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호우·강풍 주의보…내일 새벽까지 최고 100mm 비

입력 2019.07.20 (19:00) 수정 2019.07.20 (1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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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태풍이 열대저압부로 약해져 부산지역에 내린 비도 많이 잦아들었습니다.

하지만 내일 새벽까지는 비가 더 올 것으로 예보된 만큼 비 피해에 대비하셔야겠습니다.

부산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준석 기자, 지금 부산 상황은 어떤가요?

[리포트]

네, 새벽부터 온종일 세차게 내리던 비는 저녁 무렵 조금씩 잦아들다 지금은 거의 그쳤습니다.

높은 파도가 일던 해수욕장은 보시는 것처럼 물결이 많이 잔잔해졌습니다.

바람 세기도 약해졌는데요,

오늘 낮 태풍이 열대저압부로 약해지면서 부산지역에 내려졌던 강풍 경보는 강풍주의보로 바뀌었고, 호우경보도 한 시간 전인 오후 6시부터 주의보로 대체됐습니다.

어제부터 지금까지 부산지역에는 220mm가 안팎의 비가 내렸고, 부산 부산진구 등 일부 지역에서는 300mm에 가까운 폭우가 내렸습니다.

기상청은 내일 새벽까지 30~80mm, 많은 곳은 100mm 이상의 비가 더 내릴 것으로 전망하고 있는데요,

시간당 20mm 안팎의 집중호우가 내리는 곳도 있겠습니다.

강풍과 비 피해 신고도 잇따르고 있는데요.

부산 동래구와 북구 사상구 등 도심 도로 곳곳이 침수돼 교통이 통제됐고, 오늘 정오쯤 부산 외곽순환도로 철마 방면 산비탈에서 도로 쪽으로 흙이 쏟아져 내리기도 했습니다.

또, 강풍에 간판이 떨어져 주차된 차량이 파손되는 등 지금까지 부산에선 100여 건의 피해신고가 접수됐습니다.

김해공항을 오갈 예정이던 항공기 145편이 결항했지만, 기상 상황이 호전되면서 속속 운항이 재개되고 있습니다.

기상 악화로 폐쇄된 부산항도 현 시각 부로 항만 운영을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내일 새벽까지는 많은 비와 함께 초속 2, 30m의 강풍이 불 것으로 예보된 만큼 아직 긴장을 늦추기는 이릅니다

주택가 인근 야산이나 축대 등에는 이미 많은 빗물이 스며들어 약해져 있을 수도 있으니 기상 정보에 귀 기울이며 대비하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광안리 해변에서 KBS 뉴스 이준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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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산 호우·강풍 주의보…내일 새벽까지 최고 100mm 비
    • 입력 2019-07-20 19:03:01
    • 수정2019-07-20 19: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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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태풍이 열대저압부로 약해져 부산지역에 내린 비도 많이 잦아들었습니다.

하지만 내일 새벽까지는 비가 더 올 것으로 예보된 만큼 비 피해에 대비하셔야겠습니다.

부산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준석 기자, 지금 부산 상황은 어떤가요?

[리포트]

네, 새벽부터 온종일 세차게 내리던 비는 저녁 무렵 조금씩 잦아들다 지금은 거의 그쳤습니다.

높은 파도가 일던 해수욕장은 보시는 것처럼 물결이 많이 잔잔해졌습니다.

바람 세기도 약해졌는데요,

오늘 낮 태풍이 열대저압부로 약해지면서 부산지역에 내려졌던 강풍 경보는 강풍주의보로 바뀌었고, 호우경보도 한 시간 전인 오후 6시부터 주의보로 대체됐습니다.

어제부터 지금까지 부산지역에는 220mm가 안팎의 비가 내렸고, 부산 부산진구 등 일부 지역에서는 300mm에 가까운 폭우가 내렸습니다.

기상청은 내일 새벽까지 30~80mm, 많은 곳은 100mm 이상의 비가 더 내릴 것으로 전망하고 있는데요,

시간당 20mm 안팎의 집중호우가 내리는 곳도 있겠습니다.

강풍과 비 피해 신고도 잇따르고 있는데요.

부산 동래구와 북구 사상구 등 도심 도로 곳곳이 침수돼 교통이 통제됐고, 오늘 정오쯤 부산 외곽순환도로 철마 방면 산비탈에서 도로 쪽으로 흙이 쏟아져 내리기도 했습니다.

또, 강풍에 간판이 떨어져 주차된 차량이 파손되는 등 지금까지 부산에선 100여 건의 피해신고가 접수됐습니다.

김해공항을 오갈 예정이던 항공기 145편이 결항했지만, 기상 상황이 호전되면서 속속 운항이 재개되고 있습니다.

기상 악화로 폐쇄된 부산항도 현 시각 부로 항만 운영을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내일 새벽까지는 많은 비와 함께 초속 2, 30m의 강풍이 불 것으로 예보된 만큼 아직 긴장을 늦추기는 이릅니다

주택가 인근 야산이나 축대 등에는 이미 많은 빗물이 스며들어 약해져 있을 수도 있으니 기상 정보에 귀 기울이며 대비하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광안리 해변에서 KBS 뉴스 이준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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