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관여 할 수 있는지는 문재인 대통령이 물었다고 말했습니다.

워싱턴 김웅규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최근 한-일 갈등을 묻는 질문에 트럼프 대통령은 두 나라가 모두 원한다면이란 조건을 달아 관여할 수도 있다고 말했습니다.

[트럼프/미국 대통령 : "한국과 일본 양쪽이 모두 원한다면 제가 (관여)할 것입니다. 두 나라가 내가 필요하다면 내가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두 나라가 문제를 해결하길 기대합니다."]

문재인 대통령이 한-일 갈등에 관여할 수 있는지 여부를 물었다고 했습니다.

[트럼프/미국 대통령 : "문재인 대통령이 내게 무역과 관련한 여러 마찰이 (일본과) 있다고 말했습니다. 일본이 한국이 원하는 것을 가지고 있는데 문 대통령은 나에게 관여할 수 있는지 물었습니다."]

'북한'문제까지 다루는 것은 물론 자신은 수많은 일에 관여하고 있는데 한일 갈등까지 내가 나서야 하냐는 취지의 말도 했습니다.

[트럼프/미국 대통령 : "내가 (문 대통령에게) 말했습니다. 도대체 어디까지 제가 관여해야 하냐고요. 당신을 돕기 위해 북한 문제에 관여해 있고,나는 또 다른 수많은 일에 관련돼 있습니다."]

개입할 수 도 있다고 했지만 적극 나설지 여부는 미지숩니다.

두 나라가 자체 해결하기를 바란다고 했습니다.

한일 갈등의 대상을 '무역'으로만 한정지었습니다.

[트럼프/미국 대통령 : "한일 간 갈등은 분명합니다.무역 갈등입니다."]

역사,안보 등 갈등의 본질은 짚지 않았습니다. 한일 관계의 폭발성을 알고있기 때문으로 보입니다.

한일 두 나라 갈등에 관여하는 것은 힘든 일이라고까지 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한일 갈등에 관여할 수 있다고는 하지만 내가 굳이 나서야 하나?라는 느낌이 강합니다.

아직은 한일 갈등으로 미국 업체들의 손해가 구체화되기 전입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김웅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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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트럼프 “한-일이 원한다면 관여”
    • 입력 2019-07-20 06:19:24
    • 수정2019-07-20 06:3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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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트럼프 미 대통령이 한-일 사이에 갈등이 있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면서 두 나라가 원하고 자신을 필요로 한다면 개입할 수 있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관여 할 수 있는지는 문재인 대통령이 물었다고 말했습니다.

워싱턴 김웅규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최근 한-일 갈등을 묻는 질문에 트럼프 대통령은 두 나라가 모두 원한다면이란 조건을 달아 관여할 수도 있다고 말했습니다.

[트럼프/미국 대통령 : "한국과 일본 양쪽이 모두 원한다면 제가 (관여)할 것입니다. 두 나라가 내가 필요하다면 내가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두 나라가 문제를 해결하길 기대합니다."]

문재인 대통령이 한-일 갈등에 관여할 수 있는지 여부를 물었다고 했습니다.

[트럼프/미국 대통령 : "문재인 대통령이 내게 무역과 관련한 여러 마찰이 (일본과) 있다고 말했습니다. 일본이 한국이 원하는 것을 가지고 있는데 문 대통령은 나에게 관여할 수 있는지 물었습니다."]

'북한'문제까지 다루는 것은 물론 자신은 수많은 일에 관여하고 있는데 한일 갈등까지 내가 나서야 하냐는 취지의 말도 했습니다.

[트럼프/미국 대통령 : "내가 (문 대통령에게) 말했습니다. 도대체 어디까지 제가 관여해야 하냐고요. 당신을 돕기 위해 북한 문제에 관여해 있고,나는 또 다른 수많은 일에 관련돼 있습니다."]

개입할 수 도 있다고 했지만 적극 나설지 여부는 미지숩니다.

두 나라가 자체 해결하기를 바란다고 했습니다.

한일 갈등의 대상을 '무역'으로만 한정지었습니다.

[트럼프/미국 대통령 : "한일 간 갈등은 분명합니다.무역 갈등입니다."]

역사,안보 등 갈등의 본질은 짚지 않았습니다. 한일 관계의 폭발성을 알고있기 때문으로 보입니다.

한일 두 나라 갈등에 관여하는 것은 힘든 일이라고까지 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한일 갈등에 관여할 수 있다고는 하지만 내가 굳이 나서야 하나?라는 느낌이 강합니다.

아직은 한일 갈등으로 미국 업체들의 손해가 구체화되기 전입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김웅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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