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국무원 백서에 이어 국방 백서에도 ‘사드’ 비판

입력 2019.07.24 (14:44) 수정 2019.07.24 (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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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2017년 국무원 백서에서 고고도 미사일 방어 체계(THAAD, 사드)가 "지역 전략 균형을 해친다"고 비판한데 이어, 오늘 발표한 국방백서에서도 사드 배치 문제를 언급했습니다.

중국 국방부는 오늘 발표한 '신시대 중국 국방'이라는 2019년 국방백서에서 "패권주의, 강권 정치, 일방주의가 대두되고 있고, 지역 충돌과 분쟁이 끊임없이 벌어져 국제 안전 체계와 질서에 충격을 주고 있다"면서 "평화, 안정, 발전은 국제 사회의 보편적인 호소이며 평화의 힘이 전쟁보다 커지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미국은 아시아 태평양 군사 동맹을 강화하고 군사 배치와 간섭을 확대하면서 이 지역에 복잡한 요소를 더했다"면서 "미국은 한국에 사드를 배치함으로써 지역 전략 균형을 심각하게 파괴해 버렸고 지역 국가의 전략 및 안전 이익을 크게 훼손했다"고 비난했습니다.

이처럼 중국이 국방백서에 공개적으로 '사드'를 언급함에 따라 향후 한중 및 미·중 관계 개선 그리고 북핵 문제를 푸는 데 변수로 작용할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중국 정부는 앞서 2017년 1월 국무원에서 발표한 '중국의 아태 안전협력정책' 백서에서도 사드를 배치한 것은 "지역 내 전략 균형을 해치는 것"이라면서 "일체의 과정을 중단하라"고 요구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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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中, 국무원 백서에 이어 국방 백서에도 ‘사드’ 비판
    • 입력 2019-07-24 14:44:19
    • 수정2019-07-24 14:5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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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2017년 국무원 백서에서 고고도 미사일 방어 체계(THAAD, 사드)가 "지역 전략 균형을 해친다"고 비판한데 이어, 오늘 발표한 국방백서에서도 사드 배치 문제를 언급했습니다.

중국 국방부는 오늘 발표한 '신시대 중국 국방'이라는 2019년 국방백서에서 "패권주의, 강권 정치, 일방주의가 대두되고 있고, 지역 충돌과 분쟁이 끊임없이 벌어져 국제 안전 체계와 질서에 충격을 주고 있다"면서 "평화, 안정, 발전은 국제 사회의 보편적인 호소이며 평화의 힘이 전쟁보다 커지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미국은 아시아 태평양 군사 동맹을 강화하고 군사 배치와 간섭을 확대하면서 이 지역에 복잡한 요소를 더했다"면서 "미국은 한국에 사드를 배치함으로써 지역 전략 균형을 심각하게 파괴해 버렸고 지역 국가의 전략 및 안전 이익을 크게 훼손했다"고 비난했습니다.

이처럼 중국이 국방백서에 공개적으로 '사드'를 언급함에 따라 향후 한중 및 미·중 관계 개선 그리고 북핵 문제를 푸는 데 변수로 작용할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중국 정부는 앞서 2017년 1월 국무원에서 발표한 '중국의 아태 안전협력정책' 백서에서도 사드를 배치한 것은 "지역 내 전략 균형을 해치는 것"이라면서 "일체의 과정을 중단하라"고 요구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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