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 박주현 “文 대통령, 개헌 생각 여전히 유효…입장 전달받아”

입력 2019.07.24 (11:33) 수정 2019.07.24 (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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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평화당 정동영 대표가 지난주 청와대 회동에서 분권형 대통령제에 대한 의견을 물은 것과 관련해 문재인 대통령이 개헌에 대한 생각은 그대로라는 입장을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청와대 회동에 배석했던 박주현 평화당 수석대변인은 오늘(24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청와대와 5당 대표 회동에서 정동영 대표가 분권형 대통령제에 대해 적극적인 생각이 아직 유효한가 물었지만, 한일문제 토론 때문에 구체적인 얘기를 듣지 못했었다"면서 이후 강기정 청와대 정무수석을 통해 답변을 전달받았다고 밝혔습니다.

박 수석대변인은 "문 대통령께서는 분권형 대통령제에 대한 생각이 여전히 유효하다고 한다"면서 "또 선거제 개헌이 되면 개헌을 추진하는 것이 낫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고 한다"고 전했습니다.

박 수석대변인은 다만 "지금은 한일관계가 초미의 이슈가 돼 급박한 상황이기 때문에 당장 이슈화하기에는 적절치 않다는 답을 주셨다고 한다"고 강 정무수석을 인용해 밝혔습니다.

박 수석대변인은 "그렇다면 7월 말, 8월 초로 예정된 화이트 리스트 배제 여부 결정과 8월 24일 한일정보보호협정 재연장 여부 결정이 지나고 나면 분권형 대통령제와 국민소환제, 투 포인트 개헌에 대한 여론 수렴과 내년 총선에서 국민투표가 가능할 것"이라며 "20대 국회에서 선거제 개혁과 사법개혁, 분권형 대통령제를 완성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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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07-24 11:33:44
    • 수정2019-07-24 11:37:23
    정치
민주평화당 정동영 대표가 지난주 청와대 회동에서 분권형 대통령제에 대한 의견을 물은 것과 관련해 문재인 대통령이 개헌에 대한 생각은 그대로라는 입장을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청와대 회동에 배석했던 박주현 평화당 수석대변인은 오늘(24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청와대와 5당 대표 회동에서 정동영 대표가 분권형 대통령제에 대해 적극적인 생각이 아직 유효한가 물었지만, 한일문제 토론 때문에 구체적인 얘기를 듣지 못했었다"면서 이후 강기정 청와대 정무수석을 통해 답변을 전달받았다고 밝혔습니다.

박 수석대변인은 "문 대통령께서는 분권형 대통령제에 대한 생각이 여전히 유효하다고 한다"면서 "또 선거제 개헌이 되면 개헌을 추진하는 것이 낫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고 한다"고 전했습니다.

박 수석대변인은 다만 "지금은 한일관계가 초미의 이슈가 돼 급박한 상황이기 때문에 당장 이슈화하기에는 적절치 않다는 답을 주셨다고 한다"고 강 정무수석을 인용해 밝혔습니다.

박 수석대변인은 "그렇다면 7월 말, 8월 초로 예정된 화이트 리스트 배제 여부 결정과 8월 24일 한일정보보호협정 재연장 여부 결정이 지나고 나면 분권형 대통령제와 국민소환제, 투 포인트 개헌에 대한 여론 수렴과 내년 총선에서 국민투표가 가능할 것"이라며 "20대 국회에서 선거제 개혁과 사법개혁, 분권형 대통령제를 완성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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