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줌인] 도쿄에서 방사능 검출?…“올림픽도 보이콧”

입력 2019.07.23 (21:40) 수정 2019.07.23 (2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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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뉴스줌인 시간입니다.

정윤섭 기자 나와 있습니다.

정 기자, 오늘(23일) 소식 시작해 볼까요?

[기자]

이 사진은 일본 도쿄에 있는 한 유명 공원의 위성 지도인데요.

곳곳에서 방사능 물질이 검출됐다는 지도입니다.

특히 4곳에선 1㎡당 4만 베크렐 이상 검출됐다고 하고요.

일본인 활동가들의 주장입니다.

[앵커]

4만 베크렐 이상이면 어느 정도 위험한 건가요?

[기자]

저희가 따로 국내 전문가에게 알아보니까.

실제 유해한지는 저기서 나온 채소나 지하수를 얼마나 섭취하느냐를 따져봐야 더 정확히 알 수 있는데, 일단 저 수치도 안심할 순 없는 수준이다, 이렇게 답했습니다.

[앵커]

안심할 수 없다고 했는데, 저 정도의 수치가 왜 도쿄에서 검출이 됐을까요?

[기자]

일단 사고가 났던 후쿠시마 원전에서 도쿄까지 거리가 200여 킬로미터 정도가 차이가 나고요.

일본에선 주변보다 방사선량이 높은 지역을 핫스팟이라고 부르는 데요.

실제로 사고 직후에 이 핫스팟 신고도 잇따랐고, 그러다 보니 개인들이 저렇게 장비를 들고 다니면서 측정하는 게 흔했다고 합니다.

[앵커]

일상에서 안심이 안 되니까 저렇게 하는 거군요.

그러면 내년 올림픽이 도쿄에서 열리지 않습니까?

저렇게 방사능 수치가 검출되면 걱정이 커질 것 같은데요.

[기자]

그렇죠.

내일(24일)이 도쿄올림픽을 딱 1년 앞둔 날인데요.

청와대 청원 게시판에도 도쿄올림픽 불참을 하자.

선수들 보호 차원에서 출전을 중단해달라, 이런 청원이 여러 개 올라왔고요.

지금 보시는 건 독일의 한 의사기구가 만든 그림인데, 도쿄 올림픽이 아예 방사능 올림픽이다 단정을 하고, 저렇게 오륜 마크에다 방사능 표시까지 한 겁니다.

[앵커]

독일 의사들이요?

우리나 독일과 같은 해외에서도 그렇고 우려가 커지고 있는데, 일본은 어떻게 대비를 하고 있는건가요?

[기자]

사실 대비는 없고, 오히려 안전하다 이걸 올림픽에 활용하고 있습니다.

저희가 만든 지도인데요.

성화 봉송의 출발지인 축구장에서 후쿠시마 원전까지 거리가 20여 킬로미터에 불과합니다.

[앵커]

20km면 KBS가 있는 여의도에서 잠실까지의 거리밖에 안 되네요?

[기자]

네, 야구장도 문젠데요.

야구장에서 사고 원전까지 70㎞에 불과하고, 오른쪽은 위성 사진인데, 경기장 위쪽에 검은색 부분이 방사능 오염토를 모아 놓은 것으로 추정되고 있거든요.

여기서 개막전으로 한일전이 치러질 가능성이 있어서 우리 야구계가 고민하고 있다고 합니다.

[앵커]

수치도 그렇지만, 그래도 음식물이 가장 걱정 아닌가요?

[기자]

당연히 그렇죠.

일본 올림픽 장관이 후쿠시마산 고등어구이를 먹는 장면인데요.

도쿄 올림픽 조직위는 이렇게 안전하니까 피해 지역의 식재료를 올림픽선수촌에 공급하겠다, 이렇게 공식적으로 밝혔습니다.

[앵커]

글쎄요.

일본 장관의 인식과 외부의 인식이 많이 다른데, 지나친 자신감 같기도 하네요.

