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까지 많은 비…이 시각 부산

입력 2019.07.20 (07:03) 수정 2019.07.20 (0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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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부산은 새벽부터 빗줄기가 굵어지기 시작해 밤 사이 세찬 비가 내렸는데요.

장마전선에 태풍까지 겹쳐 오늘 오후까지 계속해서 많은 비가 내릴 전망입니다.

부산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최위지 기자, 지금은 비가 얼마나 내리고 있나요?

[리포트]

네, 지금 제가 나와있는 이 곳 광안리 해변에는 여전히 세찬 비가 쏟아지고 있습니다.

바람이 강하게 불고 제 뒤로 보시는 것처럼 파도도 높게 일고 있는데요.

부산에는 어제 오전부터 호우 경보가 내려져 밤새 많은 비가 집중됐습니다.

지금까지 부산에 내린 비의 양은 100mm 정도입니다.

오늘 새벽 1시에 발효됐던 강풍 주의보는 조금전 강풍경보로 격상됐는데요.

기상청은 강한 바람과 함께 내일 새벽까지 80에서 150mm, 많은 곳은 250mm 이상의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했습니다.

장마전선과 태풍이 겹쳐 지역에 따라 시간당 30~50mm 이상의 집중호우도 내릴 수 있습니다.

비로 인한 피해도 잇따랐는데요.

어젯밤 빗길에 미끄러진 트레일러가 중앙분리대를 들이받았고, 비가 집중된 곳에서는 도로와 주택 등이 침수되기도 했습니다.

부산항에는 많은 선박들이 만약의 사태를 대비해 피항했고, 오늘 김해공항을 오갈 예정이었던 항공기 95편이 무더기 결항됐습니다.

기상청은 오늘 오후 태풍의 세력이 약화될 것으로 보고, 부산에 내려졌던 태풍 예비특보를 조금 전 해제했습니다.

다만 여전히 비가 내리고 있고 최대 순간풍속 초속 20~30m의 강풍도 불 것으로 보여 긴장을 늦추기는 이릅니다.

특히 남해안에 높은 물결이 일고 바닷물이 방파제를 넘을 수 있어 해안도로나 해안가 저지대 주민 등은 특히 주의하셔야 합니다.

지금까지 광안리 해변에서 KBS 뉴스 최위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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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후까지 많은 비…이 시각 부산
    • 입력 2019-07-20 07:07:22
    • 수정2019-07-20 08:5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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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부산은 새벽부터 빗줄기가 굵어지기 시작해 밤 사이 세찬 비가 내렸는데요. 장마전선에 태풍까지 겹쳐 오늘 오후까지 계속해서 많은 비가 내릴 전망입니다. 부산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최위지 기자, 지금은 비가 얼마나 내리고 있나요? [리포트] 네, 지금 제가 나와있는 이 곳 광안리 해변에는 여전히 세찬 비가 쏟아지고 있습니다. 바람이 강하게 불고 제 뒤로 보시는 것처럼 파도도 높게 일고 있는데요. 부산에는 어제 오전부터 호우 경보가 내려져 밤새 많은 비가 집중됐습니다. 지금까지 부산에 내린 비의 양은 100mm 정도입니다. 오늘 새벽 1시에 발효됐던 강풍 주의보는 조금전 강풍경보로 격상됐는데요. 기상청은 강한 바람과 함께 내일 새벽까지 80에서 150mm, 많은 곳은 250mm 이상의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했습니다. 장마전선과 태풍이 겹쳐 지역에 따라 시간당 30~50mm 이상의 집중호우도 내릴 수 있습니다. 비로 인한 피해도 잇따랐는데요. 어젯밤 빗길에 미끄러진 트레일러가 중앙분리대를 들이받았고, 비가 집중된 곳에서는 도로와 주택 등이 침수되기도 했습니다. 부산항에는 많은 선박들이 만약의 사태를 대비해 피항했고, 오늘 김해공항을 오갈 예정이었던 항공기 95편이 무더기 결항됐습니다. 기상청은 오늘 오후 태풍의 세력이 약화될 것으로 보고, 부산에 내려졌던 태풍 예비특보를 조금 전 해제했습니다. 다만 여전히 비가 내리고 있고 최대 순간풍속 초속 20~30m의 강풍도 불 것으로 보여 긴장을 늦추기는 이릅니다. 특히 남해안에 높은 물결이 일고 바닷물이 방파제를 넘을 수 있어 해안도로나 해안가 저지대 주민 등은 특히 주의하셔야 합니다. 지금까지 광안리 해변에서 KBS 뉴스 최위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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