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위팀 효자 이적 선수들 “후반기도 기대하시라”

입력 2019.07.24 (21:52) 수정 2019.07.24 (2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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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프로야구 1위 SK부터 4위 LG까지 네 팀엔 모두 효자 이적 선수들의 활약이 눈에 띄었는데 후반기에도 기대됩니다.

주인공들은 고종욱과 이지영 등인데 심병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생애 처음 출전한 올스타전에서 우사인 볼트를 흉내 낸 SK의 고종욱.

팬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하면서 1루 전력 질주로 내야 안타도 기록해 잊을 수 없는 추억을 만들었습니다.

키움의 전신 넥센에서 SK로 이적한 첫 시즌.

고종욱은 SK가 선두 독주 체제를 갖추는 데 일등공신 역할을 했습니다.

3할 2푼 9리, 리그 6위의 타격에 빠른 발까지 소유해 호타준족의 중심타자로 맹활약 중입니다.

[고종욱/SK : "턱시도 입고 한 번 시상식에 올라가 보고도 싶기도 합니다. 몸 관리 잘해서 (도루 타이틀) 따보려 합니다."]

2012년부터 2014년까지 삼성 왕조 시절의 우승팀 포수였던 이지영.

강민호에 밀려 팀을 옮겼지만 박동원과 주전 포수로 활약하며 키움이 2위로 도약하는데 기여했습니다.

[이지영/키움 : "(우승했던) 과거에 연연하기보다 지금 위치에서 팀에 보탬이 될 수 있게 열심히 하고 있습니다."]

NC로 간 FA 양의지의 보상 선수로 엉겁결에 두산 유니폼을 입은 이형범은 전성기를 맛보고 있습니다.

움직임이 좋은 투심 패스트볼을 장착해 3위 두산의 마무리로 변신했고 국가대표 90명 예비 명단에도 올랐습니다.

[이형범/두산 : "두산에 와서 좋은 기회를 얻었고 그 기회를 잘 살려 계속 나가다 보니까..."]

김민성도 4위 LG의 취약한 포지션인 3루에서 좋은 활약을 펼치는 등 올 시즌 상위권 팀들이 이적생 효과를 톡톡히 보며 주도권을 잡아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심병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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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상위팀 효자 이적 선수들 “후반기도 기대하시라”
    • 입력 2019-07-24 22:02:43
    • 수정2019-07-24 22: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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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프로야구 1위 SK부터 4위 LG까지 네 팀엔 모두 효자 이적 선수들의 활약이 눈에 띄었는데 후반기에도 기대됩니다.

주인공들은 고종욱과 이지영 등인데 심병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생애 처음 출전한 올스타전에서 우사인 볼트를 흉내 낸 SK의 고종욱.

팬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하면서 1루 전력 질주로 내야 안타도 기록해 잊을 수 없는 추억을 만들었습니다.

키움의 전신 넥센에서 SK로 이적한 첫 시즌.

고종욱은 SK가 선두 독주 체제를 갖추는 데 일등공신 역할을 했습니다.

3할 2푼 9리, 리그 6위의 타격에 빠른 발까지 소유해 호타준족의 중심타자로 맹활약 중입니다.

[고종욱/SK : "턱시도 입고 한 번 시상식에 올라가 보고도 싶기도 합니다. 몸 관리 잘해서 (도루 타이틀) 따보려 합니다."]

2012년부터 2014년까지 삼성 왕조 시절의 우승팀 포수였던 이지영.

강민호에 밀려 팀을 옮겼지만 박동원과 주전 포수로 활약하며 키움이 2위로 도약하는데 기여했습니다.

[이지영/키움 : "(우승했던) 과거에 연연하기보다 지금 위치에서 팀에 보탬이 될 수 있게 열심히 하고 있습니다."]

NC로 간 FA 양의지의 보상 선수로 엉겁결에 두산 유니폼을 입은 이형범은 전성기를 맛보고 있습니다.

움직임이 좋은 투심 패스트볼을 장착해 3위 두산의 마무리로 변신했고 국가대표 90명 예비 명단에도 올랐습니다.

[이형범/두산 : "두산에 와서 좋은 기회를 얻었고 그 기회를 잘 살려 계속 나가다 보니까..."]

김민성도 4위 LG의 취약한 포지션인 3루에서 좋은 활약을 펼치는 등 올 시즌 상위권 팀들이 이적생 효과를 톡톡히 보며 주도권을 잡아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심병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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