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규백 “러시아 영공 침범, 의도적·계획적 행동으로 판단”

입력 2019.07.24 (14:04) 수정 2019.07.24 (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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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규백 국회 국방위원장은 러시아 정부가 한국 영공을 고의적으로 침범하지 않았다고 밝힌 데 대해 의도적이지 않았다는 건 허언이고, 계획된 행동이라고 본다고 밝혔습니다.

안 위원장은 오늘(24일) 오전 국회에서 국방부와 합참으로부터 관련 보고를 받은 뒤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했습니다.

안 위원장은 "이번 사건은 의도된, 계획된 중·러의 합동 훈련이라 보고 있다"면서 "이는 어제 국방부에서 초치한 중·러 무관들도 인정했던 사실"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러시아가 기기 오작동이라고 설명하고 깊은 유감을 표했다는 청와대 브리핑과 관련해서는 "그런 내용은 보고받지 못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중국과 러시아의 군사 훈련과 협력 체계에 따른 시도가 아닌가 판단한다"면서 "실수가 아니라고 보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안 위원장은 일본 자위대 군용기 긴급 발진에 대해선 "일본이 우리 영토에 대해 그렇게 말할 자격과 여건이 안 된다"면서 "일본의 천민자본주의 발상에서 기인한 착각"이라고 말했습니다.

안 위원장은 또 "국회 국방위원장으로서 이런 일이 재발할 경우 우리 군의 힘을 보여줄 수 있는 강력한 대응을 주문했다"고 강조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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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규백 “러시아 영공 침범, 의도적·계획적 행동으로 판단”
    • 입력 2019-07-24 14:04:27
    • 수정2019-07-24 14:14:17
    정치
안규백 국회 국방위원장은 러시아 정부가 한국 영공을 고의적으로 침범하지 않았다고 밝힌 데 대해 의도적이지 않았다는 건 허언이고, 계획된 행동이라고 본다고 밝혔습니다.

안 위원장은 오늘(24일) 오전 국회에서 국방부와 합참으로부터 관련 보고를 받은 뒤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했습니다.

안 위원장은 "이번 사건은 의도된, 계획된 중·러의 합동 훈련이라 보고 있다"면서 "이는 어제 국방부에서 초치한 중·러 무관들도 인정했던 사실"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러시아가 기기 오작동이라고 설명하고 깊은 유감을 표했다는 청와대 브리핑과 관련해서는 "그런 내용은 보고받지 못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중국과 러시아의 군사 훈련과 협력 체계에 따른 시도가 아닌가 판단한다"면서 "실수가 아니라고 보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안 위원장은 일본 자위대 군용기 긴급 발진에 대해선 "일본이 우리 영토에 대해 그렇게 말할 자격과 여건이 안 된다"면서 "일본의 천민자본주의 발상에서 기인한 착각"이라고 말했습니다.

안 위원장은 또 "국회 국방위원장으로서 이런 일이 재발할 경우 우리 군의 힘을 보여줄 수 있는 강력한 대응을 주문했다"고 강조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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