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조 겹쳐 여수 간척지 물에 잠겨…60여 건 피해 속출
입력 2019.07.20 (21:07)
수정 2019.07.22 (0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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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당초 태풍이 상륙할 것으로 예상됐던 전남지역도 피해가 적지 않습니다.
만조까지 겹치면서 거의 3백 헥타르의 간척지가 물에 잠겼고, 주택 침수나 낙석 피해도 잇따랐습니다.
광주에서 최혜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드넓은 간척지가 온통 물에 잠겼습니다.
어디가 논이고 어디가 바다인지 구분이 안 될 정돕니다.
인근 마을에도 물이 들어차 옥수숫대 윗부분만 간신히 보입니다.
[마을 주민 : "물을 제대로 못 빼낸 것 같아요. 이번에는요. 다른 날은 이렇게 물이 많이 안 찼었거든요."]
침수된 간척지 면적은 여수에서만 3백 헥타르에 달합니다.
이틀 동안 2백 밀리미터의 비가 내린 데다 만조가 겹치고, 배수시설도 제대로 작동하지 않아 침수 피해가 컸습니다.
[권성윤/한국농어촌공사 여수지소 : "태풍으로 수초가 배수장으로 밀려와서 배수가 원활하지 못했습니다."]
마을로 진입하는 도로도 침수돼 차량 운행이 한때 통제됐습니다.
[배재희/여수시 돌산읍 : "(도로에) 물이 차서 차를 버리고 갈 수밖에 없어요. 차가 움직이지를 못하니까요."]
남원시 주천면 60 번 국도에도 낙석이 쏟아져 도로 일부가 통제되기도 했습니다.
광주에서는 공사장 대형 가림막이 강풍에 무너져 내리면서 주택을 덮쳤습니다.
가림막을 지지하던 철봉도 힘없이 휘어졌습니다.
수영장에 설치한 임시천막도 기둥이 뽑힌 채 날아가 뒤집혔습니다.
전남 완도에서는 어민 한 명이 선박을 대피시키다 다쳤고 강풍에 외벽이 떨어져 나가기도 했습니다.
또 가로수가 쓰러지고, 주택도 침수되는 등 이번 태풍으로 호남지역에서는 60여 건의 크고 작은 피해가 속출했습니다.
KBS 뉴스 최혜진입니다.
당초 태풍이 상륙할 것으로 예상됐던 전남지역도 피해가 적지 않습니다.
만조까지 겹치면서 거의 3백 헥타르의 간척지가 물에 잠겼고, 주택 침수나 낙석 피해도 잇따랐습니다.
광주에서 최혜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드넓은 간척지가 온통 물에 잠겼습니다.
어디가 논이고 어디가 바다인지 구분이 안 될 정돕니다.
인근 마을에도 물이 들어차 옥수숫대 윗부분만 간신히 보입니다.
[마을 주민 : "물을 제대로 못 빼낸 것 같아요. 이번에는요. 다른 날은 이렇게 물이 많이 안 찼었거든요."]
침수된 간척지 면적은 여수에서만 3백 헥타르에 달합니다.
이틀 동안 2백 밀리미터의 비가 내린 데다 만조가 겹치고, 배수시설도 제대로 작동하지 않아 침수 피해가 컸습니다.
[권성윤/한국농어촌공사 여수지소 : "태풍으로 수초가 배수장으로 밀려와서 배수가 원활하지 못했습니다."]
마을로 진입하는 도로도 침수돼 차량 운행이 한때 통제됐습니다.
[배재희/여수시 돌산읍 : "(도로에) 물이 차서 차를 버리고 갈 수밖에 없어요. 차가 움직이지를 못하니까요."]
남원시 주천면 60 번 국도에도 낙석이 쏟아져 도로 일부가 통제되기도 했습니다.
광주에서는 공사장 대형 가림막이 강풍에 무너져 내리면서 주택을 덮쳤습니다.
가림막을 지지하던 철봉도 힘없이 휘어졌습니다.
수영장에 설치한 임시천막도 기둥이 뽑힌 채 날아가 뒤집혔습니다.
전남 완도에서는 어민 한 명이 선박을 대피시키다 다쳤고 강풍에 외벽이 떨어져 나가기도 했습니다.
또 가로수가 쓰러지고, 주택도 침수되는 등 이번 태풍으로 호남지역에서는 60여 건의 크고 작은 피해가 속출했습니다.
KBS 뉴스 최혜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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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만조 겹쳐 여수 간척지 물에 잠겨…60여 건 피해 속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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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19-07-22 08:50:24
[앵커]
당초 태풍이 상륙할 것으로 예상됐던 전남지역도 피해가 적지 않습니다.
만조까지 겹치면서 거의 3백 헥타르의 간척지가 물에 잠겼고, 주택 침수나 낙석 피해도 잇따랐습니다.
광주에서 최혜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드넓은 간척지가 온통 물에 잠겼습니다.
어디가 논이고 어디가 바다인지 구분이 안 될 정돕니다.
인근 마을에도 물이 들어차 옥수숫대 윗부분만 간신히 보입니다.
[마을 주민 : "물을 제대로 못 빼낸 것 같아요. 이번에는요. 다른 날은 이렇게 물이 많이 안 찼었거든요."]
침수된 간척지 면적은 여수에서만 3백 헥타르에 달합니다.
이틀 동안 2백 밀리미터의 비가 내린 데다 만조가 겹치고, 배수시설도 제대로 작동하지 않아 침수 피해가 컸습니다.
[권성윤/한국농어촌공사 여수지소 : "태풍으로 수초가 배수장으로 밀려와서 배수가 원활하지 못했습니다."]
마을로 진입하는 도로도 침수돼 차량 운행이 한때 통제됐습니다.
[배재희/여수시 돌산읍 : "(도로에) 물이 차서 차를 버리고 갈 수밖에 없어요. 차가 움직이지를 못하니까요."]
남원시 주천면 60 번 국도에도 낙석이 쏟아져 도로 일부가 통제되기도 했습니다.
광주에서는 공사장 대형 가림막이 강풍에 무너져 내리면서 주택을 덮쳤습니다.
가림막을 지지하던 철봉도 힘없이 휘어졌습니다.
수영장에 설치한 임시천막도 기둥이 뽑힌 채 날아가 뒤집혔습니다.
전남 완도에서는 어민 한 명이 선박을 대피시키다 다쳤고 강풍에 외벽이 떨어져 나가기도 했습니다.
또 가로수가 쓰러지고, 주택도 침수되는 등 이번 태풍으로 호남지역에서는 60여 건의 크고 작은 피해가 속출했습니다.
KBS 뉴스 최혜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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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혜진 기자 joi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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