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학규 “한반도 둘러싼 위기, 정부의 ‘4강 외교 몰락’ 탓”

입력 2019.07.24 (10:20) 수정 2019.07.24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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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미래당 손학규 대표는 어제(23일) 중국과 러시아 군용기의 우리 영공 침범과 관련해 "결과적으로 한반도를 둘러싼 작금의 위기는 문재인 정부 이후 심화된 4강 외교 몰락에서 봐야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손 대표는 오늘(24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문재인 대통령은 취임 이후 신북방·신남방을 주창하며 4강 중심 외교에서 벗어난 다변화 정책을 추진했지만 결국 주변국의 '코리아 패싱'으로 이어졌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일본의 경제보복과 중러의 영공 침범 그리고 북미 대화에 이르기까지 한반도 관련 심각한 외교 안보 현안에서 우리 존재감을 못찾는 것은 매우 심각한 문제"라며, "문 대통령은 '할 수 있다'는 공허하고 감정적 언사만 할 게 아니라, 남북관계에만 올인한 결과, 한반도를 위험에 빠뜨린 건 아닌지 4강 외교전략을 되돌아봐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손 대표는 또 어제 중러 군용기 영공 침범에 대해, "표면상 이유는 양국 군사훈련이지만 군사 전문가들은 한반도를 둘러싼 열강들의 힘겨루기 현실화라고 지적하고 있고, 일본의 경제 보복으로 인해 한미일 동맹 균열이 발생한 지금이 무력시위 적기라 판단한 결과라는 분석도 있다"며, "러시아와 중국이 동북아 지역에서 긴장을 고조시키는 행위를 규탄하고 이를 즉각 자제할 것을 강력 촉구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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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2019-07-24 10:3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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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미래당 손학규 대표는 어제(23일) 중국과 러시아 군용기의 우리 영공 침범과 관련해 "결과적으로 한반도를 둘러싼 작금의 위기는 문재인 정부 이후 심화된 4강 외교 몰락에서 봐야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손 대표는 오늘(24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문재인 대통령은 취임 이후 신북방·신남방을 주창하며 4강 중심 외교에서 벗어난 다변화 정책을 추진했지만 결국 주변국의 '코리아 패싱'으로 이어졌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일본의 경제보복과 중러의 영공 침범 그리고 북미 대화에 이르기까지 한반도 관련 심각한 외교 안보 현안에서 우리 존재감을 못찾는 것은 매우 심각한 문제"라며, "문 대통령은 '할 수 있다'는 공허하고 감정적 언사만 할 게 아니라, 남북관계에만 올인한 결과, 한반도를 위험에 빠뜨린 건 아닌지 4강 외교전략을 되돌아봐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손 대표는 또 어제 중러 군용기 영공 침범에 대해, "표면상 이유는 양국 군사훈련이지만 군사 전문가들은 한반도를 둘러싼 열강들의 힘겨루기 현실화라고 지적하고 있고, 일본의 경제 보복으로 인해 한미일 동맹 균열이 발생한 지금이 무력시위 적기라 판단한 결과라는 분석도 있다"며, "러시아와 중국이 동북아 지역에서 긴장을 고조시키는 행위를 규탄하고 이를 즉각 자제할 것을 강력 촉구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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