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에 이상저온까지...동해안 상인들 '울상'

입력 2019.07.24 (22:00) 수정 2019.07.25 (0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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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한창 피서객들이
붐벼야 할 휴가철이지만
태풍과 장마 등
궂은 날씨가 계속되면서
경북 동해안 지역 해수욕장을 찾는
피서객들의 발길이 뚝 끊겼습니다.
계속되는 경기침체에
피서객까지 줄면서
해수욕장 인근 상인들의
근심이 커져가고 있습니다.

정혜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경북 동해안 지역
최대 규모 해수욕장인
포항 영일대 해수욕장입니다.

한창 휴가철이지만
해수욕을 즐기는
피서객은 10명 남짓,

파라솔들도
모두 텅텅 비여있고,

바다로 나가야 할 튜브들도
대여소에 묶여있습니다.

모래사장 인근도
찾는 사람없이 한산합니다.

서연지/경산시 옥산동 [인터뷰]
"예전에는 이정도는 아니였거든요. 예전에는 사람도 있고 피서객들도 많고 했는데 확실히 많이 줄어든 것 같아요."

지역 해수욕장들은
지난 달 말부터
본격 개장을 해 운영하고 있지만
대부분 이용객이 거의 없는 상황,

동해안 지역의 날씨가
예년처럼 무덥지 않은데다
지난주부터 태풍과 장마로
이상저온이 계속됐기 때문입니다.

내일부터는
막바지 장맛비가 예고돼있다보니
해수욕장을 찾는
피서객들이 크게 줄어든 겁니다.

실제로 올해 개장 이후
영일대 해수욕장을 찾은
관광객은 2만6천여 명,

지난해 같은 기간
관광객은 4만9천여 명으로,
절반 가까이 줄었습니다.

피서객이 급감하면서
해수욕장 주변에 있는
이런 식당들은 사실상
개점휴업 상태입니다.

장기간 경기 침체로
어려움을 겪던 상인들은
그나마 여름 대목을 기대했지만,
매출은 3분의 1수준으로 줄었습니다.

해수욕장 인근 상인(음성변조) [인터뷰]
"날씨도 안 좋지만 경기가 안 좋아서 작년보다 3분의 1밖에 안돼요, 장사가. 모두가 장사하는 사람들이 모두 아주아주 어려워요."

반복되는 궂은 날씨에,
매출까지 크게 줄면서
성수기를 앞둔
해수욕장 상인들의
한숨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KBS뉴스, 정혜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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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태풍에 이상저온까지...동해안 상인들 '울상'
    • 입력 2019-07-24 22:00:47
    • 수정2019-07-25 00:33:02
    뉴스9(대구)
[앵커멘트]
한창 피서객들이
붐벼야 할 휴가철이지만
태풍과 장마 등
궂은 날씨가 계속되면서
경북 동해안 지역 해수욕장을 찾는
피서객들의 발길이 뚝 끊겼습니다.
계속되는 경기침체에
피서객까지 줄면서
해수욕장 인근 상인들의
근심이 커져가고 있습니다.

정혜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경북 동해안 지역
최대 규모 해수욕장인
포항 영일대 해수욕장입니다.

한창 휴가철이지만
해수욕을 즐기는
피서객은 10명 남짓,

파라솔들도
모두 텅텅 비여있고,

바다로 나가야 할 튜브들도
대여소에 묶여있습니다.

모래사장 인근도
찾는 사람없이 한산합니다.

서연지/경산시 옥산동 [인터뷰]
"예전에는 이정도는 아니였거든요. 예전에는 사람도 있고 피서객들도 많고 했는데 확실히 많이 줄어든 것 같아요."

지역 해수욕장들은
지난 달 말부터
본격 개장을 해 운영하고 있지만
대부분 이용객이 거의 없는 상황,

동해안 지역의 날씨가
예년처럼 무덥지 않은데다
지난주부터 태풍과 장마로
이상저온이 계속됐기 때문입니다.

내일부터는
막바지 장맛비가 예고돼있다보니
해수욕장을 찾는
피서객들이 크게 줄어든 겁니다.

실제로 올해 개장 이후
영일대 해수욕장을 찾은
관광객은 2만6천여 명,

지난해 같은 기간
관광객은 4만9천여 명으로,
절반 가까이 줄었습니다.

피서객이 급감하면서
해수욕장 주변에 있는
이런 식당들은 사실상
개점휴업 상태입니다.

장기간 경기 침체로
어려움을 겪던 상인들은
그나마 여름 대목을 기대했지만,
매출은 3분의 1수준으로 줄었습니다.

해수욕장 인근 상인(음성변조) [인터뷰]
"날씨도 안 좋지만 경기가 안 좋아서 작년보다 3분의 1밖에 안돼요, 장사가. 모두가 장사하는 사람들이 모두 아주아주 어려워요."

반복되는 궂은 날씨에,
매출까지 크게 줄면서
성수기를 앞둔
해수욕장 상인들의
한숨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KBS뉴스, 정혜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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