뉴스 줌인 정윤섭 기자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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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뉴스줌인] 도쿄에서 방사능 검출?…“올림픽도 보이콧”
    • 입력 2019-07-23 21:44:39
    • 수정2019-07-23 22:2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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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뉴스줌인 시간입니다.

정윤섭 기자 나와 있습니다.

정 기자, 오늘(23일) 소식 시작해 볼까요?

[기자]

이 사진은 일본 도쿄에 있는 한 유명 공원의 위성 지도인데요.

곳곳에서 방사능 물질이 검출됐다는 지도입니다.

특히 4곳에선 1㎡당 4만 베크렐 이상 검출됐다고 하고요.

일본인 활동가들의 주장입니다.

[앵커]

4만 베크렐 이상이면 어느 정도 위험한 건가요?

[기자]

저희가 따로 국내 전문가에게 알아보니까.

실제 유해한지는 저기서 나온 채소나 지하수를 얼마나 섭취하느냐를 따져봐야 더 정확히 알 수 있는데, 일단 저 수치도 안심할 순 없는 수준이다, 이렇게 답했습니다.

[앵커]

안심할 수 없다고 했는데, 저 정도의 수치가 왜 도쿄에서 검출이 됐을까요?

[기자]

일단 사고가 났던 후쿠시마 원전에서 도쿄까지 거리가 200여 킬로미터 정도가 차이가 나고요.

일본에선 주변보다 방사선량이 높은 지역을 핫스팟이라고 부르는 데요.

실제로 사고 직후에 이 핫스팟 신고도 잇따랐고, 그러다 보니 개인들이 저렇게 장비를 들고 다니면서 측정하는 게 흔했다고 합니다.

[앵커]

일상에서 안심이 안 되니까 저렇게 하는 거군요.

그러면 내년 올림픽이 도쿄에서 열리지 않습니까?

저렇게 방사능 수치가 검출되면 걱정이 커질 것 같은데요.

[기자]

그렇죠.

내일(24일)이 도쿄올림픽을 딱 1년 앞둔 날인데요.

청와대 청원 게시판에도 도쿄올림픽 불참을 하자.

선수들 보호 차원에서 출전을 중단해달라, 이런 청원이 여러 개 올라왔고요.

지금 보시는 건 독일의 한 의사기구가 만든 그림인데, 도쿄 올림픽이 아예 방사능 올림픽이다 단정을 하고, 저렇게 오륜 마크에다 방사능 표시까지 한 겁니다.

[앵커]

독일 의사들이요?

우리나 독일과 같은 해외에서도 그렇고 우려가 커지고 있는데, 일본은 어떻게 대비를 하고 있는건가요?

[기자]

사실 대비는 없고, 오히려 안전하다 이걸 올림픽에 활용하고 있습니다.

저희가 만든 지도인데요.

성화 봉송의 출발지인 축구장에서 후쿠시마 원전까지 거리가 20여 킬로미터에 불과합니다.

[앵커]

20km면 KBS가 있는 여의도에서 잠실까지의 거리밖에 안 되네요?

[기자]

네, 야구장도 문젠데요.

야구장에서 사고 원전까지 70㎞에 불과하고, 오른쪽은 위성 사진인데, 경기장 위쪽에 검은색 부분이 방사능 오염토를 모아 놓은 것으로 추정되고 있거든요.

여기서 개막전으로 한일전이 치러질 가능성이 있어서 우리 야구계가 고민하고 있다고 합니다.

[앵커]

수치도 그렇지만, 그래도 음식물이 가장 걱정 아닌가요?

[기자]

당연히 그렇죠.

일본 올림픽 장관이 후쿠시마산 고등어구이를 먹는 장면인데요.

도쿄 올림픽 조직위는 이렇게 안전하니까 피해 지역의 식재료를 올림픽선수촌에 공급하겠다, 이렇게 공식적으로 밝혔습니다.

[앵커]

글쎄요.

일본 장관의 인식과 외부의 인식이 많이 다른데, 지나친 자신감 같기도 하네요.

뉴스 줌인 정윤섭 기자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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