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도 日 불매 운동 확산…'관광업계' 파장 주시

입력 2019.07.20 (21:39) 수정 2019.07.20 (2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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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다음은
전국 네트워크 소식입니다.
한일 갈등에 따른
일본 제품 불매 운동이
확산하고 있습니다.
특히 지리적으로 가까운
부산 지역 관광 업계의
사정은 어떨까요?
최지영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후쿠오카와 오사카,도쿄, 삿포로 등
김해공항을 기점으로 한
일본행 정기편 노선만 9개에 이릅니다.

대한항공을 비롯해
김해공항을 이용하는 7개 항공사가
모두 일본을 운항하고 있는데
하루에만 평균 70편이 뜨고 내립니다.

이때문에 일본 불매 운동
확산에 따라 가장 큰 타격을 입는
분야가 관광업이 될 것이라는
예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여름 휴가철에다,
9, 10월 수학여행 예약 시기를 맞아
일부 단체여행을 중심으로
이미 예약 취소가 나오고 있습니다.

특히 김해-일본간
최대 좌석을 보유하고 있는
에어부산을 비롯해
일본 노선을 중심으로 성장해온
저비용 항공사들은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이진수/에어부산 홍보대리[인터뷰]
저비용 항공사 같은 경우에는 전체 노선 중 일본 노선이 40~50%일 만큼 큰 비중을 차지해 예약 취소 등의 사항을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또 배를 이용해
대마도와 후쿠오카 등을 오가는
한-일 여객선 승객수도
20% 정도 줄었다는 것이
업계의 대체적인 분석입니다.

지난주부터
일본 불매 운동에 동참하고 나선
지역 중소 상공업체도
이제 400곳을 넘어섰습니다.

일본 제품 비중이 점포는 3~5%,
도매 업체는 15~20%에 이르지만,
당장 조금 손해를 보더라도
당분간은 일본 제품을 판매하지 않거나
대체 상품을 내놓겠다는 겁니다.

다음 주부터는
지역 시민사회단체와 연대해
범시민 일본 불매 운동을
벌여나갈 계획입니다.
이정식/부산중소상공인살리기협회장[인터뷰]
나라를 위한다는 마음으로 어려운 경제 환경에서도 상인들이 나섰으니까 이제 범시민 차원의 기구를 만들어서...

부산경제진흥원도 어제부터
일본 수출규제 피해신고센터를 열고,
지역 중소기업들의
피해 상황을 접수하고 있습니다.
KBS뉴스 최지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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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산도 日 불매 운동 확산…'관광업계' 파장 주시
    • 입력 2019-07-20 21:39:23
    • 수정2019-07-20 22:28:19
    뉴스9(전주)
[앵커멘트] 다음은 전국 네트워크 소식입니다. 한일 갈등에 따른 일본 제품 불매 운동이 확산하고 있습니다. 특히 지리적으로 가까운 부산 지역 관광 업계의 사정은 어떨까요? 최지영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후쿠오카와 오사카,도쿄, 삿포로 등 김해공항을 기점으로 한 일본행 정기편 노선만 9개에 이릅니다. 대한항공을 비롯해 김해공항을 이용하는 7개 항공사가 모두 일본을 운항하고 있는데 하루에만 평균 70편이 뜨고 내립니다. 이때문에 일본 불매 운동 확산에 따라 가장 큰 타격을 입는 분야가 관광업이 될 것이라는 예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여름 휴가철에다, 9, 10월 수학여행 예약 시기를 맞아 일부 단체여행을 중심으로 이미 예약 취소가 나오고 있습니다. 특히 김해-일본간 최대 좌석을 보유하고 있는 에어부산을 비롯해 일본 노선을 중심으로 성장해온 저비용 항공사들은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이진수/에어부산 홍보대리[인터뷰] 저비용 항공사 같은 경우에는 전체 노선 중 일본 노선이 40~50%일 만큼 큰 비중을 차지해 예약 취소 등의 사항을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또 배를 이용해 대마도와 후쿠오카 등을 오가는 한-일 여객선 승객수도 20% 정도 줄었다는 것이 업계의 대체적인 분석입니다. 지난주부터 일본 불매 운동에 동참하고 나선 지역 중소 상공업체도 이제 400곳을 넘어섰습니다. 일본 제품 비중이 점포는 3~5%, 도매 업체는 15~20%에 이르지만, 당장 조금 손해를 보더라도 당분간은 일본 제품을 판매하지 않거나 대체 상품을 내놓겠다는 겁니다. 다음 주부터는 지역 시민사회단체와 연대해 범시민 일본 불매 운동을 벌여나갈 계획입니다. 이정식/부산중소상공인살리기협회장[인터뷰] 나라를 위한다는 마음으로 어려운 경제 환경에서도 상인들이 나섰으니까 이제 범시민 차원의 기구를 만들어서... 부산경제진흥원도 어제부터 일본 수출규제 피해신고센터를 열고, 지역 중소기업들의 피해 상황을 접수하고 있습니다. KBS뉴스 최지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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