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내일까지 최고 100mm 비 예보…강풍·호우 주의

입력 2019.07.20 (16:59) 수정 2019.07.20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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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태풍이 열대저압부로 약해지긴 했지만, 부산지역엔 온종일 많은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내일 새벽까지 100㎜가 넘는 비가 더 올 것으로 예보돼 피해가 우려됩니다.

부산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준석 기자, 지금 부산의 상황은 어떤가요?

[리포트]

네, 새벽부터 세차게 내리던 비는 조금씩 잦아들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쳤다 내리다를 반복한 어제와 달리 종일 쉴 새 없이 비가 내리고 있는데요,

입욕이 금지된 이곳 해수욕장엔 높은 파도가 일어 바닷물은 잿빛으로 탁해졌습니다.

다행히 태풍이 열대저압부로 약해지면서 부산지역에 내려졌던 강풍 경보는 강풍 주의보로 바뀌었습니다.

하지만 호우 경보는 아직 유지되고 있습니다.

어제부터 지금까지 부산지역에는 190mm가 안팎의 비가 내렸고, 부산 부산진구와 북구 등 일부 지역에서는 250mm가 넘는 폭우가 내렸습니다.

기상청은 내일 새벽까지 30~80mm, 많은 곳은 100mm 이상의 비가 더 내릴 것으로 전망하고 있는데요,

시간당 20mm 안팎의 집중호우가 내리는 곳도 있겠습니다.

강풍과 비 피해 신고도 잇따르고 있는데요.

부산 동래구와 북구 사상구 등 도심 도로 곳곳이 침수돼 교통이 통제되고 있고, 오늘 오전 11시 반쯤에는 강서구 가덕해안로 왕복 2차선 도로에서 산사태가 발생했습니다.

또, 강풍에 공장 지붕이 날아가고 간판이 떨어져 주차된 차량이 파손되는 등 지금까지 부산에선 80여 건의 피해신고가 접수됐습니다.

기상 악화로 폐쇄된 부산항에는 여객선 등 많은 선박이 피항해있고, 오늘 오후 4시를 기준으로 김해공항을 오갈 예정이던 항공기 146편도 무더기 결항했습니다.

내일 새벽까지는 많은 비와 함께 초속 2,30m의 강풍이 불 것으로 예보된 만큼 아직 긴장을 늦추기는 이릅니다

주택가 인근 야산이나 축대 등에는 이미 많은 빗물이 스며들어 약해져 있을 수도 있으니 기상 정보에 귀 기울이며 대비하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광안리 해변에서 KBS 뉴스 이준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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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산 내일까지 최고 100mm 비 예보…강풍·호우 주의
    • 입력 2019-07-20 17:02:01
    • 수정2019-07-20 17: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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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태풍이 열대저압부로 약해지긴 했지만, 부산지역엔 온종일 많은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내일 새벽까지 100㎜가 넘는 비가 더 올 것으로 예보돼 피해가 우려됩니다.

부산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준석 기자, 지금 부산의 상황은 어떤가요?

[리포트]

네, 새벽부터 세차게 내리던 비는 조금씩 잦아들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쳤다 내리다를 반복한 어제와 달리 종일 쉴 새 없이 비가 내리고 있는데요,

입욕이 금지된 이곳 해수욕장엔 높은 파도가 일어 바닷물은 잿빛으로 탁해졌습니다.

다행히 태풍이 열대저압부로 약해지면서 부산지역에 내려졌던 강풍 경보는 강풍 주의보로 바뀌었습니다.

하지만 호우 경보는 아직 유지되고 있습니다.

어제부터 지금까지 부산지역에는 190mm가 안팎의 비가 내렸고, 부산 부산진구와 북구 등 일부 지역에서는 250mm가 넘는 폭우가 내렸습니다.

기상청은 내일 새벽까지 30~80mm, 많은 곳은 100mm 이상의 비가 더 내릴 것으로 전망하고 있는데요,

시간당 20mm 안팎의 집중호우가 내리는 곳도 있겠습니다.

강풍과 비 피해 신고도 잇따르고 있는데요.

부산 동래구와 북구 사상구 등 도심 도로 곳곳이 침수돼 교통이 통제되고 있고, 오늘 오전 11시 반쯤에는 강서구 가덕해안로 왕복 2차선 도로에서 산사태가 발생했습니다.

또, 강풍에 공장 지붕이 날아가고 간판이 떨어져 주차된 차량이 파손되는 등 지금까지 부산에선 80여 건의 피해신고가 접수됐습니다.

기상 악화로 폐쇄된 부산항에는 여객선 등 많은 선박이 피항해있고, 오늘 오후 4시를 기준으로 김해공항을 오갈 예정이던 항공기 146편도 무더기 결항했습니다.

내일 새벽까지는 많은 비와 함께 초속 2,30m의 강풍이 불 것으로 예보된 만큼 아직 긴장을 늦추기는 이릅니다

주택가 인근 야산이나 축대 등에는 이미 많은 빗물이 스며들어 약해져 있을 수도 있으니 기상 정보에 귀 기울이며 대비하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광안리 해변에서 KBS 뉴스 이준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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